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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5대 은행 순익 급증 예감…낙관론 고조"

기사입력 : 2018년03월22일 16:27

최종수정 : 2018년03월22일 16:53

"작년·올해 각각 3%·8% 증가 전망"

[뉴스핌= 이홍규 기자] 중국 5대 은행의 순이익이 경기 개선과 정부의 부채 감축 정책에 힘입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됐다.

블룸버그통신이 분석가들의 예상치를 종합해 21일(현지시간) 내놓은 결과에 따르면 중국공상은행을 포함한 5개 대형 은행의 작년 합계 순이익은 9520억위안으로 1년 전보다 2.9% 증가할 것으로 관측됐다.

<자료=블룸버그통신>

이 같은 증가율은 2014년 이후 최대로 올해에는 8.1% 증가가 예상됐다. 글로벌 금리 상승으로 이익 폭이 확대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국태군안증권의 리차드 카오 분석가는 "이들의 이익 증가세가 향후 2~3년간 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2015년과 2016년 중국 대형 은행들의 이익 성장세는 침체기를 겪었다. 은행권 전반에 부실 채권 우려가 고조되던 때였다. 하지만 작년 경제 성장률이 7년 만에 가속하면서 대출 수요가 늘어날 조짐을 보였다.

여기에 이달 규제 당국이 부실채권 대손 비율을 이전 150%에서 최소 120%로 낮춰 업계에 낙관론이 부상했다. 대손 비율을 낮춘다는 건 은행의 대출 여유 자금이 늘어난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투자자들은 정부의 부채 억제 정책에 소형 은행보다 대형 은행이 더 잘 견뎌낼 것이라고 예상한다. 디레버리징 정책은 소형 은행의 대형 은행에 대한 차입 수요를 높이고 은행간 금리를 상승시켜 시차를 두고 대형 은행의 마진 폭을 끌어올리는 결과를 낳는다.

빅터 왕이 이끄는 차이나 인터내셔널 캐피탈의 분석가들은 은행들의 주가를 재평가하는 데 긍정적이라며 경제 성장세가 안정됨에 따라 순익은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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