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미국 국방부는 12일 이란 전쟁 3개월 비용을 290억 달러로 밝혔다.
- 전비는 2주 전보다 40억 달러 늘었고 중국의 이란 석유 90% 구매를 지적했다.
- 미중 정상회담이 이란 문제 해결 분수령이 될 것이라 미 수뇌부는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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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구체 내역 공개 압박
[워싱턴=뉴스핌] 박정우 특파원 = 미국 국방부는 3개월째 접어든 이란 전쟁을 수행하는 데 든 비용이 약 290억 달러(43조 원)로, 불과 2주 전 추정치보다 40억 달러(6조 원) 늘었다고 밝혔다. 전쟁의 장기화와 전비 급증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미 군 수뇌부는 이번 주 예정된 미중 정상회담이 이란 문제를 해결할 주요 분수령이 될 것임을 시사했다.
◆ "중국, 이란 석유 90% 구매"…대이란 영향력 부각
제이 허스트 미 국방부 회계감사관은 12일(현지시간) 미 연방 하원 세출위원회 국방소위원회의 예산 청문회에서 장비 수리 및 교체비용과 병력 유지 비용 탓에 전쟁 비용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 의원들은 단기간 내 급증한 전비의 구체적 사용 내역을 공개하라며 국방부를 강하게 압박했다.
이날 하원에 이어 상원 세출위원회 국방 소위원회에서 열린 청문회에서는 중국의 역할이 핵심 변수로 부상했다. 린지 그레이엄(공화·사우스캐롤라이나) 상원의원은 중국의 대이란 경제 지원을 정면으로 문제 삼았다. 그는 "중국은 이란 석유의 약 90%를 구매하고 있으며, 동시에 러시아 에너지의 최대 수요국"이라며 "시진핑 주석이 러시아와 이란을 사실상 뒷받침하고 있다는 점을 트럼프 대통령이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헤그세스 장관은 "궁극적으로 중국이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면서도 "가장 강력한 지렛대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중국 방문을 통해 이란 문제 해결의 전환점을 마련할 가능성을 시사한 발언으로 해석돼 주목된다.
◆ 케인 합참의장 "이란, 세계경제 인질로 잡아"
댄 케인 합참의장은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내 상선 공격을 "세계 경제를 인질로 잡은 행위"로 규정하고, 동맹국들의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했다. 다만 미국이 현재 호르무즈 해협 상황 아래서도 전쟁 주도권을 유지하고 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명확한 답변을 피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향후 군사 대응과 관련해 "상황에 따라 전쟁을 확대(escalate)할 수도, 병력을 재배치(retrograde)할 수도 있다"고 밝혀 추가 파병이나 군사 행동 확대 가능성을 열어뒀다.
전비 급증과 전략적 성과를 둘러싼 논쟁, 그리고 중국 변수까지 맞물리면서 이란 전쟁은 군사적 국면을 넘어 외교·정치적 중대 분기점에 들어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dczoomi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