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미술전시

속보

더보기

난지12기 오픈스튜디오 20일·21일 공개…유휴공간의 변신, 이색전시 'Show! Room!' 기대

기사입력 : 2018년04월19일 15:06

최종수정 : 2018년04월19일 15:06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 12기 입주 작가와 연구자들의 스튜디오가 20일과 21일 시민들에게 공개한다.

12기오픈스튜디오메인이미지 <사진=서울시립미술관>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는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운영하는 레지던시 프로그램이다. 난지 한강 공원 내에 유휴시설을 개조하여 2006년 개관했다. 이번 전시 '오픈 스튜디오'에서는 2018년1월부터 활동해온 12기 입주작가와 연구자를 소개하고 미술계 관계자들과의 교류와더불어 시민들의 창작현장 견학의 기회를 제공한다. 오픈스튜디오 관람시간은 20일(금) 오후 2시부터 8시까지, 21일(토)은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가능하다.

오픈 스튜디오의 연계행사로 '2018 난지아트쇼'의 첫 번째 전시인 'Show! Room!'전 및 '스크리닝 in 난지'를 함께 개최해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 오픈스튜디오 <사진=서울시립미술관>

'Show! Room!'은 난지전시실 위주로 운영되는 기존의 아트쇼에서 탈피하고자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 안에 또 다른 유휴공간을 개조하는 프로젝트형 전시다. 난지12기 입주자의 설문을 통해 유휴공간이라 여겨지는 곳이 지속적으로 예술적 상상력을 증진시킬 수 있는 공간으로 사용될 수 있게 변형을 시도해본다. 그러한 과정에서 참여작가들은 이케아의 쇼룸 전략을 차용해 예술의 실용성을 실현한다. 그리고 '이케아 해커스'의 방법론인 가감, 용도변경, 재조립, 업그레이드, 업데이트, 개인화를 본 전시에 젖극 활용해 공간을 구성해 작가의 취향과 장소성을 반영한 개별적 물건을 만들어낸다. 난지아트쇼 'Show! Room!'은 20일에서 29일 까지(오후 2시~6시) 가능하다. 월요일은 휴관이며 20일은 오픈스튜디오 행사로 오후 7시까지 관람가능하다.

오픈스튜디오의 연계행사로 마련된 '스크리닝 in 난지'는 난지 12기 국내외 입주작가 중 6팀의 영상작품을 선보인다. 관람은 금요일, 토요일 모두 오후 2시부터 6시까지다.

연계행사_스크리닝 in 난지 <사진=서울시립미술관>

난지 12기 국내 입주작가는 김시하, 박경률, 박경진, 박은태, 손광주, 손선경, 안민욱, 애나한, 염지희, 유성훈, 윤병운, 이병찬, 정고요나, 정재연, 조경재, 조은지, 최현석이다. 국내 연구자는 이은정과 조주리다. 난지 12기 국외 입주자도 있다. 아드리아나 아포츄나티 마틴스(브라질), 달리아 칼리페(프랑스), 기다 바순(레바논), 딜란 미라(미국), 로레나 솔리스(영국)이다.

한편 관람객의 편의를 위해 20일과 21일 마포구청역에서 스튜디오까지 이동하는 무료 순환버스를 운행한다. 

89hk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