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北 노동신문 "남북정상회담은 통일史 특기할 사변" 평가

기사입력 : 2018년04월18일 17:20

최종수정 : 2018년04월18일 17:20

대북 전문가 "남북관계 대전환 의미하는 선언적 의미"
통일부 당국자 "김정은 신년사 이행 차원인 듯"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북한의 관영매체가 오는 27일 열리는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통일사의 특기할 사변"이라고 평가했다. 대북 전문가들은 남북관계의 대전환을 의미하는 선언적 의미가 있다고 풀이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8일 ‘절세위인을 높이 모신 민족의 창창한 미래’라는 제목의 정세논설에서 “북남수뇌 상봉과 회담의 시각(장면)을 눈앞에 그려보는 온 겨레의 가슴, 가슴은 절세위인을 높이 모신 민족의 밝은 미래에 대한 확신으로 차 넘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노동신문은 남북정상회담 개최와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는 것은 모두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공(功)이라고 선전했다.

노동신문은 “북남수뇌 상봉과 회담은 경애하는 최고영도자 동지의 비범한 예지와 확고한 통일의지, 대범한 아량과 숭고한 동포애를 떠나 생각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왼쪽부터) 문재인 대통령,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뉴스핌DB

신문은 이어 “남조선 각계각층 인민들과 해외동포들은 경애하는 원수님의 탁월한 영도에 의해 북남관계에서 커다란 사변들이 일어나고 있는 데 대해 경탄을 금치 못하고 있다”고 재차 주장했다.

그러면서 “자주의 억센 신념과 배짱, 천리혜안의 예지와 탁월한 정치실력으로 조국통일 위업을 승리의 한 길로 이끌어 가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철석의 통일의지는 곧 실천”이라며 “그에 의해 우리 민족이 그토록 바라고 바라는 자주통일의 날은 반드시 밝아오고야 말 것”이라고 덧붙였다.

북한 관영 매체의 남북정상회담 관련 의미를 분석하는 글은 이번이 처음이다. 노동신문은 그간 남북정상회담 개최 사실만을 짧게 보도해왔다.

가장 최근인 지난 10일에는 중앙위원회 정치국회의 개최 사실을 알리며, 남북정상회담을 비롯해 한반도 정세를 논의했다고만 보도했다.

북한의 이 같은 논설과 관련해 통일부는 직접적인 평가는 피하면서 김 위원장의 신년사 수행의 일환이라고 분석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특별히 언급할 사안은 아닌 것 같다”면서 “다만 김 위원장이 신년사에서 남북관계 개선에 대해서 언급한 것을 잘 이행하는 그러한 측면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no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