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하정우가 22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1987' 제작보고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김학선 기자 yooksa@ |
[뉴스핌=장주연 기자] 배우 하정우가 올겨울 두 편의 영화를 선보이는 소감(?)을 전했다.
2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는 영화 ‘1987’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메가폰을 잡은 장준환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윤석, 하정우, 유해진, 김태리, 박희순, 이희준이 자리했다.
이날 하정우는 ‘신과 함께-죄와 벌’(신과 함께)과 ‘1987’이 일주일 간격으로 개봉하게 된 것과 관련, “저도 어떤 결과를 낼지 궁금하다. 두 작품 모두 손 없는 날을 계산하다 보니 12월20일, 27이 됐다. 저는 그렇게 믿고 싶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개봉 날짜는 하늘이 정해주는 거로 생각한다. 그래서 이 역시 흥미롭다. 두 작품 모두 다 관객에게 사랑받는 작품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이에 진행자 박경림이 “하늘이 정해준다는 건 ‘신과 함께’를 염두에 둔 말이냐”고 농을 던지자 하정우는 당황하며 “꼭 그런 건 아니다. ‘1987’도 중요한 작품이다. 똑같이 기대하고 사랑한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한편 ‘1987’은 1987년 1월, 스물두 살 대학생이 경찰 조사 도중 사망하고 사건의 진상이 은폐되자 진실을 밝히기 위해 용기 냈던 사람들의 가슴 뛰는 이야기를 다뤘다. 내달 27일 개봉.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