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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핫!이슈] 송송커플 결혼 축하, 홍콩 랜드마크 매각, 알리바바 부회장 NBA구단 인수

기사입력 : 2017년11월03일 17:49

최종수정 : 2017년11월03일 17:49

[뉴스핌=백진규 기자] 바이두 소후닷컴 등 중국 대형 인터넷 포탈과 웨이보, 위챗 등 주요 SNS에 등장한 다방면의 인기 검색 뉴스를 통해 이번 한 주(10월 30일~11월 3일)동안 14억명 중국인들 사이에 화제를 불러 일으킨 중국사회의 핫 이슈들을 짚어본다.

송송커플 결혼식에 참석한 장쯔이 인증샷 <캡쳐=장쯔이 웨이보>

◆ 송송커플 결혼 생중개, 금한령 해제 기대감

중국 금한령(禁韩令, 한류금지령)도 송중기 송혜교 커플의 결혼 앞에선 아무 소용 없었다. 중국 네티즌들은 송송커플 결혼식을 생방송으로 지켜봤고, 일부는 불법으로 결혼식을 도촬한 회사를 비난하는 등 떠들썩한 한 주를 보냈다.

지난 10월 31일 송송커플은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비공개로 진행된 결혼식에는 500여명의 팬들과 주요 매체들이 몰렸다.

중국 매체들 역시 ‘세기의 결혼’을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결혼 당일 중국 바이두 등 주요 포털에는 ‘송송커플 결혼’, ‘송중기’ 등이 검색어 1~2위에 올랐다. 당일 중국 웨이보의 송송커플 결혼식 중계는 1억6000만건의 조회수로 1위를 차지했다.

또한 결혼식에 참석한 중국 배우 장쯔이(章子怡)는 31일 웨이보에 결혼식 인증 사진과 함께 “가장 아름다운 사랑, 가장 아름다운 모습. 송중기 송혜교 축하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에 송송커플 결혼을 계기로 한류 금한령 분위기가 완화되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제기됐다. 시진핑 집권 2기를 맞이해 양국 지도부가 협력의 제스처를 취하는 상황에서, 송송커플 결혼식 생중계가 문화 교류 회복의 분수령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송송커플은 중국 내 최고의 한류 스타로 꼽힌다. 지난 6월에도 중국 매체들은 송중기 송혜교 커플의 발리 여행을 보도하며 열애설을 제기했고, 결혼 발표 후에도 둘의 신혼집, 집안 배경 등을 분석하며 다양한 보도를 쏟아냈다. 심지어 '송중기가 SUV를 좋아하기 때문에 신혼 차량으로 SUV를 구입할 것'이란 추측 보도도 있었다.

한편 결혼식 도촬 논란이 일면서 중국 네티즌들은 책임 문제로 시끄러웠다. 결혼식 당일 2~3대의 드론이 송송커플 결혼식을 촬영했고, 촬영을 담당한 회사가 장쯔이 남편 회사라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 서울 대부분 지역은 드론 비행 금지구역이며, 신라호텔 근처도 마찬가지다.

이에 중국 네티즌들은 “너무나 챙피하다. 이렇게까지 해야겠나”, “제가 대신 사과할께요. 미안해요 송송커플”등의 반응을 보였다.

홍콩 더 센터 <사진=바이두>

◆ 리카싱, 세계 최고가 홍콩 랜드마크 매각

리자청(李嘉誠, 리카싱) 청쿵그룹 회장이 홍콩 랜드마크 ‘더 센터(中環中心, The Center)’를 402억홍콩달러에 매각했다. 단일 오피스빌딩 거래 사상 세계 최고가다. 업계는 리카싱 회장이 홍콩 부동산 사업 축소에 나선 것으로 분석했다.

홍콩징지르바오(香港經濟日報) 등 매체들은 2일 홍콩 최고 부호인 리카싱 회장이 더 센터를 중국계 컨소시엄에 매각했으며, 402억 홍콩달러는 세계 부동산 거래 사상 가장 비싼 가격이라고 보도했다. 해당 컨소시엄에는 중국 국저화공(國儲能源)이 55%를 투자했고, 그 외에 중국 홍콩 사업가들이 지분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 센터는 홍콩 중심가 황허우대로(皇後大道)에 위치한 오피스빌딩으로 전체 73층 346미터에 달한다. 홍콩에서 5번째로 높은 건물이며 임대료도 홍콩 최고가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올해 리카싱 회장이 대대적으로 부동산 자산 축소에 나섰다고 전했다. 청쿵그룹이 올해 매각한 홍콩 거주용 부동산만 500억홍콩달러 규모에 달하는데다, 더 센터까지 합하면 거의 1000억홍콩달러 달하는 부동산을 매각한 것이 된다.

리카싱 회장은 지난 2015년부터 중국 부동산을 줄이고 해외 부동산 매입에 나서면서 ‘먹튀’라는 비난을 받아왔다.

이에 청쿵그룹 관계자는 “부동산 거래는 청쿵그룹의 본업”이라며 “특정 자산을 축소하거나 확대하려는 의도는 없다”고 진화에 나섰다.

차이충신 알리바바 부회장 <사진=바이두>

◆ 차이충신 알리바바 부회장, NBA 브루클린네츠 인수

차이충신(蔡崇信) 알리바바 부회장이 개인 재산으로 미국 프로농구 구단 브루클린네츠 지분을 인수했다. 농구광으로 알려진 차이충신의 NBA구단 인수에 중국 네티즌들도 함께 환호했다.

29일 중국 주요 언론들은 차이 부회장이 23억달러에 브루클린네츠를 인수했다고 보도했다. 먼저 11억2700만달러를 투자해 49% 지분을 인수하고, 나머지는 오는 2021년까지 모두 사들인다는 내용이다.

이번 계약은 미국 NBA사상 가장 큰 매각가가 될 전망이다. 올해 9월 매각된 휴스턴로켓츠 가격은 22억달러였다. 포브스는 지난 5년간 NBA구단 가치가 250% 올랐다고 전했다.

중국 NBA 관계자들은 “브루클린네츠는 최근 몇 년째 적자를 내는 구단임에도 차이충신이 NBA거래 사상 최고가에 매입했다”며 “뉴욕의 NBA구단의 시장 영향력과 방송 중개권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투자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알리바바 관계자는 “차이 부회장이 NBA구단을 사들인 것은 ‘취미’ 때문이 아닌 철저한 ‘재무투자’”라며 “차이 부회장이 블루블린네츠 구단 운영에는 관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농구광으로 유명한 차이 부회장의 재산은 91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10월에도 미국 대학스포츠협회(NCAA)의 대회 중계권을 계약하는 등 농구에 큰 관심을 보여왔다.

차이충신의 브루클린네츠 인수 소식에 중국 네티즌들은 “진짜 NBA의 주인이 탄생했다”, “중국인 개인이 NBA구단을 통째로 사들이다니 꿈만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

 

[뉴스핌 Newspim] 백진규 기자 (bjgchin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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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빙 주한 중국대사 뉴스핌 기고 국제 정세가 혼란스럽고 국지적 충돌과 불안정한 상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경제 글로벌화가 역풍을 맞고 있고 일방주의와 보호주의가 고개를 들고 있다. 불확실성의 시대에 직면한 많은 국가들은 '겨울이 오고 있다'(Winter is Coming)며 불안감을 감추지 못한다. 이러한 시기에 중국은 실질적인 행동으로 세계에 안정성과 긍정적 에너지를 불어넣고 있다. 중국은 세계 경제를 안정적 발전으로 이끄는 강력하고 확실한 힘이다. 중국은 세계 2위 경제국, 1위 제조업 대국이자 2위 소비시장이다. 이런 조건하에서 중국 경제는 체제와 수요, 공급, 인재 등 네가지 부문에서 두드러진 우위를 보이며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하고 있다. 2024년 중국 경제는 5% 성장률을 달성했고 GDP 증가량은 1조 500억 달러에 달했는데, 이는 중간 경제국가의 연간 경제 총량에 해당하는 규모다. 2025년 복잡한 환경과 숱한 도전에 직면한 상황에서도 중국 경제는 안정 성장 추세를 유지하여, 1분기 5.4% 성장을 달성했고 1~4월 상품무역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했다. 더욱 중요한 성과는 외부의 압박과 억제가 오히려 중국의 기술 돌파를 촉진하는 수많은 사례들이 나타나고 있으며, 중국은 인공지능(AI), 로봇 등 첨단 기술 분야에서 잇따라 '딥시크(DeepSeek) 순간'을 맞이하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은 설정된 발전 목표를 달성하며 세계 경제 성장의 가장 중요한 엔진이자 안전 장치 역할을 계속 해 나갈 충분한 자신감과 능력을 지니고 있다.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주한 중국대사관 다이빙(戴兵) 중국 대사. 사진=중국 대사관 제공.  2025.05.24 chk@newspim.com 중국은 글로벌 협력을 촉진하는 확실한 힘이다. 대외 개방은 중국의 기본 국책으로, 보호주의의 역류가 거셀수록 중국은 더욱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높은 수준의 개방을 추진해나갈 것이며 국제 사회가 모두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할것이다. 중국은 150여 개 국가 및 지역의 주요 무역 파트너이며, 30개 국가 및 지역과 23개의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했다. 2024년 중국의 평균 수입 관세율은 이미 7.3%로 떨어져 절대 다수 국가보다 낮으며, 43개 최빈국에 대해서는 '무관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얼마 전 성공적으로 개최된 중국 중앙주변공작회의에서는 주변국들과 협력하여 아름다운 미래를 함께 만들어갈 것임을 다짐했다. 시진핑 국가주석의 동남아 순방과 러시아 방문이 커다란 외교적 성과를 거두었고, 아시아, 아프리카, 라틴 아메리카, 유럽의 여러 국가 지도자들이 중국을 방문했다. 갈수록 더 많은 국가들이 중국과의 동행은 바로 기회와의 동행이며, 중국에 대한 신뢰는 곧 미래에 대한 신뢰임을 인식하고 있다. 중국은 국제 질서를 수호하는 확실한 힘이다. 중국은 현행 국제 질서 속에서 발전해 온 만큼 이 체계의 수혜자이자 지지자, 수호자이다. 중국은 국가 간의 평등 및 호혜 상생을 견지하고 진정한 다자주의를 지향하며, '국력의 크기'를 발언권의 기준으로 삼거나 '자국 우선'을 국제 규칙 위에 두는 것에 반대한다. 국제 사회에서 중국은 책임감 있고 신뢰할 수 있는 대국이다. 중국에 대해 '국제 질서 도전자'라고 지목하는 것은 사리에 맞지 않는다. 많은 한국인들은 이전의 규칙 제정자(rule-maker)가 파괴자로 변해 전 세계를 혼란에 빠뜨렸다고 솔직하게 말한다. 부당한 관세 전쟁에 직면한 중국은 단호한 대응으로 국가의 정당한 권익을 보호하고 나섰을 뿐만 아니라 국제적 공정성과 보편적 세계 정의를 수호하는데도 앞장섰다. 결과적으로 중국의 이런 대응은 국제 사회의 많은 나라들이 적극적 협상을 통해 경제∙무역 갈등을 해결할 수 있도록 여지를 넓혀줬다. 중국은 줄곧 각국의 운명이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중국과 한국은 중요한 이웃이자 협력 파트너로서 더욱 그러하다고 여겨왔다. 중한 수교 이후 33년 동안 양국 간 각 분야에서의 교류와 협력은 커다란 성과를 거두었으며, 양국 외교는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격상됐다. 최근 몇 년간 중한 양국의 국가 상황과 지역 정세, 세계 구도에 모두 큰 변화가 있었고, 중한 관계의 복잡성도 다소 커졌다. 양국은 경험과 교훈을 총정리해 재인식, 재출발해야 한다. 이때 가장 근본적인 것은, 중한 우호 협력의 강화가 양국과 양국 국민의 근본적 이익에 가장 부합한다는 점이다. 한국 정국에 변화가 일어나고 국제 정세 변화의 충격도 마주한 가운데, 대다수의 한국 국민은 국가적 통합을 강화하고 경제와 민생을 발전시키기를 기대하고 있다. 한국의 많은 지인들은 중한 관계를 개선하고 발전시키는 것이 한국이 대내외적 도전에 대응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이야기한다. 현재 중한 관계는 지난 날을 토대로 앞날을 개척하는 중요한 단계에 놓여 있다. 중국의 대(对)한국 정책은 확실하며, 중국은 최대한의 성의와 노력으로 중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심화할 의향이 있다. 한국이 시대 물결과 국제 흐름을 파악하고 바른 방향을 견지하며 중국과 함께 중한 관계를 건전하고 안정적이며 긍정적으로 발전시키길 희망한다. 글 = 주한 중국대사관 다이빙(戴兵) 중국대사 서울= 최헌규 중국전문기자(전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2025-05-24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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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애플 25% 관세, 삼성에도"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 시간) 중국 등에서 대부분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애플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이 같은 조치는 삼성전자 등에도 동일하게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애플(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면서 "이것은 삼성과 다른 스마트폰 업체들에게도 해당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내 제조를 장려하려면 모든 기업에 공정하게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2025.05.24 kckim100@newspim.com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함께 유럽연합(EU)과의 무역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현재 유지 중인 50%의 관세를 그대로 두겠다는 입장도 거듭 확인했다. 그는 "EU와의 대화가 더디다"면서 "협상 타결을 기대하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트루스 소셜 계정을 통해 "나는 애플의 팀 쿡에게 오랫동안 미국에서 판매되는 아이폰은 반드시 미국에서 생산되어야 한다고 말해왔다. 인도나 다른 나라에서 만들어서는 안 된다"며 "그렇지 않다면, 최소 25%의 관세를 애플이 미국에 지불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EU에 대해서도 "우리의 협상 과정은 아무런 진전이 없다"며 "2025년 6월 1일부터 EU산 제품에 일관 50% 관세를 부과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이어 "EU는 미국을 무역에서 이용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과 다름없고, 협상하기 매우 어려운 상대"라면서 "그들은 강력한 무역 장벽과 부가가치세, 터무니없는 기업 벌금, 비금전적 무역 장벽, 환율 조작, 미국 기업에 대한 부당하고 정당하지 않은 소송 등으로 미국과 연간 2억 5000만 달러 이상의 무역 적자를 초래했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은 증시에 바로 영향을 미쳤다. 뉴욕 증시에서 애플의 주가는 마감을 앞두고 2.92%까지 하락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급락했다.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 등은 모두 1.5% 이상 떨어졌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장보다 5.14포인트(0.93%) 내린 545.13으로 장을 마쳤다.    kckim100@newspim.com 2025-05-24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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