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지난달 미국의 수입물가가 예상보다 작은 상승 폭을 기록하며 여전히 미약한 물가 상승 압력을 보여줬다.
미 노동부는 16일(현지시간) 10월 수입물가지수가 한 달 전보다 0.2%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금융시장 전문가 전망치 0.4%를 밑도는 수치다.
1년 전과 비교하면 수입물가는 9월 2.7%보다 낮은 2.5%의 상승률을 보였다. 9월 전월 대비 수입물가 상승률은 0.7%에서 0.8%로 수정됐다.
수입물가 전월 대비 등락<그래프=미 노동부> |
9월 6.3% 급등했던 수입 석유 가격은 10월에도 1.7% 상승했다. 석유를 제외한 수입물가는 10월 중 0.1% 상승에 그쳤고 전년 대비 1.4% 오름세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올해 들어 주요 통화 대비 5.4% 절하된 달러화 가치가 석유류를 제외한 수입물가 상승을 지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자본재 수입가격은 10월 0.2% 상승했으며 식품 가격은 0.2% 하락했다.
10월 수출물가는 전월 대비 보합세를 유지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수출물가는 2.7% 상승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