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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년래 최저’ 홍콩달러 약세속에 홍콩증시 H주는 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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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달러 약세는 미국과의 금리스프레드 확대 때문
환차익 노린 중국 본토자금 홍콩 남하(南下) 가속화

[뉴스핌=백진규 기자] 홍콩달러 가치가 33년래 최저치까지 하락한 상황에서도 홍콩증시 항생지수는 꾸준한 상승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전문가들은 환차익을 노린 중국 본토자금이 홍콩으로 유입되면서 당분간 H주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홍콩거래소 이미지 <사진=바이두>

21일 달러/홍콩달러 환율은 7.8450홍콩달러를 기록했다. 전일(20일) 1984년 12월 이래 33년만에 홍콩달러 가치가 최저치를 기록한 뒤 다시 하락한 것이다. 올해 들어서만 홍콩달러 환율은 1% 넘게 상승(가치 하락)했다.

홍콩달러 약세는 미국 금리인상에 따른 금리 스프레드 확대 때문으로 분석된다. 최근 미국 장단기 국채 수익률이 가파르게 치솟으며 홍콩 벤치마크와의 스프레드가 10년래 최고치로 떨어졌다. 금주 미 연준이 25bp(1bp=0.01%포인트) 금리인상을 단행하면 홍콩달러 가치는 더욱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 전문가들은 올해 미국이 3~4차례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홍콩달러 약세에도 불구하고 H주는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통상 통화가치가 하락하면 주가도 함께 빠지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에 상반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20일 종가 기준 항생지수는 올 들어 5.45%, 지난 1년간 29.78% 올랐다.

3월 20일 기준 지난 1년간 항생지수 추이 <캡쳐=텐센트증권>

이에 전문가들은 홍콩달러 약세와 함께 위안화 강세로 인해 환차익을 노린 중국 본토자금 남하가 지속되고 있다고 답했다. 또한 홍콩 상장사들의 실적 및 경제 펀더멘털이 양호해 투심이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미 금리인상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중국은 위안화는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21일 달러/위안 고시환율은 6.3246위안으로, 연초(6.5079위안)와 비교해 볼 때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는 2.59% 올랐다.

홍콩달러 가격이 급락한 20일 하루 만에 9억7200만위안의 자금이 중국 본토에서 홍콩으로 순유입됐다. 후강퉁 기준 지난 1~2월동안 홍콩으로 유입된 금액은 모두 630억위안이었다.

지난해 후강퉁과 선강퉁을 통해 중국 본토에서 홍콩으로 순유입 된 자금은 각각 1968억위안과 1113억위안에 달한다. 이는 지난 2013~2016년 3년간 남하한 금액보다 많은 수치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말 중국 증감회가 H주 유통주 비중을 확대하겠다고 발표한 상황에서, 환차익을 노린 자금의 남하(南下)가 지속되면서 H주 지수를 끌어올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둥방증권(東方證券)은 “지난해 남하한 자금은 H주 시장 총액의 10%에 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나, 앞으로 남하자금이 H주 시장의 30%를 차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호한 기업 실적도 H주 강세 원인으로 꼽힌다. 업게 관계자들은 텐센트(騰訊, 00700.HK) 지리자동차(吉利汽車, 00175.HK) 등 성장주 주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화타이증권(華泰證券)은 “미 금리인상에 따른 유동성 우려가 존재해 불안정성이 커질 수 있다”면서도 “펀더멘털이 양호한 상황에서 기업 실적 발표가 호재로 작용하면서 4월 항생지수도 우상향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싱예증권(興業證券) 역시 “2017년 기대 이상의 중국 경제성장으로 인해 기업들이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고 있어 H주 강세가 예상된다”고 점쳤다.

 

[뉴스핌 Newspim] 백진규 기자 (bjgchin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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