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삼성·LG 건조기 공장 '풀가동'…세계 최악 '미세먼지' 영향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국내 지난해부터 시장 급성장, 저전력 제품으로 대중화

[뉴스핌=최유리 기자] 국내 건조기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미세먼지 영향으로 실내에서 빨래 말리는 일이 많아진데다 전기세 부담을 낮춘 제품이 속속 등장한 게 배경이다.

22일 국내 최대 가전 유통 업체 롯데하이마트에 따르면 올해 1~2월 건조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배 급증했다. 지난해 1~2월 매출이 2015년 같은 기간보다 3배 늘었던 것과 비교하면 성장세가 가팔라졌다.

건조기가 인기를 끌면서 가전업계 움직임은 바빠졌다. LG전자는 늘어난 수요를 맞추기 위해 경남 창원공장의 건조기 생산라인을 주말에도 가동하고 있다.

LG전자 홍보팀 관계자는 "주문이 쏟아지면서 지난 설 이후 두 달 가까이 건조기 생산라인을 풀가동하고 있다"면서 "지난해 생산라인을 늘렸지만 수요가 더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LG전자 직원이 경남 창원시에 위치한 공장에서 건조기를 생산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삼성전자도 지난 13일 국내에 특화시킨 건조기를 내놓고 시장에 합류했다. 세탁물을 햇볕에 빳빳하게 말리는 것에 익숙한 소비자들을 겨냥해 관련 기능을 강화한 게 특징이다. 좁은 다용도실을 고려해 드럼세탁기 위에 건조기를 설치할 수 있는 전용 거치대를 더했다.

삼성전자 홍보팀 관계자는 "미국·유럽 지역을 중심으로 건조기를 판매했으나 국내 시장 성장성을 보고 제품을 출시했다"면서 "출시한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구매 문의가 많이 들어오는 등 분위기가 좋다"고 말했다.

건조기는 미국과 유럽 일부 국가에서 보급률이 90%에 이를 만큼 필수 생활가전으로 자리잡았다. 사생활 노출을 꺼리는 문화가 보편적인데다 북유럽의 경우 습한 날씨가 영향을 미쳤다.

이와 달리 국내는 최근에서야 사용 가구가 급격이 늘고 있다. 황사나 미세먼지로 바깥에서 옷을 말리는 것을 기피하게 됐기 때문이다. 베란다 확장형 아파트가 늘어나면서 빨래를 널 수 있는 물리적 공간도 준 것도 건조기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

하택영 롯데하이마트 대치지점장은 "미세먼지 걱정 없이 옷을 말릴 수 있다는 점을 중요하게 생각하면서 의류건조기를 찾는 고객이 늘고 있다"며 "세탁 후 2시간 이내 구김 없이 완조 건조시킬 수 있다는 점도 주부들이 선호한다"고 설명했다.

히트펌프 기술을 적용해 전기세 부담을 낮춘 것도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히트펌프 기술은 제습기처럼 옷감 내 습기를 제거하는 방식이다. 뜨거운 바람으로 세탁물을 말리는 히터식보다 전기료 부담이 적다.

삼성전자 모델이 삼성 전기 건조기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히트펌프 기술을 택한 삼성전자 전기 건조기는 5kg 세탁물 기준으로 표준 코스 1회를 사용하면 전기료가 약 180원 정도 발생한다. 드럼세탁기 건조 기능을 사용했을 때 전기료(582원)과 비교하면 3분의 1 수준이다.

LG전자도 트롬 전기식 건조기에 인버터 히트펌프 방식을 적용했다. 인버터 모터는 운전 속도를 자유자재로 변환해 에너지 효율이 높다. 건조량 5.4kg 기준으로 표준 코스 1회를 사용하면 전기료는 약 221원이 나온다.

가전업계는 지난해 10만대 수준이었던 건조기 시장이 올해 3~4배 성장해 본격 개화하는 원년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외국처럼 필수 가전으로 자리잡으면 연간 150만대까지 늘어날 수도 있다는 전망이다.

 

[뉴스핌 Newspim] 최유리 기자 (yrcho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건국 250주년 금화 본인 초상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얼굴이 새겨진 24캐럿 기념 금화 발행을 승인하며 '자기 우상화' 논란에 불을 지폈다.  현지시간 19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한 인사들로 구성된 연방미술위원회(CFA)는 미국 건국 250주년을 기념해 트럼프 대통령의 초상이 담긴 기념 금화 발행안을 이날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초상이 담긴 미국 건국 250주년 기념 금화 디자인. 미국 조폐국 제공. [사진=로이터 뉴스핌] 1910년 설립된 CFA는 워싱턴 D.C. 내 연방 공공건물과 기념물 등의 디자인을 심의하는 독립 기관이다. 이번에 승인된 금화는 워싱턴 국립 초상화 미술관에 전시된 사진을 바탕으로, 책상에 기대어 정면을 응시하는 엄숙한 표정의 트럼프 대통령을 묘사할 예정이다. 위원회 심의 과정에서는 금화의 상징성을 극대화하려는 시도가 이어졌다. 올해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한 백악관 보좌관 체임벌린 해리스는 "클수록 좋다"며 직경 3인치(약 7.6cm)에 달하는 대형 금화 제작을 제안했다. 브랜든 비치 미 연방재무관 역시 성명을 통해 "미국 정신과 민주주의를 대표하는 인물로 현직 대통령인 도널드 J. 트럼프보다 더 상징적인 프로필은 없다"며 발행 당위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이번 금화 발행이 법적 허점을 노린 '편법'이라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 미국법상 생존해 있거나 사후 3년이 지나지 않은 대통령의 초상은 유통되는 달러 동전에 새길 수 없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번 금화를 시중에 유통되지 않는 '수집용(non-circulating)'으로 분류함으로써 이 규제를 피했다는 분석이다. 이에 대해 민주당 제프 머클리 상원의원은 "동전에 자신의 얼굴을 새기는 이들은 군주나 독재자이지 민주주의 국가의 지도자가 아니다"라며 "건국 250주년의 의미를 왜곡하려는 시도"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초당파적 기구인 시민주화자문위원회(CCAC)의 도널드 스카린치 위원 역시 "1926년 쿨리지 대통령의 사례가 있지만, 당시엔 건국 영웅인 조지 워싱턴의 얼굴 뒤에 겹쳐진 형태였다"며 "현직 대통령 단독 초상을 대형 금화에 새기는 것은 차원이 다른 문제"라고 꼬집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월 재집권 이후 자신의 이름을 국가 자산에 각인시키는 행보를 광범위하게 지속해 왔다. 워싱턴의 주요 정부 건물은 물론 차세대 해군 함정의 함급명, 부유층 대상 비자 프로그램, 정부 운영 처방약 웹사이트, 심지어 어린이용 연방 저축 계좌에까지 '트럼프'라는 이름을 붙여왔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번 기념 금화 외에도 자신의 초상이 새겨진 새로운 1달러 동전의 연내 유통을 제안해 놓은 상태여서, 이를 둘러싼 법적·정치적 공방이 예상된다.  wonjc6@newspim.com   2026-03-20 11:08
사진
'법정 소란' 권우현 영장심사 시작 [서울=뉴스핌] 박민경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재판 등에서 법정 소란을 일으킨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변호인이 20일 구속 기로에 섰다. 서울중앙지법 이지영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법정 소동 혐의를 받는 권우현 변호사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었다. 권 변호사는 이날 오전 9시 30분쯤 취재진을 피해 법정 안으로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한덕수 전 총리 재판에서 법정 소란을 일으킨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측 권우현 변호사가 2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를 마친 뒤 법원을 나서고 있다. 2026.03.20 ryuchan0925@newspim.com 앞서 서울중앙지검은 김 전 장관의 변호인단 중 한 명인 권 변호사에 대해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했다. 권 변호사는 지난해 11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 심리로 진행된 한 전 총리의 속행 공판에서 김 전 장관의 증인신문 도중 소란을 피워 감치 15일을 선고받았다. 이후 권 변호사는 같은 달 열린 감치 재판에서 "해보자는 것이냐",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서 봅시다"라고 발언했고, 재판부는 이를 문제 삼아 감치 5일을 추가로 내렸다. 그러나 이후 서울구치소가 인적사항이 확인되지 않았다는 사유로 수용을 거부하면서 집행 명령이 정지됐다. 대법원 법원행정처는 같은 달 법정모욕·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한편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1월 김 전 장관 변호인단인 이하상·권우현·유승수 변호사의 법정 내 품위 손상 행위와 이 변호사의 유튜브 내 모욕적 발언 등을 이유로 대한변호사협회에 징계 개시를 신청했다. 변협은 이 변호사의 유튜브 발언 부분에 대해서만 징계 개시를 청구하고, 법정 내 언행 등에 대해서는 변호인의 조력을 받을 권리를 보호한다는 등의 이유로 기각했다. 검찰은 변협 결정에 대해 지난 12일 이의신청을 제기했다. pmk1459@newspim.com   2026-03-20 11:0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