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382억원·당기순손실 20억원
이기원 대표 "2분기 신작 출시로 실적 반등할 것"
[ 뉴스핌=성상우 기자 ] 네오위즈가 저조한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해외 시장에서의 매출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2분기 이후 신작 출시로 실적 개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네오위즈는 1분기 매출 382억원, 영업이익 2억원, 당기순손실 20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33%, 98% 감소했고 순이익은 적자전환했다.
네오위즈 실적 <자료=네오위즈> |
이번 실적 부진은 해외 매출 하락세의 영향이 컸다. 국내 매출은 22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해외 매출이 161억원으로 330억원을 기록했던 지난해 1분기 대비 절반 이하로 줄었다. 네오위즈 측은 일본 자회사인 게임온에서 서비스중인 PC 온라인 게임이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국내 매출은 하락폭을 최소화했다. 모바일 보드게임 '피망 포커', '피망 뉴맞고', '피망 섯다'가 비교적 안정적인 실적을 보였고 지난 3월 출시한 신작 '진짜야구 슬러거 for Kakao'가 선전하며 지난해 1분기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전분기 대비 9% 증가했다.
하반기 이후엔 신작 출시를 통해 실적 개선을 이룬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15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탭소닉'의 후속작과 콘솔 게임인 '디제이맥스 리스펙트' 등 네오위즈가 보유한 핵심 지식재산권(IP) 기반의 신작들을 출시할 예정이다.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인 '블레스'의 일본 출시도 앞두고 있다.
이기원 대표는 "2분기 이후엔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 '노블레스 with 네이버 웹툰'과 '브라운더스트'의 서비스 만족도를 높여 신속한 실적 반등을 이루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성상우 기자 (swse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