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형검색기로 25초 내 검색 완료..여객 만족도도 높아
[뉴스핌=서영욱 기자] 개장 1주일을 맞은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이용객이 37만명을 돌파했다.
제2터미널에 처음으로 도입된 자동화서비스 이용객도 늘고 있다.
2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은 개장 1주일을 맞아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인천공항 제2터미널은 지난 18일 개장 이후 일주일간 총 37만4000여명, 일평균 5만3000명이 이용했다.
터미널을 잘못 찾아오는 여객은 개장 첫날 264명에서 지난 22일 140명으로 줄었다.
제2터미널에서 처음 선보인 원형검색기도 원활하게 운영중이다. 오전 7~8시 기준 여객 1인당 평균 25초 내로 검색을 완료하고 있다.
'자동발권기(셀프체크인)'와 '자동수하물위탁기기(셀프백드롭)'도 인기다. 제2터미널 전체 출발 승객 중 평균 36%가 '셀프체크인'을, 10%가 '셀프백드롭'을 이용하고 있다.
제2터미널역 신설로 연장운행하고 있는 공항철도와 KTX, 공항버스도 정상적으로 운영 중이다.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전경 <사진=뉴시스> |
이용객 1239명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5점 만점 기준 4.51점을 받았다. 환승편의시설과 쾌적한 분위기, 대기공간을 높게 평가했다.
국토부는 또 일찍 도착하는 여객을 위해 수속시설 운영시간을 앞당기기로 했다. 우선 대한항공의 체크인카운터 운영시작시간을 오전 6시10분에서 5시40분으로 앞당겼다.
서편 출입국수속시설도 다음달 14일부터 오전 7시에서 30분 더 일찍 문을 열기로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인천공항 제2터미널은 하나의 공항이 2개의 국제선 터미널을 운영하는 첫 사례임에도 불구하고 국민 여러분과 많은 기관들의 협조로 원활하게 운영되고 있다"며 "제1터미널 리모델링, 인천공항 4단계 건설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서영욱 기자(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