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이 26일 이란과의 협상 조기 합의 기대를 부인했다
- 루비오는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핵 협상을 두 단계로 추진 중이라며 협상 구체 문구를 두고 이견이 크다고 밝혔다
- 미·이란은 휴전 60일 연장과 제재·핵 선제조치 순서를 놓고 교착 상태에 빠진 가운데 카타르에서 중재 협의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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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26일(현지시간) 이란과의 협상이 며칠 더 걸릴 수 있다고 밝혀 조기 합의 기대에 찬물을 끼얹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루비오 장관은 이날 인도 자이푸르 국제공항 전용기 안에서 기자들에게 "초기 합의문의 구체적인 문구를 놓고 많은 논의가 오가고 있다"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합의를 이루고 싶다는 뜻을 표명했다. 좋은 합의를 하거나 아니면 합의를 하지 않거나 둘 중 하나"라고 말했다.

그는 협상 테이블에 "꽤 견고한 내용이 있다"며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논의와 핵 문제에 대한 "실질적이고 기한이 있는 협상"을 언급했다.
미군이 전날 기뢰 부설 선박과 미사일 발사 기지 등 이란 남부 목표물을 타격한 데 대해서는 "호르무즈 해협은 어떤 방식으로든 반드시 열려야 한다"고 밝혔다. 미 중부사령부는 이번 타격을 "이란군의 위협으로부터 병력을 보호하기 위한 방어적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란은 새 방공 시스템으로 적대적 스텔스 드론을 격추했다고 주장했다.
미국과 이란 양측은 현재 휴전을 60일 동안 연장하고 최종 종전 합의 도출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을 논의 중이다. 협상의 기본 틀은 30일간 호르무즈 해협 통항 제한을 단계적으로 해제하는 내용이 담긴 MOU를 먼저 체결한 뒤 2단계에서 핵 프로그램을 논의하는 방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24일) '합의에 근접했다'고 밝혔지만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재국들 소식통을 인용해 협상이 다시 교착 상태에 빠졌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이란의 핵 프로그램에 대한 명확한 사전 약속을 요구하는 반면 이란 협상단은 제재 해제에 대한 구체적 보장을 먼저 확보하려 하고 있다. 미국은 이란이 일부 제재 완화를 얻은 뒤 핵 문제를 질질 끌 것을 우려해 선제적이고 명확한 핵 프로그램 제한 조치를 요구하고 있단 전언이다.
현재 이란 측 수석 협상대표인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의회 의장과 아바스 아라그치 외무장관이 미국과의 잠재적 합의를 논의하기 위해 카타르 도하를 방문 중이다. 두 사람은 셰이크 무함마드 빈 압둘라흐만 알사니 카타르 총리 겸 외무장관을 만나 호르무즈 해협과 고농축 우라늄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wonjc6@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