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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근 "8년만에 드라마 복귀, 정치권의 폭력으로 드라마 출연 불가능했다"

기사입력 : 2017년07월20일 17:06

최종수정 : 2017년07월20일 17:06

배우 문성근이 2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사옥에서 열린 SBS 새 월화드라마 '조작'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김학선 기자 yooksa@

[뉴스핌=이현경 기자] 문성근이 지난 8년간 드라마 출연을 못한 이유가 정치 외압이 작용한 결과라고 밝혔다.

문성근은 20일 서울 목동SBS홀에서 진행된 새 월화드라마 ‘조작’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이날 ‘조작’ 제작발표회에 함께 참석한 배우 유준상은 “문성근 선배가 예전이 무슨 리스트에 올라서 못나왔다. 이제는 나올 수 있다”라며 반가움을 드러냈다.

문성근은 “드라마 출연이 8년 만이다. SBS에서 ‘신의 저울’ ‘자명고’를 하고 못했다. 저는 드라마를 하고 싶었지만 못한 거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사실, 주어진 재능을 갖고 재능에 맞는 일을 하면서 행복을 느끼는 게 중요하지 않나. 다른 이유 때문에 못하게 하는 건 일종의 폭력이다. 폭력사태가 있었다는 거다. 정치 세력이라고나 할까”라고 설명했다.

지난 8년간 집권한 정치 세력에 대한 이야기도 꺼냈다. 문성근은 “그쪽의 수준이 너무 저렴해서 나타난 불행한 일이다. 시청자와 국민들은 개성이 다른 배우의 연기를 즐길 권리가 있다. 그런데 그 권리를 빼앗은 측면도 있다”라며 “이 사회가 성숙해져서 앞으로는 그런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문성근은 지난 8년간 사회활동에 힘썼다. 그는 “혼신의 힘을 다했고 결과도 좋았다. 제가 다시 현장으로 돌아올 수 있게돼 좋다”면서 “뭣보다 (촬영)현장에 가는게 즐겁고 행복하다. 더 즐겁게 행복하게 지내려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조작’에서 문성근은 적폐 세력, 우리나라 대표 보수신문인 대한일보의 상무이자 편집권을 통제하는 실질적인 권력자 구태원을 연기한다.

‘조작’은 사회 부조리에 대한 현실을 파헤치는 기자들을 모습을 그린 드라마다. 오는 7월24일 밤 10시 첫방송한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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