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에서 김조하를 열연한 배우 이병헌 <사진=CJ엔터테인먼트> |
[뉴스핌=장주연 기자] 배우 이병헌이 또 한 번 브레이크 댄스 실력(?)을 뽐냈다.
3일 오후 서울 용산구 용산아이파크몰CGV에서는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 언론시사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기자간담회에는 메가폰을 잡은 최성현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병헌, 윤여정, 박정민이 참석, 작품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이병헌은 극중 등장하는 브레이크 댄스 신에 대해 “시나리오를 처음 받아본 순간 재밌겠다 싶었다. 시나리오에 ‘조하(이병헌) 느닷없이 일어나 브레이크 댄스를 춘다’는 지문이었다. 사실 연습은 전혀 안했다. 저의 몸놀림과 춤 솜씨는 선천적인 저의 춤 실력이었다”고 운을 뗐다.
하지만 걱정도 컸다고. 이병헌은 “찍으면서도 걱정한 건 ‘싸이 뮤직비디오를 연상하겠구나’ 싶었다. 싸이 뮤직비디오를 많은 분이 보셨기 때문에 갑자기 드라마에서 빠져나와서 그걸 연상하면 어떻게 하나 걱정이 된 거다. 둘 다 브레이크 댄스라 더욱 그랬다”고 털어놨다.
앞서 이병헌은 지난해 5월 발표한 싸이의 ‘아이 러브 잇(I LOVE IT)’ 뮤직비디오에 출연, 남다른 춤 실력으로 웃음을 안긴 바 있다.
이병헌은 “어쨌든 촬영 당시 현장에서는 다들 웃음이 터졌다, 스태프들 모두 예상하지 못했던 상황이었는지 다들 많이 웃었다. 그래서 NG도 많이 났다. 재밌었던 기억”이라고 회상했다.
한편 이병헌의 신작 ‘그것만이 내 세상’은 한물간 복싱선수인 형과 지체 장애가 있지만 피아노에 천재적인 재능을 가진 동생이 엄마를 통해 화해하기까지 벌어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오는 17일 개봉.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