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호르무즈 해협 관련 안도감 형성과 해외 증시 낙관론을 따라 16일(현지시각) 브라질 증시가 상승했다.
브라질 증시 대표 지수인 이보베스파는 전 거래일 대비 1.25% 상승한 17만 9,875.44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긴장 속에서도 일부 유조선이 안전하게 통과하면서 원유 시장에는 안도감이 형성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동맹국들이 유조선 호위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고,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이란 선박들이 해협을 통과하도록 허용했다고 밝혔다.
해당 소식에 투자자들 사이에서 안도감이 형성됐고, 유가는 하락하고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반등했다.
국제 유가 지표인 브렌트유는 배럴당 100.21달러, 전일 대비 2.84% 하락 마감했다. 이는 시장 심리를 개선하는 요인이었으나, 전문가들은 중동 분쟁이 2주 이상 지속되는 상황에서 투자 심리는 여전히 변동성이 높은 상태라고 경고했다.
다만 브라질 증시는 전반적으로 긍정적이었던 투자 분위기를 따라 위를 향했다.
국내에서는 소비자물가지수(IPCA) 전망치가 2026년 3.91%에서 4.10%로 상향 조정됐고, 2027~2029년 전망은 기존과 동일하게 3.80%, 3.50%, 3.50%로 유지됐다.
중앙은행이 발표한 IBC-Br는 1월 전월 대비 0.78% 상승했으며, 이는 로이터 집계 컨센서스(0.85%)를 소폭 하회한 수치다. IBC-Br는 브라질 국내총생산(GDP)의 선행지표로 활용된다.
XP 인베스트먼트의 경제학자 로드폴로 마르가토는 1월 산업·서비스업 전반에 걸쳐 고른 성장세가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특히 서비스업은 0.8% 상승하며 2025년 말 부진을 만회했고, 산업 부문도 세 분기 연속 하락 이후 0.4% 증가하는 등 긍정적 신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마르가토는 2026년 1분기 GDP 성장률이 견고하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하며, 소득 및 신용 확대가 올해 경제활동을 다시 가속화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개별주 중에서는 페트로브라스(PETR4)가 2% 넘게 상승했다.
달러/헤알 환율은 5.2291헤알로 헤알화 가치가 1.77% 올랐다.
브라질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14.110%로, 전 거래일보다 0.085%포인트 상승했다.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