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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톡] 유선호 "안경이 '잘생김'의 차이를 좌우한다"

기사입력 : 2017년07월07일 11:35

최종수정 : 2017년07월07일 11:35

[뉴스핌=글 이현경 기자·사진 김학선 기자] 이팔청춘이다. 그래서인지 활력이 넘치고 밝다. 아직은 햇병아리지만, 조만간 큰 날갯짓을 할 날을 기다리고 있다. 연습생 6개월, 만 16세에 Mnet ‘프로듀스101 시즌2’에 도전해 최종 17위까지 오른 유선호(16)다.

‘프로듀스101 시즌2’(프듀2)에서 ‘병아리’로 불렸던 유선호는 꾸밈없는 모습으로 시청자와 마주했다. 때묻지 않은 순수한 모습이 제대로 통했다. 첫 등장만으로도 시선을 끌 만했다. 가수 연습생이 기본적으로 연습하는 바운스 베이직 동작을 선보인 것. 거짓은 빼고 자신을 보여주는데 능한 유선호다. 

F등급에서 시작한 유선호는 한단계식 성장했다. 아쉽게도 최종 11인에 꼽히진 못했지만 16위라는 우수한 성적을 냈다. 그 덕에 ‘프듀2’ 콘서트를 통해 팬들과 만날 기회를 가졌다. 이 외에도 유선호를 향한 러브콜은 이어지고 있다. ‘프듀2’가 끝나 아쉬운 이때, 그는 V앱과 tvN ‘택시’ 녹화에 참여하며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콘서트는 무사히 잘 치렀어요. 간만에 마음 놓고 무대를 즐겼어요. 콘서트 이후에 다행히 시청자와 만날 기회가 더 많아졌어요. 최근엔 tvN ‘택시’ 촬영을 진행했죠. 말하는 건 자신 있어서 기대했는데 막상 해보니 쉽지 않더군요(웃음). 토크쇼는 ‘프듀2’과 완전히 달랐어요. MC인 이영자, 오만석 선배님께서 잘 이끌어줘서 무사히 마쳤습니다. 방송에서는 어떻게 나올지 정도 궁금해요(웃음).”

홀로 V앱에 참여한 유선호는 팬들로부터 하트 3천만 개를 받았다. 당시 방송에서 2천만 개로 시작해 3천만 개까지 올라가자 그는 “우리나라 국민의 반이 해준 것 아니냐”며 감동했다. 팬들과 대화를 주고받고 사랑과 관심을 확인한 자리를 가진 유선호는 고마움과 함께 책임감도 느끼게 됐다. 신기하면서도 놀랍고, 한편으로는 부담도 느껴지는 때다.

“화면에 ‘하트 3천만 개’ 자막을 봤을 때 굉장히 놀랐어요. 또 방송에서 제가 들었던 오리 인형이 동났다고 하더라고요. 오리 선풍기도요. 참 신기해요. 제가 들고 있기만 해도 다 팔리니까. 이런 기회가 있을 때마다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하하. 외모 관리도 하려고요. 어제 팩도 두 장 샀어요(웃음).”

유선호는 ‘프듀2’에서 잘생긴 외모를 가진 인물로 알려졌다. 프로그램을 하면서 키가 2cm나 더 크면서 꽃미모는 더욱 빛났다. 스스로 생각하는 본인의 매력은 무엇이냐는 물음에 그는 “안경을 꼈을 때와 끼지 않았을 때 그 차이가 크다. 그게 매력이다”라고 당당하게 이야기했다. 때때로 ‘프듀2’에서 안경을 끼고 나오기도 했다. 사실, 평소에는 안경을 주로 쓰는 편이다.

“제 안에 여러 이미지가 표현될 수 있다는 게 매력이에요. 이를테면 안경만으로도 제 모습이 엄청 달라지는 것처럼요. 어제 사진 한 장이 찍혔어요. 댓글을 확인해보니 ‘쟤는 얼굴을 갈아 끼우는 수준이다’라고 하더라고요. 그 글을 보면서 저도 엄청 웃었어요. 사실 ‘프듀2’ 출연 전까지만 해도 전 늘 안경을 쓰고 다녔어요. 학교에서도, 회사에서 연습을 할 때도요. 어색한지는 몰랐는데 방송을 보니 다르더라고요. 안경의 힘이 이렇게 클 줄이야(웃음).”

유선호는 ‘프듀2’에서 오래 갈고 닦은 피아노 실력을 뽐냈다. 클래식부터 뉴에이지 음악까지 섭렵한 그다. 알고보니, 유선호는 일곱 살 때부터 중학교 2학년까지 피아노를 배웠다. 피아노 연주하는 게 재미가 있고 본인의 성향과도 잘 맞다. 아쉽게도 코드 읽는 법을 몰라서 노래를 부르면서 피아노 치는 건 부족하다.

“아버지의 소원이 제가 피아노를 혼자 치면서 노래를 부르는 거예요. 그런데 지금은 제가 연주하고 남이 노래를 불러야하는 상황이죠. 기회가 된다면 코드를 익혀서 아버지의 소원을 이뤄드리고 싶어요. 제가 직접 피아노를 치면서 노래를 부르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네요.”

유선호가 가수 준비를 하게 된 계기는 딱히 없다. 그는 “나만큼 계기가 없는 사람이 있을까 싶다”며 운이 좋게 밴드부 대회에 나갔다가 큐브엔터테인먼트에 오디션까지 보게 됐다고 밝혔다. 오디션에서 임창정의 ‘소주 한잔’을 불렀고 에이핑크의 ‘노노노’를 췄다. 1차 합격을 했고 2차를 위해 엑소의 ‘으르렁’ 안무를 선보였다. 그것도 3일간 친구한테 배워서. 그렇게 큐브 엔터테인먼트에 입성, ‘프듀2’까지 정복했다.

“저는 평범한 학생이었어요. 공부도 열심히 하고 학원도 다니고, 친구들과 잘 어울렸어요. 밴드부 대회에 나갔는데, JYP엔터테인먼트에서 캐스팅 연락이 왔죠. 사기인줄 알았어요. ‘도대체, 내가, 왜?’ 이런 심정이었죠. 그 다음이 큐브엔터테인먼트였는데 믿음이 갔어요. 오디션에서 잘 못했지만, 합격이 됐고 해보니 재미가 생겼어요. 그러다 ‘프듀2’까지 출연했고요. 지금 가장 아쉬운 건, 지금같이 좋은 기회에 춤과 노래까지 잘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싶어요.”

그는 운이 따라서 가수의 꿈을 키우게 됐지만, 이제 춤과 노래 실력을 쌓아 보다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 언제까지나 ‘병아리’일 수는 없다는 거다. 노래 부르는 게 좋고 ‘춤신춤왕’의 꿈을 갖고 있는 유선호다.

“노래 부르는게 즐거워요. 춤도 더 잘 추고 싶고요. ‘춤신춤왕’ 자신 있어요. 데뷔까지 아직 시간이 있으니까 더 노력한다면 잘할 수 있을거라 믿어요. 라이관린(프듀2 출연자, 큐브엔터테인먼트 연습생) 형보다 더 잘할거예요(웃음). 예쁘게 지켜봐주세요.”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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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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