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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현대미술을 세계에 알린다…국립현대미술관, 출판·심포지움 진행

기사입력 : 2018년03월30일 15:22

최종수정 : 2018년03월30일 15:23

[뉴스핌=이현경 기자] 국립현대미술관(관장 바르토메우 마리)은 한국 현대미술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미술관의 연구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MMCA 연구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

30일 국립현대미술관은 연구기획출판팀의 사업소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송수정 연구기획출판팀장, 구정연, 최지나 학예연구사가 참석했다.

'미술관은 무엇을 연구하는가' 포스터 <사진=국립현대미술관>

이날 송수정 출판팀장은 "해외 미술관에는 연구 출판물 발간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며 "현재 우리나라에는 좋은 미술 작가들이 있음에도 해외에 잘 알려지지 못했다. 한국 현대 미술 콘텐츠를 국내·외 보급해 공공미술관의 역할과 위상을 강화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연구 출판물 발간과 보급이 공공미술관의 역할과 책임이라는 인식하에 국내외 미술 이론가, 비평가, 미술가들과 연계해 본격적인 출판 프로젝트를 가동한다. 기존 전시와 함께 진행됐던 도록 출판과는 별개로 진행되는 프로젝트다.

영국의 템즈앤허드슨 출판사와 미술관 소장품에 관한 'MMCA 하이라이트'(가제)영문본 발간사업을 추진하여 한국미술의 대표작들을 시대별로 조망할 계획이다. 또한 한국 미술의 당대성을 국제적인 맥락에서 담론화하고자 뉴욕현대미술관(MoMA)과 프라이머리 도큐먼츠(Primary Documents) 시리즈의 '한국 현대미술'편 공동 기획을 논의중이다. 현대 미술분야에서 주요한 연구 자료로 통하는 MoMA 프라이머리 도큐먼츠는 해당 국가의 시기별 원전 자료를 망라함으로써 이론가와 연구자들에게 주요한 1차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이밖에도 한국 중견작가의 작품세계를 다층적으로 조망하는 비평집(국영문본) 시리즈를 통해 국내외 한국 현대미술과 작가 연구를 위한 학술적인 토대를 마련하고자 한다. 첫 성과물인 임흥순 비평집은 5월에 발간된다. 최지나 학예연구사는 "영문본을 위해 해외 비평가와 함께한다. 또한 해외 작가가 한국 작가를 바라보는 시선이 다르기 때문에 해외비평가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제임스 엘킨스 <사진=국립현대미술관>

한편 국립현대미술관은 연구 프로젝트와 함께 심포지엄도 함께 진행한다. 첫번째 심포지엄으로 '미술관은 무엇을 연구하는가'를 심포지엄은 4월7일과 8일 양일에 걸쳐 서로 다른 형식으로 진행한다. 심포지움 이후 관련 콘텐츠를 담은 총서도 발간한다.

첫 심포지움에 해외 유명 명사들이 참여한다. 첫 날인 7일 심포지움은 총 3부로 구성된다. 제1부에서는 '미술관에서 연구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세계적인 미술사학자이자 시각이미지 비평가인 시카고예술대학 교수 제임스 엘킨스(James Elkins)가 기조 발제를 진행한다. 그는 미술관 속 연구의 갈래에 대한 근본적 질문을 던짐으로써 그 맥락과 기능의 확장에 대해 이야기한다.

제2부 '태도에서 실천까지'에서는 변화하는 세계 속에서 미술관들이 새로운 전환을 시도한 배경과 과정, 의미에 관해 논의한다. 뉴욕 현대미술관(MoMA)의 연구개발센터를 이끈 중심축인 파올라 안토넬리(Paola Antonelli)는 대중과 문화 접촉을 넓히기 위한 본인의 실천과 문제의식을 공유한다. 2016년 미디어시티서울 총감독을 역임했던 백지숙은 2000년부터 2016년까지 한국 미술현장에서 시도되었던 아카이브 프로젝트와 비정기출판물 작업이 미술기관 활동과 맺는 관계를 입체적으로 재구성해본다. 암스테르담시립미술관 연구저널 편집장인 마르흐르트 셰버마커르(Margriet Schavemaker)는 암스테르담시립미술관에서 급진적 논의를 이끈 전시와 공공 프로그램을 통해 미술관과 현실 정치의 관계에 대해 이야기한다.

제3부 '큐레이팅, 오늘과 내일'은 큐레이팅을 둘러싼 환경과 그 흐름을 살피고 미래 미술관을 위한 또 다른 가능성을 살펴본다. 헬싱키 퍼블릭스 예술감독 폴 오닐은 큐레이팅의 개념으로 확장되면서 전시 방식 또한 달라졌음을 언급하며 고착화된 큐레이팅 형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전시의 가능성을 논의한다. 영국 왕립에쑬학교 빅토리아 월시(Victoria Walsh) 교수는 테크놀로지 발달과 더불어 미술관이 맞이한 온오프라인 문화의 새로운 국면을 위해 큐레이터가 생산해야 하는 지식과 필요햔 역량이 무엇인지 논의한다.

둘째 날인 4월8일 심포지엄은 대담형식으로 진행된다. 국립현대미술관장 바르토메우 마리와 2017년 6월부터 영국 테이트미술관의 총괄관장을 맡은 마리아 발쇼가 오늘날 미술관의 역할과 미래의 전마에 관한 대담을 나눈다.

두 번째 국제 심포지엄은 '수직에서 수평으로: 예술 생산의 변화된 조건들'이다. 동시대의 사회구조적 변화가 예술제도 및 생산조건을 어떻게 변화시켰는지 또 이 변화가 갖는 의미가 무엇인지에 대한 논의가 진행된다. 주요 발표자로 파스칼 길렌(벨기에 사회학자, 앤트워프대학교수), 렉스 터르 브라크(얀반에이크 아카데미 디렉터), 엘스 반 오데이크(라익스 아카데미 자문위원), 이영준(기계비평가, 계원조형예술대학 교수) 등이 함께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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