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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양호 "김환기 작가 작품과 비슷하다고?…저만의 시각, 독특한 관점 있다"

기사입력 : 2018년03월02일 00:27

최종수정 : 2018년03월02일 00:27

동양을 상징하는 '금색', 서양의 정신성을 나타내는 '청색'의 작품. 동양과 서양 문화 구분 없는 소통을 의미함. 작품 앞에서 윤양호 작가 <사진=이현경 기자>

[뉴스핌=이현경 기자] 현대미술 작가 윤양호가 자신은 세계 시장을 바라보고 작업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영근 작가는 김환기, 윤영근, 정상화 작가의 작품과 작품에 자신의 작품을 대입하는 시선에 대해 "어쩔 수 없는 시선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나는 국내 작가를 연구한 적은 없기에 영향을 받았다고 할 순 없다"라고 말했다.

윤 작가는 "독일 유학하면서 국내 작가는 연구한 적이 없다. 요셉보이스, 이브 크랭, 리차드, 롱 볼프강 라이프 등이다. 역사적 흐름에 따라 그들의 사상적 표현을 닮은 순 있다"라고 덧붙였다.

윤양호는 1996년 독일로 유학을 갔다. 2002년 독일 국립 뒤셀도르프 쿤스트 아카데미, 아미스터쉬러 학위취득(박사)을 했다. 독일 국립 뒤셀도르프 쿤스트아카데미에서 브리프 학위취득(석사)을 했다. 현재 독일에서 개인전 12회 열만큼 현지에서 인정받는 작가다. 그는 자신의 작업이 독일에서 통하는 이유에 대해 독일의 쩨로(Zero)라는 아티스트 그룹이 추상화로 호응을 얻었고, 서양의 정서가 그의 그림과 맞닿은 부분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윤양호 작가는 현대 미술에 대한 시간적 흐름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대중이 국내 작가에 대해서는 알고 있지만, 해외 작가에 대해 모르는 부분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윤 작가에 따르면 모노크롬(단색화)이 유럽에서 1957년부터 시작됐다고 말했다. 우리나라에 들어온 것은 1970년도라고 설명하며 우리나라 작가들도 그 당시 영향을 받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작가는 "1세대 단색화 작가들은 자기 수양 혹은 시대적 상황에서 나름대로 자신의 방식으로 그림을 그린 것이다. 다만 시간이 흘러 미술 사학자들이 현대미술, 단색화 식으로 분류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게 접점이 되는지는 모르겠다. 저는 저만이 가진 독특한 시각과 관점의 흐름이 있기 때문에 제 작품은 새로운 미학적 패러다임으로 의미와 가치가 있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윤양호 작가는 자신의 작품을 동양과 서양의 문화가 소통하고, 관객이 치유를 얻기를 바라며 마음을 닦고 수행하는 작업도 이어오고 있다. 그는 자연에서 오는 형태 점과 선으로 나타낸다. 주로 위에서 아래를 내다보는 시각에서 평면화해 익숙함을 준다.

윤 작가는 예술가로서 '의미 있는 삶을 살아야한다'는 신념을 갖고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그는 미학적 적립을 위해 책을 쓰고 논문을 쓰며 후대까지 미술의 가치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사상적, 미학적 적립을 병행하는게 우선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작품도 많이 하고 미학적 가치를 남길 수 있게 책 작업도 꾸준히 하고 있다. 고등학교 2학년 때부터 미술을 하겠다고 먹은 '예술가로서 의미 있는 삶'에 대한 가치를 계속해서 안고 살 것이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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