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국토교통부가 오는 2022년까지 청년셰어하우스를 5만가구 공급한다.
1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손병석 차관은 서울 성북구 장위동 청년셰어하우스 건설 현장을 방문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곳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처음으로 추진하는 셰어형 공공리모델링사업지다. 공공리모델링 임대주택사업이란 LH가 도심 내 노후 주택을 매입해 1~2인용 소형주택으로 리모델링한 뒤 대학생, 독거노인에 우선 공급하는 것이다. 임대료는 시세의 30% 수준이다.
손병석 국토부 1차관 <사진=국토부> |
손 차관은 "임대료가 비싸 고통 받는 청년들의 설움을 달래 주는 것이 문재인 정부의 핵심 정책과제"라며 "청년 셰어하우스 5만가구 공급은 수요자의 목소리를 반영해 맞춤형으로 추진하라"고 당부했다.
또 공공 리모델링 사업은 노후화된 주택을 정비해 저렴한 임대주택을 공급하고 열악한 도심을 정비하는 도시재생 역할도 한다고 손 차관은 설명했다.
그는 "지자체와 협의해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커뮤니티 공간도 설치하라"며 "임대주택에 대한 지역사회 인식과 지역환경이 개선될 수 있도록 추진해달라"고 덧붙였다.
장위동 청년셰어하우스는 오는 10월 입주자를 모집해 내년 2월 중 입주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