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신한은행이 18일 최근 10년간 총 127조원 규모의 기술금융을 중소기업에 공급하며 국내 산업의 근간을 이루는 중소기업과 뿌리 산업에 대한 금융 지원을 지속 확대해 왔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2016년부터 2025년까지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이뤄진 지원으로, 최근 담보 중심에서 기술력과 사업성 평가로의 전환을 통해 중소기업과 뿌리 산업 성장을 돕고 있다.
기술금융은 기업의 기술 경쟁력 및 사업 성장 가능성을 평가해 자금을 공급하는 방식으로, 중소 제조업과 기술 기반 기업의 안정적인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신한은행은 이러한 금융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오고 있으며, AI 및 반도체 산업뿐 아니라 중소 제조업과 뿌리 산업에도 자원을 공급해왔다.
특히 신한금융그룹이 추진 중인 '신한 K-성장! K-금융! 프로젝트'에도 기술금융이 포함돼 있다. 해당 프로젝트는 2030년까지 110조원 규모의 생산적 금융을 지원할 예정이다. 그중 93~98조원은 첨단 전략산업과 혁신기업에 초점이 맞춰져 있고, 10조원 규모의 파이낸싱이 반도체, 에너지, 지역 인프라 등 국가 전략산업에 이미 시작됐다.
신한은행은 기술신용평가(TCB)를 활용해 기업의 기술 수준과 지속 가능성을 분석하고 이를 여신 심사에서 반영함으로써, 기술력 있는 중소기업의 금융 접근성을 개선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담보 여력이 부족한 기업들도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기술금융은 기업의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에 자금을 연계하는 주요 생산적 금융 도구"라며 "앞으로도 관련 기관과 협력해 성장 잠재력을 지닌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기술금융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dedanh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