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주연 기자] '택시운전사'가 500만 관객 돌파에 성공했다.
8일 영진위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택시운전사'는 개봉 7일째인 이날 오전 8시30분 기준, 5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는 2017년 개봉 영화 중 최단기간 500만 관객 동원 기록이자 송강호 주연의 천만 영화 '변호인'(2013, 13일째)보다 약 두 배 빠른 속도다.
특히 '택시운전사'는 CGV 골든 에그 지수 97%를 비롯한 각종 예매 사이트에서 평균 평점 9점 이상을 기록, 흔들림 없는 예매율 1위를 달리고 있어 앞으로의 흥행세에 귀추가 주목된다.
'택시운전사' 주역들은 500만 관객 돌파 소식에 '미터기 인증샷'을 공개하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사진 속에는 소품 '택시 미터기'를 들고 있는 서울 택시운전사 김만섭 역의 송강호, 광주 택시운전사 황태술 역의 유해진, 사복 조장 역의 최귀화의 모습이 담겨있다.
'택시 미터기'에 쓰인 '500'은 500만 관객 돌파를 의미하는 것은 물론, 1980년대 당시 택시 기본요금(500원)을 재치있게 표현한 것으로 눈길을 끈다.
한편 개봉 2일째 100만, 3일째 200만, 4일째 300만, 5일째 400만, 7일째 500만 관객을 돌파한 '택시운전사'는 1980년 5월, 서울의 택시운전사 만섭이 큰돈을 준다는 말에 독일기자 피터(토마스 크레취만)를 태우고 아무것도 모른 채 광주로 가게 된 이야기를 그렸다.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 <사진=쇼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