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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 가격 또 인상…SK가스·E1, 실적 '청신호'

기사입력 : 2017년10월10일 10:43

최종수정 : 2017년10월10일 10:43

허리케인 영향 국내 LPG 공급 가격 두달 연속 인상

[뉴스핌=정탁윤 기자] 국내 액화석유가스(LPG) 공급 가격이 두달 연속 오른다. 지난 8월 미국의 허리케인 피해로 국제 LPG 가격이 오른 영향이다. 이에 따라 국내 LPG 수입업체인 SK가스와 E1의 올해 실적도 개선될 전망이다.

10일 LPG업계에 따르면, E1은 국제 LPG 가격 상승에 따라 10월 국내 LPG 공급가격을 프로판과 부탄 모두 각각 48원/㎏씩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E1의 가정·상업용 프로판 LPG 공급가격은 10월부터 899.8원/㎏(산업용 906.4원/㎏)이 된다. 부탄 가격은 1292.0원/㎏으로 인상된다.

앞서 SK가스도 10월 국내 LPG 공급 가격을 48원씩 올린다고 발표한 바 있다. E1과 SK가스는 지난달에도 LPG 공급가격(프로판·부탄)을 유가 인상 등의 영향으로 48원씩 올린 바 있다.

국내 LPG 공급가격은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인 아람코에서 통보한 국제 LPG 가격을 기반으로 환율과 각종세금, 유통비용 등을 반영해 매월 결정된다. 올해는 지난 3월에 처음 인상됐다가 이후 동결내지 인하 기조였다.  

LPG는 운송에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국제 가격은 한 달쯤 뒤에 국내에 반영된다. 지난 8월 미국 텍사스 지역을 강타한 허리케인 하비로 미국의 LPG 수출에 지장이 생겼고, 그 여파는 지난달 국제 가격에 반영됐다.

LPG 충전소 모습 <사진=뉴스핌DB>

텍사스주 인근 멕시코만에서 출발하는 LPG 수출이 줄어들면서 국제 LPG 가격이 크게 올랐다. 미국이 올해 수출할 프로판과 부탄은 2800만 톤으로, 이중 절반가량이 한국과 일본, 중국 등으로 간다. 우리나라는 전체 LPG 수입 물량의 절반 가량을 미국산에 의존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들 두 업체의 올해 전체 판매 실적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4조 가까운 매출을 기록한 E1은 지난해 111억원(연결기준)의 영업이익을 내는데 그쳤다. LPG 판매 부진 외에 자회사인 LS네트웍스의 대규모 영업손실 때문이었다. E1은 LS네트웍스 지분 81.8%를 갖고 있다.

E1 관계자는 "LS네트웍스가 2분기까지 흑자였기 때문에 어느 정도로 방어만 해준다면 올해 양호한 실적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SK가스는 지난해 자회사 실적 호조덕에 매출 5조2547억원과 180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8월까지 국내 LPG가격이 지속 하락했기 때문에 3분기 실적이 다소 부진할 것"이라며 "다만 4분기부터는 판매가격 인상과 동절기에 따른 LPG 판매 물량 증가로 실적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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