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성 향상으로 작업시간 단축 보전
[뉴스핌 = 전민준 기자] 쌍용자동차 노사는 13일 근무형태 변경에 대해 합의하고 오는 4월2일부터 심야 근무 없는 주간 연속2교대를 시행한다.
근무 형태 변경에 따라 조립 1, 3라인은 주간 연속2교대로 전환하게 되며 조립 2라인은 현행처럼 1교대로 운영한다. 근무형태 변경에 따라 근로자 1인당 일일 평균 근로시간은 10.25시간에서 8.5시간으로 줄어들었다.
쌍용차 평택공장은 현재 티볼리 브랜드가 생산되는 조립 1라인만 주야 2교대로 운영되고 렉스턴 브랜드 등이 생산되는 조립 3라인과 코란도 투리스모를 생산하는 조립 2라인은 1교대제로 운영되어 왔다.
쌍용차는 1교대로 렉스턴 브랜드를 생산하던 조립 3라인의 경우 이번 근무 형태 변경을 통해 연간 1만대 이상의 생산물량 증대 효과를 예상하고 있다. 아울러 심야 근무 해소와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근로자들의 삶의 질 향상과 함께 생산성 향상에 따른 제조 경쟁력 확보를 동시에 달성함으로써 노사가 모두 상생할 수 있는 합의를 이뤄낸 것으로 그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쌍용차 노사는 근무형태 변경 및 작업시간 단축에 따른 생산물량 감소는 생산성 향상을 비롯한 비가동시간 조정을 통해 추가 시간을 확보하는 등 합리적인 생산능력 제고 방안 마련을 통해 해결해 나가기로 했다.
쌍용자동차 평택공장.<사진=쌍용자동차> |
[뉴스핌 Newspim] 전민준 기자(minjun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