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문화·연예 가요

속보

더보기

'쇼미더머니6' 타이거JK&비지 심사가 논란거리인 이유…에이솔 생존 타당했나?

기사입력 : 2017년08월09일 17:18

최종수정 : 2017년08월09일 18:17

지난 4일 방송한 '쇼미더머니6'에서 에이솔, 피타입 <사진=Mnet '쇼미더머니6' 캡처

[뉴스핌=최원진 기자] 이번 시즌 유달리 논란이 많은 듯한 Mnet '쇼미더머니'. 1세대 래퍼 디기리를 욕먹게 한 '악마의 편집'부터 인맥 힙합, 출연자들 인성 논란까지. 이번엔 에이솔의 생존을 두고 왈가왈부 말이 많다. 논란의 중심엔 타이거JK와 비지가 있다.

지난 4일 방송한 Mnet '쇼미더머니6' 6회에서 회차되고 있는 이름이 있다. 바로 에이솔과 피타입. 이날 팀 음원 미션 심사 결과 발표 후 이들 이름은 실시간 검색어에 올랐다. 가사 두 마디나 통째로 까먹은 에이솔은 살아남았고 상대적으로 실수가 적었던 피타입이 탈락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타이거JK와 비지는 "둘 다 실수가 있었지만 신예에게 기회를 주고 싶었다"며 자신들의 심사 기준을 밝혔다.

지난 4일 방송한 '쇼미더머니6' 타이거JK&비지 음원 미션 심사 결과에 대한 네티즌들 반응 <사진=네이버TV캐스트>

방송 후 많은 네티즌들은 타이거JK와 비지의 심사결정에 불만을 표했다. '신인에게 기회를 주는 것도 좋지만 너무 우대한 것이 아니냐'란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상황. 아무리 에이솔이 미래가 기대되는 유망주라고 해도 1세대 래퍼 피타입보단 경험, 스킬 면에서 뒤떨어진다는 것이다. 그저 '다음 무대가 궁금하다'란 호기심 하나로 피타입을 떨어뜨리린 것에 동의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특히 에이솔은 앞서 같은 이유로 실력파 페노메코를 꺾은 참가자이다. 때문에 시청자들은 에이솔이 이번 음원 미션에서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기를 기대했다. 하지만 에이솔은 가사 실수를 했고, 이는 또 다른 실력파 래퍼 탈락을 낳았다.

신예 우원재도 살아남았다. 그는 1차 예선 때부터 타이거JK가 주목한 래퍼다. 또한 싸이퍼 배틀 우승자가 한 명도 찾아오지 않았던 타이거JK&비지 팀이 처음으로 호명한 래퍼이기도 하다. 1, 2차 예선에서의 우원재는 신선했다. 특유의 어두운 분위기의 가사와 스토리텔링을 하는 듯한 랩 스타일이 대중들을 사로잡았다. 하지만 팀 미션에서는 그 힘을 발휘하지 못한다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아무래도 무대 경험이 없는 일반인 래퍼다 보니 새로운 비트와 랩스타일에 취약했고 퍼포먼스도 부족했다. 더욱이 팀으로 조화롭게 무대를 꾸며야 했던 이번 미션에서 우원재는 따로 놀았다. 신나는 곡 끝에 우원재 만을 위해 넣은 듯한 어두운 비트가 깔렸고 많은 시청자들은 "너무 어색했다" "우원재는 똑같다" "이제 다른 모습도 보여줬으면"이라며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지난 4일 방송한 '쇼미더머니6'에서 우원재 <사진=Mnet '쇼미더머니6' 캡처>

타이거JK와 비지는 신인들에게 무대에 설 기회를 더 주겠다는 심사 기준이 확고한 모양새다. 문제는 이들의 기준이 다른 심사위원들과 확연히 다르다는 점이다. 아직 실력이 완성되지 않은 에이솔은 가사 두 마디를 잊어버려도 생존했지만 박재범&도끼는 같은 이유로 유력한 우승후보였던 더블케이를 탈락시켰다. 지코&딘도 가사 중 한 단어를 틀린 면도를 탈락시켰다. 이들이 실력파 래퍼들을 탈락시킨 이유는 미션 수행 능력 하나였다. 신인들을 위한다는 타이거JK와 비지의 심사 방향은 자칫하면 원칙에 반할 수 있고 실제로 일부 네티즌들은 공정성 문제를 제기했다. "이렇게 신인들만 살릴 거였으면 신인 래퍼들만 데리고 하지 그랬냐"는 지적부터 "2차 예선에서 탈락한 신인 나상욱을 살려내라"는 목소리까지 나왔다.

타이거JK와 비지의 심사 방식은 그 밸런스가 무너지면 공정성 논란이 일 수 밖에 없다. 타이거JK와 비지가 팀 배틀 미션에서도 "신인에게 기회를 주고 싶었다"는 심사 기준을 고수할까. 시청자들은 심사위원의 개인적인 의지보다는 오디션의 기본 원칙이 반영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최원진 기자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李정부 국정 5개년 책자 나왔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이 담긴 책자가 발간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이날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에는 123대 국정과제에 대한 주요 내용과 구체적인 입법 방향 등이 담겼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국민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8.13 photo@newspim.com 국정기획위원회가 지난 13일 1호 과제로 발표한 개헌에는 대통령 권력 구조 개편도 포함됐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비상명령 및 계엄 선포 시 국회 통제권 강화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도입 ▲중립성 요구 기관장 임명 시 국회 동의 의무화를 추진하겠다고 명시했다. 또 5·18 광주 민주화운동 정신 등 헌법 전문 수록과 검찰 영장 청구권 독점 폐지, 안전권 등 기본권 강화 및 확대,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을 위한 논의기구 신설, 행정수도 명문화 등이 개헌 과제로 포함됐다.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법 개정도 추진된다.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은 재외국민 투표 관련 규정을 개정해 국민투표법 위헌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개헌 찬반 투표는 2026년 지방선거나 2028년 국회의원 선거 때 실시하겠다고 명시했다. [서울=뉴스핌]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 2025.8.20 ycy1486@newspim.com 이번 책자에는 국정기획위가 지난 13일 대국민보고대회에서 공개한 123대 국정과제보다 훨씬 세부적인 내용이 담겼다. 당초 국정위는 이날 국정운영 5개년 계획도 공개하려 했다가, 돌연 비공개 결정을 내렸다. 비공개 결정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위 소속으로 활동했던 한 위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갑자기 보안을 강조하면서 내부 자료는 절대 공개하지 말라고 했다"며 "이유는 모른다"고 전했다.  ycy1486@newspim.com 2025-08-20 15:55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