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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핫!이슈] 알리바바 온라인서 비행기 판매, 폭스콘 알바학생 혹사 눈총, AI로봇 의사시험 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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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홍성현 기자] 바이두, 소후닷컴 등 중국 대형 인터넷 포탈과 웨이보, 위챗 등 주요 SNS에 등장한 인기 검색어 및 신조어를 통해 이번 한 주(11월 20일~11월 24일)동안 14억명 중국인들 사이에 화제를 불러 일으킨 이슈들을 짚어본다.

타오바오 사이트에 올라온 보잉 항공기 <사진=바이두>

◆ 알리바바 세계 최초 온라인서 대형항공기 경매 처분

알리바바(阿里巴巴)가 자사 온라인 쇼핑몰에서 보잉 항공기 두대를 경매로 처분했다. 전세계적으로 대형항공기가 온라인에서 경매로 낙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2일 다수의 외신 보도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산하 온라인 쇼핑몰 타오바오(淘寶)에서 보잉 747-400 항공기 두 대를 4800만달러(약 520억원)에 경매로 넘겼다. 이로써 타오바오는 설립 후 사상 최고 거래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번에 경매로 팔린 보잉 항공기는 중국 최초 중외합자 항공사인 비취국제항공(翡翠國際貨運航空有限公司)에서 들여온 것이다. 비취국제항공은 지난 2013년 2월 이후 부채에 시달리다 결국 파산을 선언했다.

경매에 올라온 항공기와 관련해, 영국 BBC는 “과거 선전(深圳) 중급인민법원이 6차례에 걸쳐 항공기 경매를 시도했으나 매번 유찰됐고, 결국 온라인에서 처분하기로 결정했다” 고 보도했다.

원래 총 3대의 항공기가 경매에 올랐으나, 그 중 한 대는 경매 입찰 참여자가 한 명뿐이었고, 이는 경매 조건에 부합하지 않아 최종 유찰된 바 있다.

한편, 치열한 경합 끝에 항공기를 손에 넣은 주인공은 중국 순펑항공(順豐航空)이다. 순펑은 중국 대표 물류기업으로, 항공 배송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2009년 자체 항공사를 설립했다.

종전까지 순펑은 40여대의 화물기를 보유하고 있었으나 대형화물기는 없었다. 이번 경매를 통해 순펑은 중국 택배업체 가운데 보잉 747화물기를 가진 첫 번째 회사가 됐다.

폭스콘 공장 <사진=펑황왕(鳳凰網)>

◆ 폭스폰 공장 고교생 혹사 논란, 중국 네티즌 뭇매

애플 아이폰 위탁생산업체 폭스콘(富士康)이 고교생 인턴(실습생)을 혹사시킨다는 의혹이 제기돼 중국 여론의 질타를 받았다.

지난 2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는 중국 허난(河南)성 정저우(鄭州) 소재 폭스콘 공장의 초과근무 실태를 고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9월부터 인턴으로 일하고 있는 고등학생들은 하루 평균 근무시간이 11시간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애플 신제품 아이폰X의 납품 시일을 단축하기 위해 인턴을 혹사시킨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파이낸셜타임스의 인터뷰 중 한 고교생 인턴은 “여기서 하는 일은 학업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매일 최대 1200개의 아이폰X 카메라를 조립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애플과 폭스콘은 “이 학생들 모두가 자원해서 실습에 참여한 것”이라며, “합당한 급여와 복지혜택을 받고 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학생들의 초과근무가 회사 정책에 위배되는 것임은 폭스콘도 인정했다. 폭스콘 관계자는 “즉각적인 조치를 취해 인턴이 초과근무 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애플 역시 “학생들의 근무시간을 하루 8시간 이하로 제한하겠다”고 발표했다.

소식이 전해지자 중국 네티즌들은 “분명 고등학생이라 월급도 적을 텐데 저렇게 혹사시키는 게 말이 되나”며 비판했다.

직장인들은 “초과근무 문제는 사실 우리 주변에서 숱하게 벌어지고 있는 현실"이라며 깊이 공감하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학생들이 저렇게 된 데에는 학교의 탓도 크다”며 학교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의견도 더러 보였다.

인공지능 로봇 의사 샤오이(曉醫) <사진=CCTV방송화면>

◆ 인공지능 로봇 중국 의사 자격시험 합격

중국 인공지능(AI) 로봇 샤오이(曉醫)가 의사 국가자격시험에 합격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의사 고시에 합격한 샤오이는 중국 최초 ‘로봇 의사’가 됐다.

지난 20일,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南華早報 SCMP)는 인공지능 로봇 샤오이의 의사 면허 합격 사실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샤오이는 두 번의 시도 끝에 중국 의사 고시에 합격했다. 첫번째 시험에 응시했을 당시에는 600점 만점(커트라인 360점)에 100점이라는 저조한 성적을 받아 실망감을 안겼었다.

그러나 이후 ‘열공 모드’에 돌입한 샤오이는 두 번째 시험에서 456점을 얻어 면허를 취득했다. 이는 합격 커트라인을 훌쩍 넘기는 고득점에 해당한다.

‘로봇 의사’ 샤오이는 중국 인공지능 대표기업 커다쉰페이(科大訊飛)가 칭화대(清華大)와 공동으로 개발했다.

공동 개발팀 관계자는 “의사 자격시험은 단순히 암기력이나 검색능력이 좋다고 합격할 수 있는 시험이 아니다”라며, “전문 의료진의 임상 진단 지식 등을 바탕으로 인공지능 로봇의 알고리즘을 꾸준히 개선시켰다”고 밝혔다.

샤오이는 그동안 100만장에 달하는 의학영상자료, 수십권의 의학전문교재, 의학문헌자료 및 병력관련 보고서 40만건을 학습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핌 Newspim] 홍성현 기자 (hyun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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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다시 청와대…낙수효과 기대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지난 22일부터 언론 브리핑이 청와대 춘추관에서 진행되면서, 용산 대통령실 시대가 사실상 마무리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달 말부터 청와대에서 집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다시 청와대 시대가 오는 것이다.  2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부근의 효자동과 통의동 인근 상인들과 주민들을 방문해 대통령실 청와대 복귀에 대한 의견을 들어봤다. 기대하는 이들이 있는 한편, 별 차이가 없을 것이라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는 이들도 있었다. 다만 기자와 취재원들의 만남이 무작위적으로 이뤄졌기 때문에 전체 상인과 주민들의 입장을 대변하지는 않는다.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23일 효자로 남단에서 청와대 방향을 바라본 모습. 우측으로 경복궁 영추문이 눈에 들어온다. 2025.12.23 calebcao@newspim.com ◆ "낙수 효과로 장사 잘 될 것 기대 중" 이날 오전 자하문로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50대 여성 A씨는 대통령실 청와대 복귀에 대한 의견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대통령실이 청와대로 돌아왔다니까 기대하는게 크다"면서 "아무래도 직원들도 돌아오고 하니 매출이 늘어나지 않겠어요?"라고 예측했다. A씨는 장사를 시작한지 3개월 가량 지났다고 밝혔다. 점심 무렵인 오전 11시쯤 효자동에서 5년째 음식 장사 중인 김광재 청기와집 사장(62)은 대통령실 용산 이전(移轉) 전후를 설명했다. 김 사장은 "용산으로 가기 전에는 점심 장사로만 60~70명 정도를 받았고, 청와대 외곽을 경비서는 경찰 인력들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면서 "그러다가 청와대를 일반인들에게 개방하고 나서는 5~6개월간 관광객이 몰려들며 300명씩 받는 '특수'를 누렸다"고 얘기했다. 그는 "이후에 거의 다 관람하고 나서 청와대 신비감이 떨어졌고 2년 가까이 장사가 엄청 안됐다"면서 "용산으로 가기 전에 비하면 반 토막 정도 떨어진 것 같다. 그래서 다시 대통령실이 돌아온다니까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김 사장과 대화하는 중간에 청와대 외곽 경비를 담당하는 경찰 직원 7명이 식당 안으로 들어왔다. 김 사장이 기자에게 양해를 구하고 손님들의 자리 안내를 한 후 다시 돌아와 인터뷰를 계속했다. "지금도 사람들이 들어오잖아요. 저분들은 기동대인데, 낙수효과지. 근무하는 인원이 몇 천은 될 테니까. 그 안에서 식사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밖으로 나와서 먹는 사람도 있을 겁니다. 도시락을 맞출 수도 있으니까 우리에겐 기회지." 집회나 시위에 대한 걱정이 없냐는 질문에 김 사장은 "시위 걱정? 시위대가 온다고 식당을 부수진 않으니까, 왔으면 밥이라도 한 그릇 먹겠지 우리 손해는 아닐 겁니다"라면서도 "다만 주민들은 피해를 볼 수도 있겠네요. 막 욕하고 시끄럽게 떠들고 할 테니까"라고 내다봤다. ◆ "별 체감 안 되는데" 시큰둥한 반응...임대료 증가 걱정도 효자동에서 남쪽에 인접한 경복궁 옆 통의동 골목에서 25년째 한식당을 하고 있는 60대 여성 B씨는 "솔직히 (장사가 잘 되는)체감이 아직은 안가요. 뭐 돌아오면 나아지겠지?"라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이어 "우리 집은 경찰이나 직원들이 오는 집은 아니에요. 그 전에도 그렇게 많이 오지 않았고. 주로 경복궁에 놀러 온 사람들이 찾아와요"라며 "(이전에 청와대 사람들이)오더라도 그 사람들은 왜 이렇게 룸을 찾는지, 음식 맛보러 오는 게 아니라 대화하려고 오는거야. 그래서 대통령실 돌아왔다고 해도 그냥 그래"라며 얼버무렸다. 경복궁과 통의동을 가르는 효자로변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76세 남성 C씨도 대통령실 복귀가 자신과는 크게 상관이 없다고 설명했다. 오히려 대통령실이 용산으로 갔다가 돌아오는 바람에 상권 변화에 따른 불안정성만 커졌다고 지적했다. "원래 12월은 비수기라 사람이 없어요. 그래서 체감이 안 가는 걸 수도 있는데, 여기서 15년 장사를 했는데, 그 전에도 대통령실 직원들이나 경찰들이 우리 가게에는 오지 않았어요." C씨의 가게는 커피콩을 직접 볶는 '로스팅' 전문점이다. 과거 문재인 정권 시절에는 청와대에서 커피콩을 사러 오는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대다수 고객은 경복궁을 찾는 관광객들이다. "대통령실이 용산으로 가기 전에 이 안쪽 골목에는 비싼 한식집들이 많았습니다. 아무래도 고위 관료들을 대상으로 장사를 하는 곳이었겠죠. 그런데 용산으로 가버리니까, 그 집들이 다 카페로 바뀌었어요. 옛날엔 이 근방에 카페가 5~6곳이었는데, 올해만 20곳 넘게 생겼어요." C씨의 설명에 따르면 청와대가 일반인들에게 개방되며 카페들이 우후죽순 생겨났다고 한다. C씨의 추측으로는 올해 들어 주변 상점들의 임대차 계약 만료일이 겹쳤는지, 전체적으로 월세가 큰 폭으로 올랐다고 한다. "이 부근 월세가 보통 30평에 500만원을 내는데, 다른 카페들 보면 더 큰 평수겠지만 1000만~1500만원 내는 곳도 있습니다. 근데 보시면 알겠지만 장사가 안돼요. 내 나이에는 돈 벌려고 하는 게 아니라 월세만 내면 버티지만 다른 곳들은 걱정입니다" 집회와 시위가 늘어나는 것에 대한 질문에는 "시위도 두 종류가 있다"며 "무슨 노조들이 하는 시위는 매출과 관계 하나도 없고 시끄럽지만, 여러 시민단체나 각 개인이 와서 하는 시위는 장사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청와대 옆 무궁화동산에서 만난 산책 중이던 동네 주민 D씨는 "원래 여기가 조용하기도 하고 시끄러운 곳"이라며 "용산으로 갔을 때도 큼지막한 시위는 항상 광화문에서 했기 때문에 별 차이는 못 느꼈다"고 얘기했다. D씨는 "옛날 2008년에 광우병 시위를 크게 할 때는 집에 가는 길도 시위대랑 경찰에 막혀서 불편한 게 많았다"면서 "그런 것만 제외하면 동네 사는 게 나쁘진 않다"고 설명했다. 한편 일각에선 대통령실 청와대 복귀와 관련해 수백억원의 혈세가 낭비됐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용산에서 다시 청와대로 옮기는 데 드는 비용이 269억원, 그 자리에 국방부가 다시 들어오는 데 238억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022년 윤석열 정부가 용산으로 대통령실을 옮길 때 든 비용 800억원을 합산하면 총 1300억원의 비용이 낭비된 셈이다. calebcao@newspim.com 2025-12-23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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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19만명 정보 유출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국내 최대 신용카드사인 신한카드에서 가맹점 대표자 약 19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확인됐다. 신한카드는 해당 사실을 인지한 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하고 후속 조치에 착수했다. 신한카드는 23일 가맹점 대표자의 휴대전화번호를 포함한 총 19만2088건의 개인정보가 신규 카드 모집 과정에서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신한카드 본사 전경[ 사진=신한카드] 2025.06.18 yunyun@newspim.com 유출된 정보는 ▲휴대전화번호 18만1585건 ▲휴대전화번호와 성명 8120건 ▲휴대전화번호·성명·생년·성별 2310건 ▲휴대전화번호·성명·생년월일 73건 등이다. 신한카드는 조사 결과 주민등록번호, 카드번호, 계좌번호 등 민감한 신용정보는 포함되지 않았으며, 가맹점 대표자 정보 외 일반 고객 정보와도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해킹 등 외부 침투로부터 비롯된 것은 아니며 조사 결과 일부 내부 직원의 신규 카드 모집을 위한 일탈로 밝혀진 만큼 유출된 정보가 다른 곳으로 추가 확산될 염려도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현재까지 해당 정보로 인한 실제 피해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면서도 "향후 피해가 발생할 경우 적극적으로 보상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한카드는 홈페이지를 통해 사고 사실과 사과문을 게시하고, 가맹점 대표자가 본인의 정보 포함 여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조회 페이지를 운영 중이다. 아울러 개별 안내도 병행하고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고객 보호와 유사 사례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이 '목적 외 개인정보 이용'인지, '정보 유출'인지 추가 조사를 통해 확인해야할 필요가 있으나, 적극적인 고객 보호를 위해 '정보 유출'에 준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yunyun@newspim.com 2025-12-23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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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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