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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자연인이다' 돈보다 소중한 행복의 가치…'최강 동안' 배정한 씨의 인생사

기사입력 : 2017년07월19일 08:39

최종수정 : 2017년07월19일 08:39

[뉴스핌=황수정 기자] '나는 자연인이다'에서 자연에서 더 소중한 가치를 깨달은 자연인을 소개한다.

19일 방송되는 MBN '나는 자연인이다'에서 깊은 산속에서 돈보다 더 소중한 가치를 깨달으며 행복을 찾은 자연인 배정한(63) 씨의 이야기를 전한다.

배정한 씨는 한의사 할아버지, 약사 아버지를 둔 유복한 집안에 태어나 어릴 때부터 남부럽지 않게 살았다. 대학 졸업 후 상경한 그는 대기업 공채 시험에 합격했고, 보험 영업소 소장으로 발령받았다.

쉽게 풀릴 줄 알았던 일은 쉽지 않았고, 업무에도 서툴렀던 그는 회사가 원하는 실적을 내지 못해 서울에서 경기도로, 지방으로 좌천 당했다. 대전, 울산, 창원 등 여러 지역을 돌아다녀야 했고, 그때마다 매번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했던 가족들의 희생을 지켜보며 홀로 눈물을 훔쳤다.

그는 떳떳한 가장이 되기 위해 달라졌다. 설계사들과 친해지기 위해 같이 밥도 먹고 문적박대 당하더라도 함께 영업을 뛰는 등 마음을 열고 발로 뛰었다. 결국 소장에서 지점장, 국장까지 승진가도를 달렸지만 당시 외고에 진학한 아들이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고 우울증 증세를 보이자 한곳에 정착을 결심, 20년차에 직영법인 대리점을 설립해 직접 회사를 운영했다.

그러나 월급쟁이 생활만 하다가 직접 회사를 운영하는 일은 만만치 않았다. 데리고 있던 설계사가 수당만 받고 사기를 쳐 억 단위 빚을 안게 됐다. 사고 뒷수습을 위해 구치소, 법원을 쫓아다니며 스트레스가 극에 달했고, 30년 이상 보험을 하면서 누적된 스트레스는 당뇨, 고지혈증, 지방간 등으로 나타나 언제 죽어도 이상하지 않다는 의사의 경고를 받았다.

이에 배정한 씨는 훌훌 털고 산으로 들어갔다. 건강을 회복하기 위해 여주, 잔나비걸상버섯, 헛개, 송담, 복령 등 9가지 약초를 달여 마시고, 집 근처에 널린 초석잠, 도라지 등을 매일 반찬으로 올렸다. 도시에서 지내는 가족들을 위해 백합나무를 심어 벌을 쳐 보내주기도 한다.

배정한 씨는 모든 행복의 잣대는 마음에 있다고 말하며 자연에서 행복한 생활을 영위 중이다.

한편, MBN '나는 자연인이다'는 19일 밤 9시50분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사진 MBN '나는 자연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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