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나우앤퓨처

속보

더보기

중국 극장가 '홍해행동' 신드롬, 전랑2 잇는 애국주의 흥행작

기사입력 : 2018년03월09일 14:47

최종수정 : 2018년03월09일 14:55

중국 교민 구출 작전 소재 애국심 고취
개봉 20일 만 박스오피스 5천억원 돌파
구성 연출력 호평 세례, 평점 전랑2 뛰어넘어

[뉴스핌=홍성현 기자] 중국 밀리터리 액션 영화 홍해행동(紅海行動 OPERATION RED SEA)이 신드롬급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해외 교민 구출 작전을 다룬 홍해행동은 중국 역대 박스오피스 1위 전랑2(戰狼2)와 닮은 애국주의 영화로, 개봉 20일 만에 박스오피스 31억 위안(약 5200억 원)을 돌파했다.

특히 구성과 연출력에서 전례 없는 호평을 이끌어내며 중국산 영화 발전의 이정표를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영화 홍해행동(紅海行動 OPERATION RED SEA) <사진=바이두>

◆ 중국 해군 활약에 애국심, 고퀄리티 중국산 영화에 자부심

홍해행동(紅海行動)은 지난해 중국 박스오피스 신기록(56억8000만 위안)을 세운 흥행대작 전랑2(戰狼2)와 상당 부분 닮았다. 해외 내전에 휩쓸린 중국 교민(동포)을 구조하는 중국군의 활약상이 담겨 애국심을 자극한다.

2017년 전랑2에 이어 올해 홍해행동까지 연달아 흥행에 성공함에 따라 ‘애국주의 전쟁 영화는 성공한다’는 흥행공식을 이어갔다.

전랑2가 주인공(우징 역) 한 사람을 영웅으로 부각시켰다면, 홍해행동은 중국 ‘교룡돌격대(蛟龍突擊隊)’ 대원들 전체의 협력에 초점을 맞췄다. 현지 관객들은 극 중 작전을 수행하는 중국 해군의 활약상에 감탄하며 자부심을 느끼는 모습이다.

중국 관객들이 뿌듯함을 느끼는 포인트는 애국주의 소재에 그치지 않는다. 홍해행동은 몰입감 있는 스토리와 린차오셴(林超賢) 감독의 빛나는 연출력, 구멍 없는 연기력으로 관객을 사로잡았고, 중국산 영화 발전의 이정표적인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리뷰사이트 더우반(豆瓣)에는 “서사, 인물, 액션, 감정선 모두 어느 하나 트집잡을 것이 없다” “상영시간이 2시간이 넘지만 화장실 갈 틈이 없다” “홍해행동에 비하면 전랑2는 유치원생 작품 수준” “홍해행동이야 말로 박스오피스 신기록을 세울만한 영화”라는 호평 댓글이 가득하다.

실제로 홍해행동은 8.5점(영화리뷰사이트 더우반 기준)이라는 높은 평점으로 입소문 효과를 크게 누렸다. 전랑2가 과도한 영웅주의 색채와 현실적이지 않은 전개로 평이 다소 엇갈렸던 것과는 사뭇 다른 점이다.

춘제(春節 중국 설) 당일 개봉한 홍해행동은 사실 개봉 전만 해도 착요기2(捉妖記 2) 서유기지여아국(西遊記之女兒國)에 밀려 크게 주목받지 못했지만, 호평을 기반으로 역주행에 성공하며 당안가탐안2(唐人街探案2)와 함께 최고 흥행작이 됐다.

애국주의 흥행작 전랑2(좌)와 홍해행동(우) <사진=바이두>

박스오피스 31억 위안 돌파, 전랑2 아성 넘본다

지난 2월 16일 개봉한 홍해행동은 춘제 연휴 기간 박스오피스 10억 위안을 돌파하며 춘제 대목 개봉 영화 가운데 흥행 3위(춘제 연휴 7일 기준)에 안착했다.

특기할만한 점은 홍해행동이 춘제 연휴 이후 더욱 상승세를 탔다는 점이다. 영화를 보고 나온 관객들의 호평이 이어지면서 뒷심을 발휘, 상영 후 20여 일이 지났지만 홍해행동에 대한 열기는 식지 않고 있다.

8일 기준, 박스오피스 누적 31억 9399위안으로 2018년 중국 영화 박스오피스 2위를 달리고 있는 홍해행동은 1위 당안가탐안2(32억3252만 위안) 추월을 목전에 두고 있다.

현재 다른 춘제 개봉 영화들에 대한 주목도가 확연히 줄어든 반면, 홍해행동은 뒷심을 발휘함에 따라 비슷한 애국주의 영화 전랑2의 흥행 기록을 넘어설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 기대감도 제기된다.

리뷰사이트 더우반 평점(8.5점)으로는 이미 7.2점의 전랑2를 크게 따돌렸다. 영화가 흥행가도를 달리면서 영화 소재로 쓰인 ‘예멘 교민 철수 사건’의 실제 스토리에도 관심이 쏠리고, 홍해행동 제작사는 편집 시 잘려나간 영상과 특수효과 특별 편집본 등을 공개하며 관객들의 성원에 보답하고 있다.

현지 업계에서는 홍해행동이 향후 박스오피스 35억 위안을 무난히 돌파할 것이라고 관측한다. 그렇게 되면 홍해행동은 지난 2016년 박스오피스 33억 위안 기록을 달성한 미인어(美人魚)를 제치고 중국 영화 역대 박스오피스 2위에 앉게 된다.

 

[뉴스핌 Newspim] 홍성현 기자 (hyun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K컬처 플랫폼 'K·SPOT' 론칭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K컬처 전문 글로벌 플랫폼 'K·SPOT'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K%C2%B7SPOT_newspim)을 17일 낮 12시에 공식 론칭한다. 'K·SPOT(@K·SPOT_newspim)'은 한국의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 세계에 전하는 K컬처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소통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is is K·SPOT – where K-culture comes alive.'라는 슬로건 아래, KPOP, K드라마, K라이프 등 한국 대중문화(K컬처) 전반을 조명한다. 특히, 전 세계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다국어 자막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층과의 연결을 강화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과 함께 추후 스페인어, 힌디어 등 주요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채널명 'K·SPOT'은 한국(K) 문화의 중심 '스팟'을 의미하며,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K-컬처를 실시간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팬들과 그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의 지리적·언어적 경계를 허물며, KPOP 쇼케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K컬처 허브를 지향한다.  K·SPOT에서는 K라이징스타 힛지스를 시작으로 대중문화, 예술 분야 예비 스타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다양한 K컬처 콘텐츠들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달하는 글로벌 플랫폼 K·SPOT은 단순한 영상 채널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K컬처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이 동시 접속해 K-컬처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K·SPOT(@K·SPOT_newspim)' 채널 로고. 검색 뿐만 아니라 , 무음 시청·청각 장애인 접근성 향상 등도 도모할 예정이다.  뉴스핌은 K·SPOT은 단순한 K컬처 소개 채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언어와 콘텐츠 포맷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예정이다. K컬처 심장부를 세계와 연결하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SPOT에서는 K컬처 모든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진정한 K-컬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2025-07-17 01:00
사진
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