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세계 최고수준의 국내 항공안전 프로그램이 26개 개발도상국 항공공무원에게 전수됐다.
2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19일부터 25일까지 아프리카, 중동, 남미지역의 26개국 항공공무원을 대상으로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항공안전 상시평가(USOAP-CMA) 교육'을 실시했다.
ICAO는 UN산하 정부간 전문기구로 국제민간항공의 기술발전 및 기준제정을 위해 설립됐다. 총 191개 회원국을 보유했으며 우리나라는 지난 2001년부터 이사국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교육은 ICAO 국제기준을 이행하기 어려운 개발도상국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라는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국내에서 독자 개발해 해외보급 중인 '항공안전 기반의 정보통신기술(IT) 관리 시스템' 사용방법을 교육했다. 효율적인 안전 감독 체계 구축 방안 등에 대한 교육도 진행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교육이 국내 항공안전 정보통신기술(IT)의 해외진출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항공안전분야 국제기준 이행을 주도하여 항공강국으로서 위상을 높이는 한편 오는 2019년 치러질 ICAO 이사국 선거에서도 지지기반을 확충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항공안전 교육 수료자 모습 <사진=국토부> |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