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임종석 "남북정상회담, 의전 과감히 생략하고 의제에 집중"(종합)

기사입력 : 2018년04월17일 18:19

최종수정 : 2018년04월17일 18:19

임 실장, 기자실 찾아 "비핵화 의지 확인 이뤄질 것"
"정상회담 평가 따라 판문점 회담 정착될 것" 언급도

[서울 뉴스핌=채송무 기자]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 겸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이 10일 앞으로 다가온 정상회담에 대해 "제일 중요한 것은 한반도 비핵화 의지를 남북 정상이 분명하게 확인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 비서실장은 17일 오후 청와대 기자실을 찾아 "특사단을 통해서 비핵화 의지를 확인했지만 정상 간 만나서 명문화하는 것은 성격이 전혀 다르다"면서 "비핵화 의지 확인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임 실장은 남북정상회담의 의미를 ▲사상 최초 판문점 회동 ▲북미회담 및 남북미 정상회담으로의 징검다리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의 출발로 규정했다.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 <사진=청와대>

임 실장은 "판문점 회담의 성격을 중요하게 보는 것은 이번 회담의 평가에 따라 정상회담 정례화와는 별개로 남북이 서로 오가는 판문점 회담이 정착될 수 있다는 것"이라며 "의전을 과감히 생략하고 중요 의제에 집중하는 회담이 앞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 여부가 우리에게는 중요하다"고 말했다.

임 실장은 이어 "그동안 남북의 많은 합의에도 이행이 지속되기 어려웠던 것은 남북 대화와 북미 대화 사이의 한미 소통이 조화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이 함께 가고 있다는 것은 그간 풀지 못했던 문제를 근본적으로 풀 열쇠가 될 수 있다"고 기대했다.

임 실장은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에 대한 의지도 피력했다. 그는 "남북 뿐 아니라 북미 관계, 한반도 주변지역 관계 개선을 도모하는 조심스러운 출발이 될 수 있다"며 "물론 첫 술에 배부를 수 없고 평화 문제가 조심스럽지만 이번 회담이 새로운 시작으로 자리잡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남북정상회담 선언에 담을 뼈대 마련했다"

임 실장은 남북정상회담 준비와 관련해 공동선언문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임 실장은 "지금 4.27 선언이 될지, 판문점 선언이 될지 남북정상회담 선언에 담을 내용을 고심해서 마련 중"이라며 "뼈대는 마련했고, 대통령과도 세차례 검토했다. 고위급 회담에서의 논의를 거쳐 정상간 최종 조정, 합의하게 될 것인데 어느정도 수준을 담을 수 있을지 고민"이라고 말했다.

임 실장은 "판문점 회담에 대해 어떤 분들은 1989년 몰타회담(미소 정상회담을 통해 냉전을 해체한 회담)에 비유하기도 하는데, 이번 회담이 남북을 넘어 한반도 주요 당사자간 문제가 풀리는 계기가 된다면 몰타 회담보다 훨씬 발전할 수 있다"면서 "압축된 시간 안에 한반도 문제의 근본적 해결이 될 수 있다는 간절한 바람으로 조심스럽게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머스크 추방도 검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일론) 머스크의 추방 문제도 고민해보겠다"고 발언하며, 두 사람 간 갈등이 또 한 번 수위를 높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의 감세·재정 법안을 비판한 데 이어, 트럼프는 머스크의 정부 보조금과 계약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추방 가능성까지 언급해 정치적·법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는 1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를 추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한번 살펴보겠다(I don't know, we'll have to take a look)"고 답했다. 그는 이어 "머스크는 많은 보조금을 받았으며, 전기촤 의무화 폐지에 매우 화가난 듯 하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1 mj72284@newspim.com 트럼프는 전기차 강제 규정을 "바이든 시대의 유산"으로 규정하고 폐지를 추진 중이다. 그는 "나는 전기차를 원하지 않는다. 휘발유도, 하이브리드도, 언젠가는 수소차도 원할 수 있다"며 "다만 수소차는 터지면 5블록 떨어진 데서 시신을 찾는다"고 비꼬기도 했다. 트럼프의 '추방' 발언이 담긴 클립이 퍼지자, 머스크는 X(옛 트위터)에 "이걸 더 키우고 싶어 죽겠지만, 지금은 참겠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 논란은 머스크가 트럼프의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 법(OBBBA)'을 "완전히 미치고 파괴적 법안"이라며 비판한 데서 촉발됐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머스크는 역사상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은 사람"이라며, 정부효율성부(DOGE)가 머스크의 보조금 수혜 내역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응수했다. 이어 트럼프는 "보조금이 없으면 로켓 발사도, 전기차 생산도 못할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전문가들은 연방정부의 보조금·계약 중단이나 규제 강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사업에 실질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머스크는 세금안 반대뿐 아니라 "새로운 정당(America Party)을 만들겠다"고 맞불을 놓으며 대선 기간부터 이어온 트럼프와 머스크 간 '브로맨스'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5-07-01 22:23
사진
기재부, 나라장터에 NXC 지분 매각 공고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국내 게임 1위 업체 '넥슨'의 정부 지분에 대한 공개입찰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30일 나라장터 등에 넥슨 지주사 엔엑스씨(NXC)의 지분 매각 공고를 냈다고 2일 밝혔다. NXC는 비상장기업이다. 고 김정주 넥슨 회장 사망으로 유가족들이 상속세 4조7000억원을 NXC주식(29.29%)으로 물납했다. 넥슨 로고. [사진=넥슨] 그동안 기재부는 다양한 방식으로 NXC 지분 매각을 추진해 왔지만 결과적으로 무산됐다. 지난해 말에는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NXC 지분 처분을 추진하기도 했다. NXC 지분 매각에 따른 세외 수입은 3조7000억원이다. 올해도 NXC 지분 매각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해당 금액만큼 이른바 '펑크'가 발생하는 셈이다. 한편 최근 게임업계에서는 중국 IT기업 텐센트가 넥슨 지분 인수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매각 절차를 게시했지만, 구체적인 매각대상자 등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02 15: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