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속보

더보기

"재건축 규제는 남의 일" 압구정 아파트값 '들썩'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일부 단지 추진위 구성 등 호재

[뉴스핌=김지유 기자] 정부의 잇단 재건축 규제와 거래절벽에도 불구하고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재건축 추진 단지들의 매매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재건축 초기 단계인 압구정동 일대는 지난 8.2 부동산대책에 따라 금지된 재건축 조합원 지위양도에 해당되지 않아 매매거래가 자유롭다.

여기에 최근 일부 단지들이 재건축 추진위 구성에 속도를 내며 매매가격 호가가 오르고 있다.

14일 주택·건설업계에 따르면 매매거래에서 자유롭고 재건축 추진이 속도를 내고 있는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일대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현대3차 전용면적 82㎡는 지난 10일 1주일 동안 기준 매매가격 호가가 2500만원 상승했다. 최저 16억7000만원, 최고 17억원 매매가격 호가를 형성하고 있다.

압구정동 일대 아파트 지구단위계획은 1구역(미성1·2차), 2구역(현대9·11·12차), 3구역(현대1~7차, 10·13·14차), 4구역(현대8차, 한양3·4·6차), 5구역(한양1·2차), 6구역(한양5·7·8차)으로 구성된다.

같은 기간 한양 1차 전용면적 63.87㎡와 한양 4차 전용면적 82.29㎡는 각각 5000만원 오른 최고 15억5000만원, 최고 18억5000만원 매매가격 호가를 형성하고 있다.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단지 근처에서 영업 중인 한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조합원 지위 양도 금지에 해당되지 않아 매매거래가 자유롭고 구현대의 경우 최근 강남구청에서 관련 용역을 공고해 재건축 추진위 구성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구현대는 통상 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낮은 중대형 주택형도 호가가 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2구역에 속한 신현대(현대9·11·12차)는 전용면적 84.62㎡의 매매가격 호가가 1주일 동안 5000만원 올라 최고 20억원을 형성하고 있다.

같은 기간 미성2차 전용면적 140.9㎡는 2500만원 오른 최고 24억5000만원에 매매가격 호가를 형성 중이다. 지난 1987년 12월에 입주한 미성 2차는 올해 연말 재건축 연한인 30년에 해당되 본격적인 재건축을 추진할 예정이다.

압구정동 일대 단지들은 재건축 추진이 지지부진한 상태다. 압구정 6구역에 속한 한양 7차만 유일하게 조합이 설립됐다. 

압구정 5구역(한양1·2차)은 추진위를 구성했고 압구정 4구역(현대8차, 한양3·4·6차)은 추진위 구성이 임박했다. 압구정 3구역(현대1~7차, 10·13·14차)도 추진위 구성을 앞두고 있다. 압구정 3구역은 이르면 올해 연말 추진위가 구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늦은 재건축 속도가 지금과 같은 거래절벽과 재건축 규제에도 '몸값'이 오르는 계기가 됐다. 매매거래가 자유로워서다. 조합을 설립한 단지의 경우 8.2대책에 따라 재건축 조합원 지위양도가 불가능하다.

최근 일부 단지들이 재건축 추진위 구성에 속도를 내고 있는 점도 호재가 되고 있다.

매매가격 호가는 상승하고 있지만 압구정동 일대 아파트 거래량은 많지 않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압구정동 일대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 10월 총 8건에 불과했다. 1년 전에는 총 41건이 거래됐다.

이는 다른지역으로 이동하고자 하는 압구정동 거주민들이 적기 때문이라는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재건축 호재에 힘입어 매매가격 호가가 상승하고 있지만 시장에 나오는 매물량이 드물다는 것이다. 이같은 매물 부족 현상도 압구정 단지의 가격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힌다. 

김은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팀장은 "일부 단지들이 재건축 추진위 구성에 속도를 내고 있고 다른 강남권 재건축 단지들의 호재까지 더해져 압구정 일대 아파트값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매매거래는 드물지만 미래가치를 봤을 때 압구정동이 입지가 뛰어나기 때문에 매매가격 호가가 오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법원, 홍콩ELS 불완전판매 인정 안 해 [서울=뉴스핌] 정광연·박민경 기자 = 2조원 규모의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불완전판매 과징금을 둘러싼 금융당국의 2차 제재심의위원회(제재심)를 앞두고, 민사소송에서는 은행 등 판매사가 잇따라 승소하는 사례가 나오고 있다. 특히 전체 투자자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재투자자'에 대해서도 은행 책임을 폭넓게 인정한 금융당국과 달리, 법원은 원금 손실 가능성을 충분히 인지한 상태에서 투자가 이뤄졌다고 판단하면서 투자자 책임을 명확히 했다. 향후 과징금 부과를 둘러싼 법적 공방에서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28일 뉴스핌이 확보한 판결문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 제22민사부는 지난 16일 홍콩ELS 관련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인 투자자 A씨의 청구를 기각했다. 해당 소송은 투자자가 은행을 상대로 1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을 요구한 사건으로, 개인 소송으로는 청구 금액이 크고 금융당국이 불완전판매를 인정한 사안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아왔다.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2026.01.28 peterbreak22@newspim.com 원고 측은 ▲ 은행이 해당 상품의 원금손실 가능성을 충분히 설명하지 않았다는 점 ▲은행이 자율배상을 진행한 것은 법적 과실(불완전판매)을 인정한 것이라는 점 ▲금융상품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고 위험투자(원금손실)를 원치 않은 고객에서 은행이 고위험 상품을 권유했다는 점 등을 주장하며 은행측의 손실 배상을 요구했다. 법원은 해당 주장을 모두 기각했다. 재판부가 특히 주목한 부분은 투자자의 과거 투자 이력이다. 법원은 판결문에서 "원고는 이 사건 상품 가입 이전까지 12차례 ELS 상품에 가입했고, 주가연계펀드(ELF)에도 2차례 투자한 경험이 있다"며 "원금 손실 가능성을 알지 못했고 은행이 이를 충분히 설명하지 않았다는 주장은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 같은 판단이 주목받는 이유는 홍콩ELS 가입자 대부분이 재투자자이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은행과 증권사를 통해 홍콩ELS에 투자한 전체 고객 중 최초 투자자는 8.6%에 불과하며, 나머지 90.8%는 과거 ELS 관련 상품에 투자한 경험이 있는 고객이다. 은행권은 그동안 ELS 상품의 구조상 과거 투자 경험이 있다면 원금 손실 가능성을 몰랐다는 주장은 성립하기 어렵다고 주장해 왔다. 주가 연계 구조를 이해하고 수익과 손실을 경험한 뒤 재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봐야 한다는 논리다.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2026.01.28 peterbreak22@newspim.com 반면 금융감독원은 과거 투자 경험이 있는 고객에게도 원금 손실의 30~65%를 자율배상하도록 하고, 투자 경험이 많을수록 2~10%포인트를 차감하는 방식을 적용했다. 은행권이 자율배상안에 강한 불만을 제기한 배경이다. 법원의 판단은 이번 판결에 그치지 않고 유사한 ELS 관련 분쟁에서도 나타난다. 서울중앙지방법원 제17민사부는 지난해 9월 금융사와 투자자 간 부당이득금 반환 소송에서 "투자자가 여러 차례 ELS 상품에 가입했고, 스스로 하락 한계가격(낙인 배리어) 등을 언급한 점 등을 고려할 때 금융사가 투자자를 기망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투자자 패소 판결을 내렸다. 같은 해 11월 ELS 특정금전신탁 투자금 반환 소송에서도 재판부는 "원고가 2016년 이후 동일·유사한 구조와 위험 등급의 ELS 상품에 19차례 가입한 이력이 있다"며 청구를 기각한 바 있다. 오는 29일 열리는 2차 제재심을 앞두고 KB국민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신한은행, 농협은행 등 은행권은 2조원에 달하는 과징금 규모를 줄이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행법상 과징금은 최대 75%까지 감면이 가능하며, 은행들은 이미 1조3000억원 규모의 자율배상을 진행했다. 과징금이 확정될 경우 재무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은 만큼, 기대만큼 감면이 이뤄지지 않으면 행정소송 등 법적 대응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잇따른 법원 판결이 제재심은 물론, 이후 금융당국과 은행 간 법적 공방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제재심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기는 어렵다"며 "법원 판결 역시 최종심은 아니기 때문에 참고 자료로 보고 있다. 과징금 감면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peterbreak22@newspim.compmk1459@newspim.com 2026-01-28 11:18
사진
트럼프, 한국산 車 상호관세 다시 25%로 [인천=뉴스핌] 류기찬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 국회의 입법 절차 지연을 이유로 자동차 등에 대한 관세를 15%에서 25%로 다시 인상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27일 오전 인천 중구 인천항에 수출용 자동차가 주차되어 있다. 2026.01.27 ryuchan0925@newspim.com   2026-01-27 13:1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