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투자비용 증가에 따른 고정비 증가로 영업이익 감소
"정밀타격, 감시정찰 개발사업 성과로 성장 동력 창출"
[뉴스핌=조인영 기자] LIG넥스원(대표이사 권희원)의 올해 1분기 실적이 전년 대비 크게 감소했다.
<CI=LIG넥스원> |
LIG넥스원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77.7% 줄어든 60억원, 매출액은 10.7% 감소한 3585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잠정공시했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유도무기 등 주력 사업은 전년 대비 유사한 실적을 거뒀으나 감시정찰·통신분야 등은 사업 일정 등의 영향으로 매출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업이익은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R&D 투자비용 증가 등 고정비 부담 증가가 주 요인이었다고 말했다. 1분기 실적은 부진했으나 올해 목표치인 매출 1조9900억원, 영업이익 1170억원 달성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회사가 참여 중인 M-SAM, 전술함대지유도탄, 대포병탐지레이다 등의 주요 개발사업은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총 1200억원을 투자해 건설중인 '유도무기 및 우주항공' 분야에 특화된 대전 R&D센터(대전하우스)가 올 하반기 완공되면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 수주 마케팅도 강화할 방침이다. LIG넥스원은 중동, 중남미, 아시아 지역에 집중하고 있으며 지난 17일엔 인도 Reliance Defence사와 전략적 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인도군이 원하는 무기 프로그램 참여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