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속보

더보기

맞벌이 늘자 혼수품도 변했다…"모피코트 대신 안마의자"

기사입력 : 2017년10월29일 14:44

최종수정 : 2017년10월29일 14:44

10년 전 비교해 집에서 힐링할 수 있는 혼수품 인기
신세계몰, 내일부터 이틀간 인기 혼수품 할인행사

[뉴스핌=이에라 기자] 맞벌이 부부가 늘면서 인기 혼수품도 바뀌고 있다. 10년 전만 해도 과시성 높은 모피코트 같은 혼수품이 인기였지만 최근에는 부부가 힐링할 수 있는 안마의자 같은 혼수품들이 그 자리를 채우고 있다.

29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웨딩회원제 클럽 ‘S-웨딩클럽’에서 8월 예비 신혼부부들이 갖고 싶은 혼수품을 설문조사한 결과 10년 전과 1~5위까지는 큰 변화가 없었지만 6위부터 차이가 나타났다.

10년간 1위부터 5위까지 인기 혼수품은 TV, 냉장고, 세탁기, 침대 등 필수 가전이 차지했지만 6위부터는 크게 바뀌었다. 

2007년에는 6위가 모피코트, 7위가 대리석 식탁, 8위가 홈시어터였다. 9위와 10위는 캡슐 커피머신과 로봇청소기가 차지했다. 당시에는 일종의 과시용품들이 높은 인기를 끌었다.

반면 올해 설문에서는 6위가 안마의자, 7위가 공기 청정기, 8위가 의류 스타일러로 집계됐다. 남에게 보여주는 과시용이 아닌 온전히 부부를 위한 혼수로 바뀌었다.

신세계몰 영업담당 김예철 상무는 “대부분의 신혼부부가 사무실에 있는 시간이 길고 집에 있는 시간이 짧은 맞벌이 부부들로 이루어졌다"면서 "홈시어터 등의 보여주기식 품목다 퇴근 후 집에서 힐링할 수 있는 나를 위한 혼수품을 선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신세계백화점>

가을 결혼 성수기를 앞두고 혼수구매가 시작된 올해 9월부터 지난 20일까지 신세계몰의 안마의자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45.2% 급증했다. 공기청정기도 87.1% 신장했다.

젊은층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의류 타일러의 경우 405.3% 폭증했다.

같은 기간 신세계백화점에서도 안마의자가 포함된 헬스케어 장르 매출은 전년대비 132.5% 증가했다. 공기청정기, 스타일러, 청소기 등이 주를 이루는 소형 가전장르도 매출이 30.7% 껑충 뛰었다.

반면 2000년대 대표 혼수품이었던 모피의 신세계백화점 매출은 0.6% 성장하는 데 그쳤다. 홈시어터가 포함된 오디오 장르 매출은 13% 감소했다.

신세계몰은 오는 30일부터 이틀간 ‘할로 투 데이즈’ (HALLO! 2 DAYS) 행사를 열고 안마의자, 공기청정기, 트롬건조기 등 인기 혼수품을 5%에서 최대 30% 할인판매한다.

‘에비에어’의 초미세공기청정기를 32% 할인, 다이슨에서는 무선 진공 청소기를 20% 할인한다.

쿠쿠에서는 6인용 밥솥을 52% 할인한다. 바디프렌드는 단순 고객변심으로 출고되자마자 포장박스만 개봉되어 되돌아온 새것과 다름없는 S급 리퍼상품들을 약 27% 할인 판매한다.

행사 기간 현대카드로 구매할 경우 추가 5%, NH카드는 7%의 추가 청구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사진
특검, '공천개입 의혹' 윤상현 의원 소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7일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을 소환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25분께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현장에 모인 취재진이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자 윤 의원은 "진실되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답했다.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과 관련한 연락을 받은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 부분은 조사에서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윤 의원은 2022년 6월 치러진 경남 창원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으며, 특검은 김건희 여사가 당시 전략공천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 윤 의원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 중이다. 김 여사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직후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창원 의창에 전략공천되도록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공개된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2년 5월 9일 국민의힘 보궐선거 공천 발표를 하루 앞두고 명태균 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며 "상현이(윤 의원)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달 8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윤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공천 개입 의혹을 받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전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5.07.27 mironj19@newspim.com wonjc6@newspim.com 2025-07-27 10: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