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대중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살림남2' 김승현, 18세 딸 상처에 눈물의 다짐…"네 입장이 되어볼게"

기사입력 : 2017년07월15일 00:00

최종수정 : 2017년07월15일 00:00

[뉴스핌=박지원 기자] ‘미혼부’ 김승현이 고등학생 딸과 처음으로 놀이동산을 찾았다.

김승현은 지난 12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 “딸과 놀이동산에 가면 좀 더 가까워지지 않을까”라며 딸과의 나들이를 준비했다.

커플티를 맞춰 입고 놀이동산을 찾은 김승현과 딸 수빈 양. 하지만 두 사람의 첫 놀이동산 데이트는 애초의 생각과는 다른 방향으로 흘렀다.

사실 수빈이가 가고 싶었던 곳은 홍대나 가로수길 처럼 평범한 여고생들이 좋아하는 서울의 핫 플레이스. 설상가상 고소공포증이 있는 수빈이는 무서운 놀이기구를 좋아하지 않았다. 결국 딸의 취향저격에 실패한 김승현은 놀이기구에 쓸쓸하게 나홀로 탑승하면서 민망하고 서운한 시간을 견뎌야 했다.

김승현은 “오늘 하루인데 아빠 기분 좀 맞춰줄수 있는것 아냐”라며 딸과의 소풍을 열심히 준비했던 만큼 서운한 감정이 폭발했다. 딸 수빈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왜 아빠가 좋아하는 게 나도 무조건 좋다고 생각하는지”라며 일방적인 아빠의 태도에 불만을 드러냈다.

한편 밥을 먹지 못한 딸을 위해 인근 음식점을 찾은 김승현은 딸이 감춰왔던 속마음을 들을 수 있었다. 특히 김승현은 수빈이 엄마와 워터파크를 함께 간 적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적잖이 당황했다.

미혼부로서 딸을 온전히 책임져왔던 아빠에게도, 커가면서 엄마의 빈자리를 더 많이 느낄 수밖에 없었던 딸에게도 ‘엄마’는 민감한 단어일 수밖에 없었다.

이어 수빈은 차분히 자신의 속마음을 전했다. 그는 “할머니, 할아버지는 아빠와 삼촌의 엄마, 아빠인데 집에 오면 나만 약간 껴있는 것 같다”며 한 부모 가정이면서 조손가정에서 자란 자신의 속상한 마음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아빠와 엄마가 있고 같이 사는 소소한 일상의 경험이 부러웠던 수빈은 결핍이 만들어낸 상처들을 가족 누구도 겪어보지 않아서 이해하지 못하는 상황에 외롭고 힘들어했다.

이에 김승현은 안타까움과 죄책감에 눈물을 보이며 “지금의 이런 상황이 당장 빨리 좋아질 거라고 생각은 안한다. 시간을 갖고 네 입장이 되서 아빠도 생각 많이 해볼테니까”라는 말로 다정하게 다독였다.

김승현은 “좀 더 딸에게 시간을 할애하고 자주 만나는 게 중요할 것 같다. 그러다보면 차츰 차츰 아빠가 노력하는 모습을 보고 가까워지거나 마음을 열지 않을까”라며 딸의 상처를 보듬고 진짜 아빠로 거듭나기 위한 다짐을 드러냈다.

[뉴스핌 Newspim] 박지원 기자 (pjw@newspim.com)·사진 살림남2 캡처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사진
내란 특검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 통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내란 특검(특별검사)'이 1일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 2차 소환조사 일자를 다시 통지했다. 특검팀이 다시 통지한 일자는 오는 5일 오전 9시다. 박지영 특별검사보(특검보)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금일 특검 출석에 응하지 않고 불응했다"며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5일 오전 9시 출석하지 않는 경우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전날 윤 전 대통령 측이 제출한 의견서에서 5일 이후 출석에는 응하겠단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으면 요건이 다 갖춰진 이상 법원에서도 (체포영장을) 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특검보는 특검이 재통보한 일정에 윤 전 대통령이 응하지 않는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1:2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