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대중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공항과 예술이 제대로 만난 인천공항 제2터미널…'아트 포트' 구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3층 출국장 진입부에 설치된 'Great Mobile'. 자신의 작품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자비에 베이앙 <사진=이현경 기자>

[뉴스핌=이현경 기자]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이 '아트 포트'를 구현했다. 이로써 여객들은 공항에서 미술 여행을 덤으로 즐길 수 있게 됐다.

'아트 포트'는 예술을 의미하는 Art와 공항인 ‘Airport’를 합한 것으로 여객서비스에 문화 서비스를 더한 인천국제공항만의 차별화된 공간이다. 아트 포트는 자비에 베이앙을 비롯해 지니 서, 율리어스 포프, 김병주 작가의 작품을 선보인다.

11일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오는 18일 제2여객터미널 오픈을 앞두고 ‘아트 포트’(Artport)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아트 포트’ 미술품을 공개하고, 작가 자비에 베이앙이 참석해 취재진과 질의 응답 시간을 가졌다.

자비에 베이앙의 'Great Mobile' <사진=뉴시스>

자비앙 베이앙의 설치물은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3층 출국장 진입부(동편, 서편)에 위치해있다. 공항으로 들어오는 여객들이 가장 먼저 마주하게 되는 작품이다. 그의 작품인 ‘Great Mobile'은 약 18.5m 높이에 이르는 거대한 모빌설치물이다. 

자비에 베이앙은 이번 ‘아트 포트’에 자신의 작품을 설치할 수 있게 돼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한 해 동안 비행기처럼 큰 스케일의 큰 작품을 만들고 싶었다. 억누르는 느낌은 없고 감동을 줄 수 있는, 그리고 공공기관에 어울리는 작품을 원했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그는 “화이트큐브 갤러리 전시되어 있는게 아니기 때문에 공간과 융합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자연스러운 움직임이 일어나길 바랐다”며 “모빌은 사진을 찍는 사람에 따라 다른 풍경이 나온다. 모빌은 움직임과 관련이 있고 동시에 유연한 성격을 갖고 있다. 움직임이 많은 공항과도 관련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자비에 베이앙은 공항이 주는 미술관의 풍경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그는 “제가 어렸을 때만 해도 공항을 통해 여행하는 건 특별한 일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여행이 일반적인 일이 됐다”면서 “제 예술품이 이제는 여행이라는 경험에 특별한 것을 심어줄 수 있는 조각이 되길 원한다. 공공기관에 있는 예술품이고, 이동 인구가 많은 공항에서 사람들의 이정표, 혹은 약속장소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지니 서의 작품 ‘윙스 오브 비전(Wings of Vision)’ <사진=인천국제공항공사>

탑승 게이트(윙 지역)로 이동하는 구역에는 지니 서의 작품 ‘윙스 오브 비전(Wings of Vision)’을 마주하게 된다. 면세점 구경을 하면서 미술 작품도 함께 감상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출국장 동편과 서편 양쪽에 걸쳐 총 1.5km에 달하는 19개의 아트 파빌리온이 이어진다. 그 위로 수 놓는 구름의 조화로운 변주가 펼쳐진다.

벽면 설치이기 때문에 언뜻 보면 광고로 혼돈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 작품을 자세히 살펴보면 단 하나도 같은 모양의 구름이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일일이 라인을 수작업해서 만든 것으로 작가의 나남다른 정성이 깃든 작품이다. 밤이 되면 파빌리온에 불이 켜지고 이는 공항 유리창에 반사 돼 다르게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디자인 비채의 '미디어 클라우드' <사진=이현경 기자>

이어 디자인 비채의 ‘미디어 클라우드’를 마주할 수 있다. 이는 대기시간동안 예술작품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유선형의 곡면 LED 스크린에는 세계 각국의 랜드마크가 보여지며 여객들은 설치된 터치 스크린을 조작하여 스크린에 본인의 사진을 넣거나 메시지를 적어 보낼 수 있다.

율리어스 포프의 ‘Bit. Fall’ <사진=인천국제공항공사>

수화물수취구역에는 율리어스 포프의 ‘Bit. Fall’을 감상할 수 있다. 이곳은 서울을 방문한 사람들을 환영하고, 동시에 비행으로 인한 피로가 쌓인 여객들의 기분을 환기시켜주기 위해 이와 같은 작품을 설치했다.

‘Bit. Fall'은 폭포수처럼 위아래로 떨어지는 물방울들이 단어를 만들어낸 작품이다. 한국어, 일어, 중국어, 아랍어, 힌두어, 프랑스어 등 총 9개국의 언어가 펼쳐진다. 이 단어들은 모두 각국의 주요 매체에서 가장 화두 되는 단어를 실시간으로 생성된다. 이 작품에는 미니컴퓨터가 탑재되어있고, 각국 미술 사이트로 자동 연결돼 정보를 받아 단어를 구성한다. 이 단어들을 통해 세계의 단면을 보여주고 현대 사회에서 이 단어들이 어떻게 소비되는지 생각해볼 수 있는 공간이다.

1층 수화물 수취구역 동편 벽면부에 설치된 김병주의 ‘Ambiguous Wall' <사진=이현경 기자>

1층 수화물 수취구역 동편의 벽면부에는 김병주의 ‘Ambiguous Wall'이 설치돼 있다. 이는 스테인레스 스틸로 만든 작품으로 서울을 상징하는 광화문, 구 서울역사, 독립문 등 서울의 역사를 상징하는 주요 건물들이 등장한다. 작가는 안과 밖의 모호한 경계로 양분되는 개념을 넘어서는 새로운 공간성을 만들어냈다. 이 입체감에서 시간의 깊이와 역사의 깊이를 느낄 수 있으며 이 작품을 본 외국인들은 한국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인천국제공항공사 김혜진 과장은 아트 포트에 대해 “인천국제공항 제 2터미널은 전자화되어 빠른 수속이 가능하다. 그래서 여객들은 2시간 정도 남는 시간동안 면세점 구간을 어떻게 활용해야할지 고민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래서 46억원을 더 투자해서 자비엥 베이앙 등 거대한 규모의 미디어 아트, 미디어 갤러리를 만들었다”면서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공간에서 기대 이상의 것이 만나도록 많은 배치에 신경을 썼다. 하늘로 비행하기 전에 관광을 먼저 느껴보길 바라는 마음으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이 프로젝트가 한국의 공공미술 트렌드를 바꿀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靑 "원포인트 개헌 반대 안해" [서울=뉴스핌] 김미경 박찬제 기자 = 청와대는 3일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원포인트 헌법개정' 제안에 "사전 교감은 없었지만 반대하지는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뉴스핌에 "(당청 사이에) 특별한 교감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면서 "다만 오래전부터 원포인트 개헌에는 공감대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재명 대통령도 공약 사항으로 개헌을 언급했다"면서 "한 번에 전면 개헌을 하기 어렵다면 중요한 것이라도 먼저 개헌하자고 했다"고 설명했다. 청와대 전경. [사진=뉴스핌DB] 한 원내대표는 이날 임시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오는 지방선거와 함께 원포인트 개헌을 제안한다"며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수록하자"고 야당에 촉구했다. 한 원내대표는 "5·18민주화운동은 대한민국 헌정질서와 민주주의의 근간"이라면서 "헌법 전문 수록을 더 이상 미룰 이유가 없다. 야당의 초당적인 협조를 기대한다"고 거듭 야당에 요청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5·18민주화운동 전문 수록이나 비상계엄 요건 강화 등이 대표적인 개헌 의제"이라면서 "개헌을 하려면 국회 200석 이상 찬성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논의가 필요하다"고 전제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국정에 관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2026.02.03 pangbin@newspim.com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청와대는 우선 국회 논의를 두고보자는 입장"이라면서 "국회 논의가 잘 이뤄지길 바란다는 정도가 청와대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정부는 국정과제 1호로 '개헌'을 제시했지만 아직은 개헌에 필요한 특별한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다. 다만 시기적으로 정권 초기에 치러지는 오는 6·3 지방선거를 계기로 개헌 추진에 시동을 걸어보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이재명 정부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나쁘지 않고 국정 장악력이 강하고 정권 초기라는 잇점이 있다. 하지만 개헌 카드는 양날의 칼이기도 하다. 국정 동력은 물론 개혁 과제 추진에 적지 않은 부담이 아닐 수 없다. 개헌 카드는 모든 이슈를 빨아들이는 블랙홀이 될 수 있어 이재명 정부가 실제로 이번 지방선거에서 개헌을 강하게 밀어붙일지 주목된다. 이날 청와대 고위 관계자의 발언은 일단 여당이 애드벌룬을 띄워놓고 국회 진전 상황과 정국의 흐름을 봐 가면서 무리하지 않게 추진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pcjay@newspim.com 2026-02-03 12:37
사진
'법정소란' 이하상 변호사 감치 집행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서 법정 소란으로 감치 명령을 받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측 변호인이 3일 구금됐다.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재판장 한성진) 심리로 열린 김 전 장관의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 재판 종료 직후, 김 전 장관 측 변호인으로 출석한 이하상 변호사에 대한 감치 명령이 집행됐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서 법정 소란으로 감치 명령을 받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측 변호인이 3일 구금됐다. 사진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변호인 이하상 변호사가 지난해 6월 25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김 전 장관의 구속영장 심문기일에 출석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재판이 끝난 이후 법무부 교정본부 직원들이 이 변호사의 신병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변호사는 법원 구치감에 머무르다 서울구치소로 옮겨졌다. 감치 기간은 총 15일이다. 지난해 11월 한 전 총리 재판부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김 전 장관에 대한 증인신문 당시 퇴정 명령에 응하지 않은 이 변호사와 권우현 변호사에 대해 감치 15일을 선고했다. 하지만 인적 사항이 특정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교정당국이 수용을 거절하면서 집행정지로 풀려났다. 이후 이들은 감치 결정에 항고했으나 서울고법도 받아들이지 않았으며, 권 변호사의 경우 감치 5일을 추가로 선고받았다. hong90@newspim.com 2026-02-03 17:0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