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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원인불명…세계의 미스터리한 죽음들

기사입력 : 2017년08월01일 16:58

최종수정 : 2017년09월06일 15:02

실종 4년 만에 죽은 채 발견된 자미슨 일가 <사진=유튜브 캡처>

[뉴스핌=김세혁 기자] 한여름, 기온이 쭉쭉 오르면 등골이 오싹한 괴담의 인기도 올라간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숱한 이야기 중, 실존하는 인물에 얽힌 미스터리한 사연일수록 오래 회자된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8월 첫날, 여전히 과학적으로 어떤 단서도 찾지 못한 미스터리한 죽음들을 소개한다. 

■지그문트 아담스키
미확인비행물체(UFO)에 납치됐다 죽은 사내로 유명한 지그문트 아담스키. 광산노동자였던 그는 1980년 6월6일, 볼일이 있어 집을 나갔다가 행방불명됐다.

지그문트 아담스키의 시신은 5일 뒤 그가 일하던 탄광에서 발견됐다. 검시관은 그가 숨진 지 불과 몇 시간밖에 지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사람들은 그의 머리에 매우 이상하게 생긴 화상이 있었고, 생전 처음 보는 연고 같은 것이 묻었다며 놀라워했다. 검시관은 사인을 심장발작이라고 결론 내렸지만 그가 UFO에 납치돼 공중에 둥둥 뜬 것을 봤다는 소문이 지금도 계속된다. 

■마녀의 살인사건…크리스토퍼 케이스
미국의 35세 청년 크리스토퍼 케이스가 자택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것은 1991년 4월 어느 날이었다. 그는 물이 없는 욕조에서 발견됐는데, 옷을 정갈하게 갖춰입은 상태였다. 경찰은 욕조 주변에서 타다 만 초 10여개와 십자가를 발견했다.

미스터리한 것은 크리스토퍼 케이스가 자신의 죽음을 예감하고 주변에 도움을 호소한 사실이다. 죽기 몇 주 전 스스로 마녀라고 주장하는 여성과 데이트했던 그는 사색이 돼 지인들에게 도움을 청했다. 하지만 아무도 그의 말을 믿어주지 않았다. 

■마을을 뒤집은 쇠사슬의 저주
1938년, 칼 프룻이라는 남성은 아내의 외도현장을 목격했다. 쇠사슬로 아내의 목을 졸라 죽인 그는 스스로 목숨을 끊었는데, 미스터리한 상황은 그가 매장된 뒤 벌어졌다.

세월이 지난 뒤 칼의 무덤 비석에 기묘한 형상이 나타났다. 사람들은 그의 비석에 쇠사슬 자국이 선명하게 찍히자 불안에 떨었고, 마을에선 의문의 죽음이 이어졌다. 칼의 무덤에 돌을 던졌던 소년은 자전거 체인에, 그 어머니는 빨랫줄에 목을 맸다. 또 다른 남성은 말고삐에 스스로 목을 매고 죽었다.

사건을 조사하던 경찰은 무덤 인근 울타리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참다못한 마을 주민이 망치로 칼의 비석을 산산조각 냈는데, 얼마 후 그 역시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자미슨 일가 실종사건
2009년 실종된 미국의 자미슨 일가(자미슨 부부와 6세 딸)의 사인은 여전히 불명이다. 미국 오클라호마 지역의 땅을 알아보러 나갔다가 사라진 일가는 4년이 지난 2013년 어느 날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됐다.

숲에서 발견한 일가의 시신은 모두 심하게 훼손돼 있었다. 근처에 세워진 가족의 차량에는 고인들의 유품이 그대로 남아있었다.

가족을 마지막으로 포착한 CCTV 영상에는 이들이 물건을 싣고 차량에 오르는 상황 등이 담겨 있었다. 경찰은 장기간 수사를 펼쳤으나 끝내 가족의 사인을 밝히지 못했다.

■브라질에서 벌어진 수수께끼의 살인사건
1994년 브라질에서 발견된 남성 시신은 세계를 발칵 뒤집었다. 폐 부근에 구멍이 뚫린 시신은 장기가 대부분 사라진 상태였다.

검시관은 이 사람의 장기가 마치 청소기로 빨아들인 듯 통째로 사라졌다고 설명했다. 혈액 하나 남지 않은 시신에는 왼쪽 눈, 오른쪽 귀, 입술도 없었다. 

전문가들은 시신의 상태로 미뤄 지구상의 생물체에 의한 사고가 아닐 수도 있다고 입을 모았다. 물론, 이 남성이 어떤 과정을 거쳐 사망했는지는 여전히 불명이다. 검시관이 억지로 내놓은 사인은 극심한 고통에 따른 쇼크와 심장발작이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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