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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핫!이슈] SNS에 드러난 천태만상 2017 차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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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홍성현 기자] 올 한해 중국 SNS를 도배한 핫이슈는 무엇이었을까? 2017년 위챗 모멘트(朋友圈)를 달군 주요 사건을 통해 14억명 중국인들 사이에 화제를 불러일으킨 이슈들을 월별로 소개한다.

◆ 1월/ 알리페이 훙바오 ‘오복 모으기’ 열풍

2017년 1월, 중국 SNS는 ‘오복(五福 5가지 복) 모으기’에 관한 이야기로 가득했다. 오복 모으기는 알리페이(支付寶 즈푸바오)가 춘제(春節 춘절)를 맞아 진행한 훙바오(紅包 세뱃돈) 이벤트다.

지난 2014년 위챗(微信 웨이신)이 모바일 훙바오 기능을 도입한 것을 시작으로 중국인들에게 ‘홍바오 잡기(창홍바오 搶紅包 세뱃돈 쟁탈전)’는 춘제 때 할 일 목록(To do list)으로 자리잡았다.

알리페이는 2016년 도입해 인기를 끌었던 ‘오복 모으기’ 이벤트를 2017년에도 이어갔다. 다만 일년 전 지나치게 수량이 적어 논란이 됐던 ‘희귀템(희귀한 아이템)’ 징예푸(敬業福 경업복) 수량 문제는 어느 정도 보완했다는 평가다. 2016년 아무리 시도해도 ‘징예푸’가 나오지 않아 시간 낭비라는 비판을 받았던 것.

2017년 춘제 전날 방 알리페이는 ‘오복’을 모두 모은 사람에게 최저 1~2위안에서 666위안까지 랜덤 당첨 방식으로 현금 홍바오를 제공했고, ‘오복 모으기’가 SNS를 도배하며 이슈 몰이에 성공했다.

알리페이 훙바오 이벤트 ‘오복 모으기’ <사진=바이두>

◆2월/ 오스카상 봉투 배달 사고 해프닝

제 89회 오스카상(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벌어진 ‘봉투 배달 사고’ 해프닝이 중국 SNS에서 화제를 모았다.

작품상 부문에 ‘라라랜드(La La Land)’가 호명됐지만, 곧 이어 수상작이 라라랜드가 아니라 ‘문라이트(Moonlight)’라고 정정됐다. 이로 인해 무대에 올라 수상소감을 발표하며 감격을 나누던 라라랜드 제작진이 상을 다시 빼앗기는 웃지 못할 상황이 벌어졌다.

이번 해프닝은 발표자에게 작품상이 아닌 여우주연상(라라랜드, 엠마스톤) 수상자의 봉투가 잘못 전달되면서 비롯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관련 오스카 시상식 투표를 82년 동안 담당했던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는 현지시간으로 2월 26일, “발표자에게 봉투를 잘못 전달해 수상작이 뒤바뀌었다”며 공식 사과했다.

한편, 제89회 오스카상 시상식에서는 중국 국민배우 청룽(成龍 성룡)이 공로상을 수상했다. 이날 성룡은 아시아인으로는 4번째, 중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오스카 공로상을 받으며 중국인들의 자긍심을 고무시켰다.

오스카상 봉투 배달 사고 해프닝 <사진=바이두>

◆ 3월/ 중국 축구팀 한국전 승리에 환호

중국 축구 대표팀이 한국과의 경기에서 승리한 2017년 3월 23일, 한국에는 참담한 패배의 날로 기억되지만 중국 누리꾼들에게는 더없이 행복한 순간이었다.

3월 23일, 중국 창사(長沙) 허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A조 6차전에서 중국 대표팀이 한국에 1:0 예상외 승리를 거두자, 중국 누리꾼들은 크게 기뻐하며 해당 소식을 SNS상에 퍼날랐다. 순식간에 자축성 게시글과 댓글이 대거 생산됐다.

이날 경기 전까지 한국은 중국과의 상대전적에서 18승 12무 1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자랑했고, 중국 축구팬들 역시 승리에 큰 기대를 걸지 않았다. 한마디로 예상을 깬 한국전 승리에 중국 누리꾼의 기쁨이 배로 커진 것.

3월 당시 사드 갈등으로 한중관계가 소원했던 상황 속, “사드 배치하지 말라고 해도 안 듣더니” “것 봐 우린 한국을 제압할 수 있는 수많은 방법이 있고, 최고 약점인 축구로도 너희 한국을 제압했다” 등 반한 감정이 담긴 댓글도 더러 발견됐다.

중국 축구팀 한국전 승리 <사진=바이두>

◆ 4월/ 국민 드라마 ‘인민의 이름으로’

‘인민의 이름으로(人民的名義)’는 2017년 중국에서 가장 핫했던 TV 드라마다. 처음 방영을 시작할 때만 해도 시청률을 견인할 인기 배우가 없어 기대치가 낮았지만, 막상 방송이 나가자 시청률이 고공행진하며 신드롬급 인기를 누렸다.

지난 3월 28일 첫 방송을 시작한 ‘인민의 이름으로’는 위챗 모멘트, 웨이보 등 SNS를 도배하고, 줄거리를 모르면 대화가 힘들어지는 이른바 ‘국민 드라마’ 가 됐다.

최고인민검찰원 반부패국 조사처 처장 허우량핑(루이 분)이 국가기관 공직자의 부정부패를 파헤치는 리얼리티 드라마로,  ‘전국시청률 5% 돌파’ ‘10년래 최고 시청률 경신’ ‘온라인 조회수 220억뷰’ ‘누리꾼 평점 8.5점’ 등 각종 신기록을 남겼다.

인민의 이름으로는 지난 2004년 중국 정부가 ‘반부패 드라마 황금시간대 방송금지’ 조치를 취한 이후 13년만에 다시 돌아온 반부패 정치드라마로서, 신선한 소재로 중국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극중 ‘다캉 서기’를 맡은 우강(吳剛) 등 연기파 배우들의 ‘교과서 연기’ 도 드라마 전체에 힘을 실어 줬다는 평가다.

국민 드라마 ‘인민의 이름으로’ 열풍 <사진=바이두>

◆ 5월/ 드라마 환락송2 ‘시청률 높음, 평점은 글쎄’

5월 11일, 드라마 ‘환락송2(歡樂頌2)’가 첫방송을 시작했다. ‘환락송’ 시리즈는 출신과 개성이 제각각인 5명의 여성이 ‘환락송’이라는 아파트 이웃 주민으로 만나며 벌어지는 일들로 구성된 트렌디 드라마다. 앞서 방영된 시즌1은 청년들이 각박한 현실을 극복해나가는 성장스토리라는 점에서 호평을 이끌어냈다.

환락송2는 시청률은 이전 시리즈를 뛰어 넘었지만, 평점은 5.2점에 그치며 시즌1에 비해 내용적으로 아쉽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마디로 ‘욕하면서 보는 드라마’였던 것. 늘어지는 스토리 전개, 과도한 PPL(간접광고)이 드라마 몰입을 방해한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특히 PPL이 지나치게 많아 ‘환락송’이 아니라 ‘광고송’이라는 별칭으로 불리기도 했다. 협찬사가 시즌 1 때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50곳에 달했고, 드라마 곳곳에 광고를 끼워 넣으며 ‘신박하다’ ’너무 과하다’ 등 엇갈린 평을 받았다.

드라마 환락송2 <사진=바이두>

◆ 6월/ ‘프리스타일 되세요?’ 유행어 등극

지난 6월, ‘중국판 쇼미더머니’ 중국유희합(中國有嘻哈)에서 우이판(吳亦凡 크리스)이 언급한 “프리스타일(랩) 되세요?( 你有freestyle吗?)“는 2017년 중국을 사로잡은 최고 유행어 중 하나다.

중국유희합은 중국의 동영상 플랫폼 아이치이 (爱奇艺)가 방영한 힙합음악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10대~20대 젊은층을 중심으로 뜨거운 인기를 누렸다. 방송이 업로드 되고 4시간만에 조회수 10억뷰를 달성하는 경이로운 기록을 뽐내기도 했다.  

프로그램이 이슈의 중심에 서면서 프로듀서(심사위원)들의 멘트가 SNS상에서 회자됐고, 특히 우이판은 ‘프리스타일(freestyle 즉흥공연)’이라는 단어를 크게 유행시켰다. 방송 이후 위챗, 웨이보 등 각종 SNS에서 이 단어를 인용하는 사례가 급증했다.

우이판이 유행시킨 "你有freestyle吗" <사진=바이두>

◆7월/ 홍콩 주권반환 20주년

2017년 7월 1일, '홍콩 주권반환 20주년 행사'가 홍콩컨벤션센터에서 시진핑(習近平) 주석 참석 하에 성대하게 개최됐다. 중국인들은 지난 1997년 7월 1일 홍콩이 조국의 품으로 돌아온 20년 전 기억을 되새기며 이날 행사를 지켜봤다.

홍콩은 주권 반환 이후 중국 개혁개방의 중심축으로서 경제 성장을 이끌었다. 중국 본토와 타국을 잇는 다리이자 외자 및 해외기술 유치의 거점이었다. 이제 홍콩의 경제규모는 본토의 급격한 성장에 추격당하는 형세지만, 중국 대외 개방 거점이자 글로벌 금융도시로서의 경쟁력은 여전히 막강하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중국 정부가 홍콩 내정 간섭을 강화하며 일국양제 원칙을 위반하고 있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지난 2014년에는 홍콩 행정장관 선거 완전 직선제를 주장하는 ‘우산 혁명’이 약 79일간 이어지기도 했다. 친중국 성향의 신임 행정장관 캐리 람 취임 후 중국 중앙정부의 관여가 더 심해질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홍콩 주권반환 20주년 행사 <사진=바이두>

◆ 8월/ 전랑2 중국 박스오피스 신기록 경신

중국 영화 ‘전랑2(戰狼2 잔랑2)’는 지난 8월 7일, 개봉 11일 만에 박스오피스 33억위안을 넘어서며 미인어(美人魚)의 종전기록(33억9200만위안)을 가볍게 제쳤다.

전랑2는 이후로도 흥행 돌풍을 이어가며 ‘박스오피스 50억위안 돌파’, ‘글로벌 영화 박스오피스 100강 진입’ 등 각종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각종 첨단 무기의 향연으로 볼거리가 풍부하면서도 중국 군사 굴기를 선전해 중국인의 애국심과 자부심을 자극한 것이 전랑2의 성공요인이라고 현지 매체들은 분석한다. 전랑2는 올해 상반기 외화에 밀려 다소 주춤했던 중국산 영화의 부활을 알리며 하반기 중국 극장가를 뜨겁게 달궜다.

지난 12월 24일까지 집계에 따르면, 2017년 중국 본토 박스오피스 매출은 이미 500억위안(약 8조원)을 돌파했고, 연간 누적관객수는 30억명을 넘어섰다. 올해에는 전랑2(흥행수입 56억위안) 외에도 수수적철권(羞羞的鐵拳 22억위안), 쿵푸요가(功夫瑜伽 17억위안), 서유복요편(西遊伏妖篇 16억위안) 등 중국산 영화들이 흥행에 성공했다.

중국 박스오피스 신기록 경신한 영화 전랑2 <사진=바이두>

◆ 9월/ 판빙빙 프로포즈 수락

9월에는 중국 톱스타 판빙빙(範冰冰)의 결혼 소식에 중국 대륙이 들썩였다. 9월 16일 새벽, 판빙빙의 남자친구 리천(李晨)은 판빙빙이 자신의 프로포즈를 수락했다고 SNS에 공개했다. 이어 18일 두 사람의 프로포즈 영상이 온라인상에서 급속하게 퍼져나가며 화제를 모았다.

중국 연예계 대표커플의 프로포즈에 사용된 다이아몬드 반지부터 선물까지 모든 아이템이 대중의 주목을 받았다. 천문학적 가격을 자랑하는 프로포즈 반지와 리천이 프로포즈를 위해 미리 주문 제작한 구체관절인형에 관한 사연이 SNS를 뜨겁게 달궜다.

중국 누리꾼들은 커플의 결혼을 축복하는 한편, 구체관절인형 제작 비용이 200만위안(약 3억원)에 달한다는 보도에 “인형 하나에 3억이라니 충격적이다” “그 돈으로 차라리 기부를 하지”등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결혼을 앞둔 판빙빙-리천 커플 <사진=바이두>

◆10월/ 톱스타 루한 여자친구 공개

2017년 10월 8일 중국인들이 국경절 황금연휴를 즐기고 있을 시점, 꽃미남 스타 루한(鹿晗)이 SNS에 올린 글 하나가 엄청난 파장을 몰고 왔다.

루한은 이날 웨이보에 "안녕하세요, 여러분에게 소개합니다. 이 사람이 제 여자친구입니다"라는 글을 올리고 관샤오퉁(關曉彤 관효동)의 아이디를 태그해 열애 사실을 알렸다. 두 사람은 드라마 첨밀폭격(甜蜜暴击 톈미바오지)에 같이 출연한 인연이 있다.

열애를 공개한 루한은 아이돌 그룹 엑소의 전 멤버로, 현재 중국에서 최정상급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가수 겸 배우다. 웨이보 팔로워만 4000만명에 달하는 등 엄청난 팬덤을 거느린 그가 여자친구를 공개하자 웨이보 서버가 다운되는 등 후폭풍을 몰고 왔다.

자칭 ‘루한 여자친구’라고 말하는 열혈 팬들은 ‘루한 전 여친 된 기분’ ‘탈덕(덕질을 그만둠) 할거야’ 등의 다소 격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루한과 관샤오퉁은 지난 25일 크리스마스에도 심야 가라오케 데이트를 한 사실이 알려지는 등 열애를 지속하고 있으며, 임신설 결혼설 등이 꾸준히 제기되며 중국 연예계 이슈의 중심에 섰다. 지난 12월 27일 밤에는 두 사람이 함께 루한의 집으로 들어가는 장면이 목격되며 동거설까지 불거지고 있다.

공개 열애 중인 루한-관샤오퉁 커플 <사진=바이두>

◆11월/ 빅토리아시크릿 패션쇼 ‘꽈당’ 모델 화제

세계 최대 란제리 브랜드 ‘빅토리아 시크릿 패션쇼’에서 중국인 모델 시멍야오(奚夢瑤)가 런웨이 워킹 도중 넘어지며 SNS를 뜨겁게 달궜다.

'2017 빅토리아 시크릿 패션쇼'(2017 Victoria's Secret Fashion Show)’는 처음으로 미주∙유럽 지역을 벗어나 지난 11월 20일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됐다. 시멍야오는 상하이 쇼에 참여한 중국인 모델 7명 중 하나로 이날 워킹을 하던 도중 발을 헛디뎌 넘어지면서 이번 패션쇼 화제의 인물에 올랐다.

시멍야오는 쇼가 끝난 후 자신의 SNS에 “실망시켜 죄송하다. 7년 간 모델 일을 하면서 수도 없이 넘어졌지만 반드시 일어나 워킹을 마쳐야 한다는 걸 알고 있다. 앞으로 가야 할 길이 멀다. 계속 걸어나가겠다”고 메시지를 남겼다. 이에 중화권 연예계 인사들은 위로의 말을 건넸고, 중국 누리꾼들의 응원의 댓글이 이어졌다.

빅토리아시크릿 패션쇼에서 넘어진 모델 시멍야오 <사진=바이두>

◆ 12월/ 홍콩 스타 여문락 깜짝 결혼 발표

2017년의 막바지에는 홍콩 배우 위원러(余文樂 여문락)가 깜짝 결혼 사실을 공개하며 팬들에게 놀라움을 안겼다.

지난 12월 5일, 여문락은 자신의 웨이보에 결혼식 사진을 업로드하며 대만 출신 배우 겸 모델 왕탕윈(王棠雲)과의 결혼 사실을 밝혔다. 여문락은 영화 무간도(無間道) 시리즈에서 양조위(梁朝偉)의 청년시절을 맡았던 홍콩 배우다.

각각 홍콩과 대만 출신 선남선녀 스타 커플의 급작스런 결혼 발표는 중화권 연예계에 커다란 충격을 안겼다.

팬들은 ‘또 한 명의 남신(男神)이 떠나가네’ ‘나 오늘 실연 당했어’라며 아쉬움의 댓글을 남겼다. 한편, 결혼 사진 속 신부 왕탕윈의 볼록한 배를 보며 임신 때문에 서둘러 결혼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여문락-왕탕윈 커플 결혼식 장면 <사진=바이두>

 

[뉴스핌 Newspim] 홍성현 기자 (hyun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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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시정연설서 '성장' 36차례 강조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2일 국회에 2027년도 예산을 '성장 확산 예산'이라고 설명하며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성장'이라는 단어를 가장 전면에 내세우며 '투자' '국민' '지원' '미래'를 함께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2027년도 예산안 국회 시정연설을 통해 820조 9000억 원 규모의 예산안 주요 사용처를 국회에 설명했다.  이 대통령이 가장 많이 언급한 단어는 '성장'으로 연설 중 36차례 등장했다. 이어 '투자' 24차례, '국민' '지원'이 각각 22차례, '미래'가 16차례 언급됐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기자단 = 이재명 대통령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9회 국회(정기회) 제11차 본회의에서 2027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2026.11.02 photo@newspim.com ◆"연간 수출 1조 달러 가시권" 이 대통령은 먼저 "우리 경제는 뚜렷한 V자형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40여 년 만에 잠재성장률이 2년 연속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올해 상반기에만 3.8%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소개했다. 이 대통령은 "반도체를 비롯한 주력산업의 활약으로 연간 수출 1조 달러(1341조원) 달성이 가시권에 들어왔다"고 국가 경제의 성장세를 설명했다. 이어 "1인당 국민총소득도 4만 달러(5400만원)를 넘으며 인구 5000만 명 이상 국가 중에 세계 6번째로 '5040 클럽'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1998년 외환위기 때 투입한 공적자금도 내년이면 모두 상환하게 된다"며 "2003년부터 25년에 걸쳐 97조2000억 원을 갚아 30년 만에 국제통화기금(IMF) 위기 극복을 완벽하게 졸업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다만 국가 경제의 전체적인 성장세 이면에 '양극화의 그늘'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이러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우리 사회에는 여전히 불평등과 양극화의 그늘이 짙게 드리워져 있다"며 "청년에게 첫 일자리 문턱은 높기만 하고 소상공인의 시름은 깊고 지역경제의 회복도 참으로 더디다"고 짚었다. 양극화 해법으로 이 대통령은 "특정 지역과 계층, 소수 기업에 성장의 기회와 성과가 집중되는 '소수의 성장'이 아니라 모든 지역과 모든 국민이 성장의 기회와 성과를 고르게 누리는 '모두의 성장'으로 대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재정을 통한 투자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국민적 노력으로 확보한 추가세수를 청년과 미래 성장동력, 지방, 교육·인재라는 4개의 축에 집중 투자함으로써 우리 사회의 깊은 격차를 완화함과 동시에 이를 기반으로 성장 발전의 토대를 탄탄하게 구축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내년 예산안의 중요 원칙 중 하나로 이 대통령은 "담대하게 투자하되 비효율에 낭비하지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국토대전환과 지방주도성장에 올해의 2배가 넘는 33조 원을 투자한다"고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 미래를 위한 투자를 확대하겠다"며 "한국 경제의 기초체력인 성장 잠재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인공지능(AI)과 미래 성장동력에 과감히 투자하겠다"고 역설했다. 이 대통령은 "3대 메가프로젝트인 반도체와 피지컬 AI, AI 데이터센터와 AI 투자에 올해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21조3000억 원을 투자하겠다"고 약속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기자단 = 이재명 대통령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9회 국회(정기회) 제11차 본회의에서 2027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한 정부의 시정연설을 하는 가운데 함께 참석한 국무위원들이 자리하고 있다. 2026.11.02 photo@newspim.com ◆'지방' 15차례, '재정' 13차례, '경제' '국회' '예산' 각 12차례 언급 이 대통령은 '지방' 15차례, '재정' 13차례, '경제' '국회' '예산'을 12차례씩 언급했다. 지방과 관련해 이 대통령은 "국토균형발전과 지방소멸방지를 위해 수도권에서 멀어질수록 더 두텁게 지원하는 지방우대 사업도 61개로 대폭 늘렸다"고 소개했다급했다.  국가 재정과 관련해 이 대통령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관리재정수지는 올해 –3.9%였는데 내년에는 –0.1%로 20년 만에 가장 양호해진다"며 "이에 따라 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도 51.6%에서 48.3%로 낮아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국채를 발행하기는 하지만 거의 대부분을 기존 국채 상환에 사용해 국채의 순증가분이 거의 없다"고 강조했다. 국회에 초당적 협력을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국가의 미래와 국민의 삶을 위해 정부와 국회가, 여와 야가 모두 함께 힘을 모아야 될 때"라며 "내년도 예산안과 부수 법안이 법정 기한인 12월 2일까지 확정될 수 있도록 국회의 적극적인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정부는 심의 과정에서 여와 야를 가리지 않고 제기되는 의견에 대해서 열린 마음으로 경청하고 더 나은 대안을 적극 반영하겠다"며 "위대한 대한국민을 믿고 국회와 적극 소통하며 새로운 대한민국 미래를 힘있게 열어가겠다"고 힘줘 말했다. pcjay@newspim.com 2026-11-02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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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대니엘 vs 삼성 최원태...KS 1차전 선발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KT 위즈가 삼성 라이온즈와 한 번도 맞붙지 않았던 외국인 투수 데이비스 대니엘을 한국시리즈 1차전 선발로 내세운다. 삼성은 플레이오프에서 부진했던 최원태에게 다시 기대를 건다. 정규시즌 1위 KT와 플레이오프를 거쳐 올라온 삼성의 첫 승부는 선발 투수의 컨디션과 상대 타선의 적응력이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이강철 KT 감독과 박진만 삼성 감독은 2일 수원 라마다프라자 호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에서 1차전 선발 투수를 발표했다. 대니엘과 최원태는 3일 오후 6시 30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한국시리즈 첫 경기에 나선다. 한국시리즈는 7전 4선승제로 진행된다. KT는 정규시즌 1위에 오른 뒤 선발진 가운데 대니엘을 일찌감치 낙점했다. 공동 다승왕 고영표와 좌완 로건 앨런도 후보였지만 이 감독의 선택은 대니엘이었다. 시즌 중반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합류한 대니엘은 짧은 기간 에이스로 자리 잡았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데이비스 대니엘(왼쪽)과 최원태. [사진=KT 위즈, 삼성 라이온즈] 2026.11.02 psoq1337@newspim.com 대니엘은 올해 7월 30일 맷 사우어의 대체 선수로 KT에 합류했다. 정규시즌 10경기에서 5승 2패 평균자책점 2.13을 기록했다. 9월 이후에는 7경기에서 5승 1패 평균자책점 1.85로 더 강한 모습을 보였다. 수원 홈에서는 5경기 평균자책점 1.16을 기록했다. 삼성 타자들이 대니엘의 공을 경험하지 못했다는 점도 KT가 기대하는 대목이다. 대니엘은 정규시즌 삼성전에 한 차례도 등판하지 않았다. 이 감독은 시즌 막판 삼성전에 투입해 점검하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상대에게 공을 보여주지 않는 편이 낫다고 판단했다. 이 감독은 "정규시즌 막판 삼성전에 투입해 테스트해볼까 고민했으나 아예 안 보여주는 것이 낫다고 생각했다"며 "일찌감치 대니엘을 1차전 선발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2021년 한국시리즈 우승 때도 확실한 1선발이 없었다. 시즌을 치르면서 1선발이 완성됐다. 대니엘도 경기를 통해 1선발로 맞춰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KT 이강철 감독. [사진=KT 위즈] 2026.11.02 psoq1337@newspim.com 다만 대니엘의 실전 감각은 변수다. 마지막 정규시즌 등판은 지난달 6일 키움전이었다. 약 한 달 동안 공식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충분한 휴식이 구위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지만, 경기 초반 감각을 얼마나 빠르게 끌어올리느냐가 관건이다. 삼성은 선발 선택의 폭이 넓지 않았다. 크리스 페덱과 아리엘 후라도가 플레이오프 4·5차전에 잇따라 선발 등판했다. 원태인도 불펜으로 이동해 5차전까지 마운드에 올랐다. 순번상 최원태가 한국시리즈 1차전을 맡게 됐다. 최원태는 정규시즌 24경기에서 7승 5패 평균자책점 4.68을 기록했다. KT를 상대로는 두 차례 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6.94에 그쳤다. 두 경기 모두 수원에서 열렸다. 4월 4일에는 5이닝 5실점, 6월 9일에는 6⅔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KT 타선에 약점을 드러냈던 만큼 이번 등판은 설욕의 기회다. 플레이오프에서의 부진도 부담이다. 최원태는 지난달 29일 KIA와 플레이오프 3차전에 선발 등판해 1.2이닝 동안 3피안타 1볼넷 2실점하고 조기 강판했다. 투구 수는 38개였다. 짧은 이닝에 그친 만큼 체력 부담은 크지 않다. 다만 한국시리즈 첫 경기에서 제구와 경기 운영을 회복해야 한다. [서울=뉴스핌] 삼성의 박진만 감독이 1일 열린 PO 5차전에서 승리한 후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2026.11.01 wcn05002@newspim.com 박진만 감독은 최원태의 경험에 기대를 걸었다. 그는 "원태인이 불펜으로 들어가면서 순번상 최원태가 선발로 나선다"며 "플레이오프에서 다소 부진했으나 경험이 많다. 지난해 가을야구에서 활약했던 모습을 다시 펼쳤으면 한다"고 말했다. KT 타선에서는 김현수가 최원태의 경계 대상이다. 김현수는 최근 두 시즌 최원태를 상대로 10타수 5안타 5타점을 기록했다. 안현민과 류현인도 최원태를 상대로 안타를 때려낸 경험이 있다. 최원태가 초반 제구를 잡지 못하면 KT 타선이 빠르게 승부를 흔들 가능성이 있다. 두 팀은 한국시리즈 우승을 향한 목표도 뚜렷하다. KT는 2021년 이후 5년 만의 통합 우승을 노린다. 삼성은 2014년 이후 12년 만에 한국시리즈 정상에 도전한다. 역대 한국시리즈에서 1차전 승리 팀은 42차례 가운데 31차례 우승했다. 우승 확률은 73.8%다. psoq1337@newspim.com 2026-11-02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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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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