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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핫!이슈] 광군제 첨단 택배 눈길, 상하이 수천명 집단 맞선, 철밥통 공무원이 최고

기사입력 : 2017년11월10일 17:21

최종수정 : 2017년11월12일 18:05

[뉴스핌=이동현기자] 바이두 소후닷컴 등 중국 대형 인터넷 포탈과 웨이보, 위챗 등 주요 SNS에 등장한 다방면의 인기 검색 뉴스를 통해 이번 한 주(11월 6일~11월 10일)동안 14억명 중국인들 사이에 화제를 불러 일으킨 중국사회의 핫 이슈들을 짚어본다.

◆광군제 15억건의 택배, 첨단기술로 해결

중국 최대의 쇼핑축제 광군제(光棍節∙싱글데이, 11월 11일)가 다가오면서 전자상거래 및 택배 업계가 엄청난 규모의 배송 물량을 처리하기 위해 첨단 기술을 도입하는 등 운영효율 극대화에 나서고 있다.

중국 국가우정국(国家邮政局)의 예측에 따르면, 올해 광군제 기간에 중국 전역에서 발생하는 택배 규모는 지난 해 대비 35% 증가한 15억 건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하루 최대 택배 처리량은 3억 4000만 건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며 평상시 처리량의 2.2배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따라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 징둥(京东)은 원활한 배송을 위해 무인창고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지난 10월 상하이 구축한 물류처리 자동화 무인창고가 그것. 이 무인창고는 인력이 없는 스마트 설비로만 구성된 최첨단 물류시설이다. 징둥의 무인창고는 화물의 입고, 보관, 포장, 분류 전 과정의 무인화를 실현해 운영 효율을 향상시켰다. 

이 시설에는 상품분류 로봇, 운반 로봇, 자동적재 로봇 등 총 1000여 개 로봇이 내부에서 가동 중이다. 그 중 상품을 분류하는 로봇 장비 내부에는 2D·3D 시각 식별 능력을 보유해 주변 환경을 자동으로 인식하는 것이 특징으로 꼽힌다. 

알리바바의 경우 광군제를 맞아 일부 도서지방 및 농촌지역에도 드론을 활용해 상품 배송을 할 계획을 내놓았다.

최근 알리바바 산하 물류업체 차이냐오(菜鸟)는 푸젠성 푸텐시에서 5킬로미터 떨어진 도서지역인 메이저우다오(湄洲岛)에 드론을 이용한 해상 배송에 성공했다. 이번 드론 배송은 단 9분만에 바다를 가로지르며 메이저우다오에 거주하는 고객에게 6개 박스의 주문 상품이 배송됐다.

차이냐오 관계자는 이번 해상 운송 성공으로 그동안 '배송의 사각지대'였던 도서 지방과 농촌지방에도 드론 배송을 활용한 물류 혁신을 실현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도서지방에도 드론을 통해 배송이 가능해 졌다<사진=바이두>

◆ 상하이시 대규모 맞선대회 개최, 싱글 수천명 몰려

상하이시 주최로 ‘대규모 맞선대회’가 개최돼 '싱글 생활'을 탈출하려는 중국 미혼남녀 수천명의 신청자들이 몰려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번 맞선 대회는 상하이 민항구(閔行區) 및 홍차오상우취(虹橋商務區)에 마련된 2개의 행사장에서 11월 4일~5일, 11월 11일~12일 총 4일에 걸쳐 치러진다. 이번 행사는 예년에 비해 맞선 행사 기간 및 행사 장소의 규모가 확대됐다.

중국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상하이시는 지난 10월말까지 40세 이하 미혼남녀을 대상으로 지정된 신청장소 및 웨이신 공식계정을 통해 행사 신청을 받았다. 신청자들은 신분증을 제출 후 미혼 여부와 같은 심사과정을 거친 뒤 입장권을 수령하면 된다. 전체 9000여 명에 달하는 신청자 중 2천명은 부모나 지인을 통해 대리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맞선 이벤트 신청자 현황을 보면, 남녀비율은 각각 45.6%, 54.4%의 비중을 나타내며 3년 연속 ‘여초 현상’을 보였다. 연령별로는 30대가 과반수인 52.4%의 비중을 차지했다. 전문대 이상의 학력을 가진 신청자의 비율은 95.2%에 달했다.  

이번 맞선 대회는 올해로 9번째로 개최되며 그동안 25만명의 싱글남녀가 행사에 참여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를 원하는 신청자의 가족 및 지인들은 별도로 입장권 구매를 해야 한다.

상하이 맞선대회<사진=바이두>

◆ 중국도 ‘철밥통’ 공무원 열풍 거세

중국에서도 취업난이 심각해 지면서 구직자들이 공무원 시험에 몰리는 ‘공시생 열풍’이 불고 있다.

지난 11월 8일 접수가 마감된 2018년 국가공무원고시의 신청자 규모가 138만명에 달해 7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보다 4만 5000명이 늘어난 수치다. 평균 경쟁률도 49:1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그 중 가장 인기 있는 공무원 응시 직종은 중국계획출산협회(中国计划生育协会)관련 기관 직종인 것으로 나타났고 경쟁률이 무려 2318:1로 집계됐다. 그 뒤를 이어 허베이성(河北省) 산하 기상국 직종으로 경쟁률이 1753:1로 나타났다. 다만, 낙후된 내륙 지역 등 전체 119곳에 달하는 기관에서는 지원자가 전무했다.

중국 매체에 따르면, 중국에서도 공무원은 안정적이고 급여 및 복지 혜택이 많다는 인식 때문에 구직난에 시달리는 젊은 세대들이 공무원시험으로 몰리고 있다고 진단했다.    

일각에서는 과열된 공무원 열풍으로 인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베이징대의 한 교수는 젊은 세대들이 공무원의 직업적 안정성과 사회적 신분을 맹목적으로 추구한다고 지적하면서 공무원이 부여하는 막중한 책임감은 간과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중국 공무원시험 응시자<사진=바이두>

[뉴스핌 Newspim] 이동현 기자(dongxu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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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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