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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잭슨홍 "답이 정해진 미술 교육은 재미가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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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이현경 기자] 연필과 지우개가 커졌다. 사람들은 연필과 지우개의 10분의1 수준으로 작다. 고양이도 팔을 올리며 아이들을 맞이하고 있다. 벽에 찰싹 붙은 도마뱀과 공룡도 시선을 뗄 수가 없다. 붉은 사과, 푸른 줄무늬의 사과, 그리고 높이가 다르게 배열된 사과까지. 아이들의 시선을 확 사로잡는 사물들이 전시장에 가득하다.

미술 교육의 고정관념을 깨는 전시 '잭슨홍의 사물탐구놀이:달려라 연필, 날아라 지우개'가 어린이들을 맞을 준비를 마쳤다. 디자이너 잭슨홍은 일상에서 쉽게 디자인의 원리를 체득할 수 있도록 다이내믹한 교육·체험 전시를 기획했다. 잭슨홍은 "강압적으로 교육, 답이 있는 전시는 애초부터 배제했다"고 밝혔다. 그리고는 그는 시각적으로 충격을 주는 소재를 만나 경험의 영역을 확장할 수 있도록 도왔다.

"어린이 전시 작업이 어려워요. 교육적인 측면이 필요하기 때문이죠. 그래서 유한나 큐레이터 선생님과 많은 협의를 했습니다. 일단, 시각적 충격이 있어야 하고 그것을 보면서 이전에 겪고, 보지 못한 것을 느끼고 경험하는게 중요하다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나의 이야기를 사람들에게 표현하는 기술을 이야기하기 위해 더욱 발전시켰습니다.

비행기의 6면 도면(2차원), 식물도감, 암모나이트로 보는 황금 비율, 부품 분해도 등 이곳에 전시된 작품은 모두 디자인 교육의 정보를 담고 있다. 고양이가 그려진 건 디자인에서 둥근 라운드감을 구현 하는 기술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다. 잭슨홍은 전시를 둘러보면서 아이들이 스스로 정한 답을 인정해주고 가치를 둬달라고 부탁했다. 답은 없으며, 아이들이 생각하는 길로 잘 인도해주는 것이 이 전시를 잘 관람하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미술교과서에서 어떤 항목이 논의되고 있는지를 연구하며, 전시를 준비했습니다. 즐겁게 보면서도 어떤 의미가 담길 수 있도록 전시장을 구성했습니다. 이 전시는 아이가 부모와 함께 동행해야 합니다. 물론 의도를 갖고 작업했지만 같이 보고 즐겁게 구경하다 가면 좋겠습니다. 20년 후에, 이 전시를 보러온 어린이가 미술의 길을 걷게됐을 때, '이래서 그 사람(잭슨홍)이 이렇게 만들었구나' 생각한다면, 저로서는 의미가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잭슨홍은 이번 전시를 기획하면서 어렸을 적 자신이 디자인을 받아들이기 시작한 때를 떠올렸다. 그가 디자인 공부를 하는데 있어 영향을 받은 것은 로봇이었다. 시각적인 것에 자극을 받고 감수성을 경험하는 시기에 그는 재미있게 디자인을 접하게 됐다.

"제가 1970년대 생이에요. 애매하게 먹고 살기 힘든 시절이었죠. 그 당시 학생들은 일본 만화영화를 즐겨 봤어요. 로봇 마징가제트로 디자인 공부, 투시 공부를 하게 됐죠. 평범하지만 새로움을 느낄 수 있는 공부법이었다고 생각해요."

이번 전시의 주제는 '잭슨홍의 사물탐구놀이:달려라 연필, 날아라 지우개'이다. 연필과 지우개는 디자인을 할 때 필요한 가장 기본적인 도구다. 연필로 선을 긋고, 의도한 부분을 틀리면 지우개로 지운다. 잭슨홍은 지우개질을 두려워말라고 한다. 더불어 지우는 행위를 지적하거나, 잘못되었다고 보는 시각을 자제해달라고 했다.

"연필과 지우개는 우리가 메모하거나 스케치하는 도구죠. 틀리면 지우는 거예요. 생각은 바뀔 수도 있는 거니까요. 저도 어렸을 때 그림을 그리다 지우개를 쓰면 지적받은 적이 있어요. 그런데, 그건 문제가 되지 않다고 생각해요. 수정하고, 생각을 발전시켜야 상상력이 발휘될 수 있으니까요 형식적인 정보만 습득하기에 급박한 미술 교육 대신 얽매이지 않고 스스로 느끼고 경험하는 과정을 더욱 즐길 수 있는 교육이 많아졌으면 합니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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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파티 위증' 이화영 징역 4개월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이른바 '연어 술파티' 의혹을 국회에서 증언한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는 무죄로 판단됐고, 대북 지원 사업 관련 직권남용 등 혐의는 공소기각됐다. 수원지법 형사11부는 20일 이 전 부지사에 대한 국민참여재판 선고 공판에서 국회증언감정법상 위증 혐의를 유죄로 보고 징역 4개월을 선고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는 무죄를 선고했다.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와 위계공무집행방해, 지방재정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공소를 기각했다.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뉴스핌DB] 이 전 부지사는 2024년 10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수원지검 검사실에서 진술 조작을 위한 '연어 술파티'가 있었다는 취지로 증언한 혐의를 받았다. 이번 재판에서 해당 증언이 허위였는지가 핵심 쟁점으로 다뤄졌다. 배심원단 7명은 전날 오후 6시부터 9시간30분가량 평의를 진행했다. 위증 혐의에 대해서는 유죄 4명, 무죄 3명으로 의견이 갈렸다. 재판부는 검사실에 있었던 관련자들의 진술이 대체로 일관되고 서로 부합하는 반면, 이 전 부지사의 진술은 일관성과 신빙성이 부족하다고 보고 유죄 판단을 내렸다.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과 관련된 이른바 '쪼개기 후원' 공모 의혹은 무죄로 결론났다. 배심원단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가 합리적 의심을 배제할 정도로 입증되지 않았다는 데 만장일치 의견을 냈고, 재판부도 이를 받아들였다. 대북 묘목·밀가루 지원 사업과 관련한 직권남용 등 혐의에서는 재판부가 직권으로 공소기각을 선고했다. 배심원단은 공소권 남용 여부에 대해 다수 의견으로 부정적인 판단을 냈지만, 재판부는 관련 사건의 기소 과정을 문제 삼았다. 재판부는 신명섭 전 경기도 평화협력국장 사건을 언급하며 검찰이 신 전 국장을 기소할 당시 이 전 부지사와의 공범 관계를 뒷받침할 증거가 충분하지 않았는데도 공소장에 공모 관계를 적었다고 봤다. 이어 "이 전 부지사가 정식으로 기소되기 전 타인의 재판에서 먼저 유죄 취지 판단을 받게 한 것은 방어권 보장 원칙에 어긋나는 공소권 남용"이라고 판단했다. 이 전 부지사 측은 선고 직후 항소 방침을 드러냈다. 변호인단은 국회 청문회에서 장시간 이어진 증언 가운데 술 반입과 관련한 짧은 부분만 떼어내 기소한 것은 무리한 처분이라고 주장했다. 또 이 전 부지사가 본인의 기억에 근거해 증언한 만큼 고의적인 위증으로 보기 어렵다고 반박했다. 직권남용 등 혐의에 대해서도 항소심에서 다시 판단을 구하겠다는 입장이다. 변호인단은 "배심원단이 실체적 쟁점에서는 무죄 취지로 판단했는데 재판부가 절차적 이유로 공소기각을 선고했다"며 "항소심에서 무죄 판단을 받겠다"고 말했다. 이번 국민참여재판은 지난 8일부터 주말을 제외하고 열흘 동안 진행됐다. 국민참여재판으로는 이례적으로 긴 심리 끝에 선고가 내려졌다. 앞서 검찰은 결심 공판에서 위증과 직권남용 등 혐의에 징역 2년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는 벌금 500만원을 구형했다. 이 전 부지사는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등으로 대법원에서 징역 7년 8개월이 확정돼 수감 중이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6-20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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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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