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중국 마켓

속보

더보기

사드로 한드막자 중드 훨훨 ‘삼생삼세(三生三世)’ 안방극장 용광로

기사입력 : 2017년03월10일 10:31

최종수정 : 2017년03월10일 10:31

한한령 틈타 300억뷰 신드롬, 8월엔 영화도
랑야방, 보보경심 이어 취향저격 웹드라마 탄생

[편집자] 이 기사는 3월 9일 오후 5시30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백진규 기자] 중국 웹드라마 삼생삼세십리도화(三生三世十裏桃花, 이하 삼생삼세)가 300억뷰를 돌파하면서 드라마 역사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삼생삼세 흥행은 관련 종목 주가상승, 캐릭터 마케팅과 관련 산업을 견인하며 사회현상으로 확산하는 추세다. 오는 8월에는 삼생삼세 영화도 개봉할 예정인데 벌써부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3월 1월 웹드라마 삼생삼세의 클릭수가 300억뷰를 돌파했다. 1월 30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방영 30일만에 중국 웹드라마의 신기록을 세운 것이다.

이는 2월 28일 마지막 58편이 방영된 다음날 세운 기록으로, 팬들은 마지막회 방영과 함께 300억 진기록을 달성하지 못한 것을 아쉬워하면서도 삼생삼세 흥행을 함께 기뻐했다.

◆ ‘교류화폐’ 삼생삼세 신드롬

중국 네티즌들은 삼생삼세를 ‘교류화폐’라고 부르며 열광하고 있다. 드라마를 안보면 사람들과 대화가 안되는 반면, 삼생삼세를 조금이라도 먼저 본 경우 그룹 내에서 먼저 발언권을 얻을 수 있고 자신에게 관심이 집중되기 때문이다.

삼생삼세 300억뷰 돌파 기념 포스터 <캡쳐=바이두>

한 네티즌은 댓글에서 “너무나 뻔한 남녀의 사랑얘기여서 안 보려고 했다. 그런데 친구들은 물론이고 직장동료, 엄마, 할머니까지 삼생삼세 얘기뿐인데 어쩔 수가 없다. 보다 보니 또 재밌다”며 불평 아닌 불평을 늘어놓기도 했다.

삼생삼세는 백호족(白狐族) 여신 백천(白淺)과 천족(天族) 태자 야화(夜華)의 사랑을 그린 로맨스 판타지 드라마로, 동명 웹소설을 원작으로 제작됐다. 백천은 요괴를 봉인하면서 기억을 잃고 야화를 만나 사랑에 빠지지만, 모함을 당해 자살을 시도한다. 백년 뒤 다시 만난 이들은 백천의 기억을 되돌리면서 행복한 결말을 맞는다. 삼생삼세는 이 줄거리 안에 다양한 인물들을 넣어 갈등관계를 만들고 주인공들을 힘들게 하면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제작에는 화처미디어(華策影視 300133.SZ) 자싱촨메이(嘉行傳媒) 싼웨이훠원화(三味火文化)가 공동 참여했고, 린위펀(林玉芬)이 감독을 맡았다. 린 감독은 드라마 ‘보보경심(步步驚情)’, ‘화천골(花千骨)’을 흥행시킨 유명 배우인데다, 삼생삼세의 원작 웹소설이 이미 인기를 끈 상태여서 방영 전부터 네티즌들도 많은 관심을 보였다.

주인공 양미(楊冪)와 자오요우팅(趙又廷)은 원래 유명 배우는 아니었으나, 이번 삼생삼세의 성공으로 인기스타 반열에 올랐다. 특히 남자주인공 자오요우팅은 2월 26일 상하이에서 열린 드라마 시상식 품질성전(品質盛典)에서 올해의 우수연기자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드라마의 흥행으로 화처미디어 주가는 1달새 8%넘게 올랐고, 투자자들은 신삼판에 등록됐지만 거래중지 상태인 자싱촨메이에 투자하고 싶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 인기 데이트코스, 관련 상품도 출시

삼생삼세가 소위 ‘대박’을 치면서, 타오바오(淘寶) 웨이보(微博) 어러머(餓了麽) 등 온라인 플랫폼들도 배경화면을 삼생삼세로 교체했다. 삼생삼세의 주인공 또는 삼생삼세의 복숭아꽃이 바람에 날리는 모습을 이용해 마케팅에 나선 것이다.

동영상 플랫폼 요우쿠투도우(優酷土豆) 아이치이(愛奇藝) 텅쉰스핀(騰訊視頻) 등도 삼생삼세를 메인 화면에 내세워 홍보하고 있다.

삼생삼세의 인기는 온라인뿐 아니라 오프라인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베이징 지하철 4호선 삼생삼세 전용칸과 버스정류장 사진 <사진=바이두>

베이징 지하철 4호선은 한 열차칸을 삼생삼세 전용칸으로 꾸몄다. 사진을 찍기 위해 몰려든 사람들은 “사진 안 찍을 사람들은 다른 칸에 타라”며 서로 밀치는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 베이징의 시단(西單) 지하철역은 2월 14일 발렌타인데이를 맞아 지하철역을 삼생삼세 복숭아나무로 꾸며 새로운 데이트코스로써 인기를 끌었다.

원작 웹소설 ‘삼생삼세십리도화’은 출간 직후 서점에서도 베스트셀러로 등극했다. 또한 복숭아음료, 복숭아 과자 등 복숭아 관련 음식들의 판매량도 급증하고 있다. 관련 기업들은 삼생삼세 배경과 비슷한 느낌의 수묵화, 복숭아꽃을 배경을 사용해 적극적인 광고에 나서고 있다.

삼생삼세 테마 화장품도 출시됐다. 중국 화장품회사 즈우이셩(植物醫生)은 삼생삼세마스크팩을 출시했고, 삼생삼세 미백화장품도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알리바바는 삼생삼세의 주인공 양미와 자오요우팅이 드라마에서 입었던 옷을 자선경매에 내놓으며 이미지 제고에 나섰다.

삼생삼세 영화도 오는 8월 개봉 예정이다. 특히 중국 국민여신으로 불리는 유역비와 양양이 주연 배우로 캐스팅되어 네티즌들의 ‘삼생삼세앓이’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업계는 삼생삼세 드라마의 재방송이 앞으로도 이어지면서 뷰 수가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백진규 기자 (bjgchi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LH, 올 매입·전세임대 9만가구 공급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총 19만가구 이상의 공공주택과 2만8000가구 규모 공공택지 공급에 나선다. 또 건설경기 회복을 위해 21조6000억원의 투자를 집행하고 재원조달 방식 등을 다양화해 재무여건 체질을 개선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21만 8000+α가구 규모의 주택 공급에 나선다. 사진은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5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린 서계동 복합문화단지 조성사업 업무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핌DB] 23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핵심 업무인 주택 공급에 집중한다. 10만가구 사업승인과 매입·전세임대 9만가구 등 총 19만가구 이상의 공공주택을 공급한다. 동시에 민간 주택건설 활성화를 위해 2만8000가구 규모의 공공택지를 조성한다. 주택 착공물량은 지난해(5만가구) 대비 20% 증가한 6만가구를 추진하고 지난해 8·8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에 포함된 서울서리풀 등 5만가구 규모의 사업지구 역시 인허가 일정을 최대한 단축해 안정적 공급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도심 내 신속한 주택공급과 비아파트 시장 정상화를 위해 신축매입임대 5만가구 이상을 공급하고 전세사기 피해자 회복 지원을 위해 피해 주택 7500가구를 매입한다. 올해 주택 승인물량의 37%를 청년·신혼·고령자에게 공급하고 출산가구 우선공급(통합공임)과 실버스테이 등 새로운 유형의 시니어 주택을 통해 가속화되는 저출산·고령화 문제에도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아울러 쪽방·고시원·반지하 거주자의 주거 상향 지원을 지속하고 예술인 등 다양한 수요층에 부응한 특화형 매입임대도 확대한다. 공공주택은 합리적 가격의 고품질을 보장한다. 무엇보다 최근 급등한 주택 분양가격을 낮춰 국민들의 내 집 마련을 돕는다. 이를 위해 사업지구별 목표 원가를 설정해 관리와 검증을 강화하고 가처분면적 확대와 사업일정 단축으로 조성원가를 인하해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공공주도의 기술개발을 통해 민간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모듈러주택 표준평면 개발 등 OSC 공법을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고도화하고 LH가 개발한 층간소음 1등급 설계기준과 국내 최대규모의 층간소음 시험시설(데시벨35랩)을 활용해 주택 품질 혁신을 추진한다. 관련 예산은 조기 집행한다. 전체 공공기관 투자계획(66조원)의 33% 수준인 21조6000억원을 차질 없이 집행할 계획이다. 특히 상반기 역대 최대 규모인 57% 이상의 투자를 집행한다. 지역 건설경기 회복을 위해 지방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 3000가구를 매입하고 1기 신도시 특별정비계획 수립,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조성 등도 차질없이 추진한다. 손실 최소화 등 재무여건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재원조달 방식도 개선한다. 광명시흥 등 대규모 사업지구에 LH와 기금이 함께 출자하는 신도시 리츠를 설립해 사업에 따른 재무부담을 완화한다. 또 토지 패키지형 공모 등 지구별 특성과 시장 여건에 맞춘 다양한 매각 방식을 도입해 판매여건 개선과 대금 회수를 촉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임금 직접지급 관리를 강화하고 설게 등 공모에 참여하는 외부 심사위원의 정성평가 비중을 축소해 업체 선정의 공정성을 제고한다. 이한준 LH 사장은 "국민의 삶과 국가 경제가 어려운 만큼, 올해도 신속한 주택공급과 투자집행 등 LH가 맡은 역할을 충실히 이행할 것"이라며 "선도적인 공적 역할을 통해 확실한 정책성과를 창출하여 국민 주거안정을 지원하고 국가 경제회복의 마중물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5-02-23 20:07
사진
헌법재판관들 "공정" 49.3% "불공정" 44.9%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을 맡은 헌법재판관들의 공정성을 묻는 질문에 '공정하다' 49.3%, '공정하지 않다' 44.9%로 팽팽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8~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20일 발표한 ARS(자동응답 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 탄핵 심판 헌법재판관들의 공정성을 묻는 질문에 49.3%가 '공정하다'고 응답했다. '불공정하다'는 답변은 44.9%로 오차범위 내였다. 5.8%는 '잘모름'이었다. 연령별로 보면 30·40·50대는 '공정'이 우세했고, 만18세~29세·60대·70대 이상은 '불공정' 응답이 많았다. 만18세~29세는 공정하다 44.7%, 불공정하다 47.8%, 잘모름은 7.5%였다. 30대는 공정하다 52.2%, 불공정하다 40.4%, 잘모름 7.3%였다. 40대는 공정하다 61.3%, 불공정하다 34.8%, 잘모름 3.9%였다. 50대는 공정하다 61.3%, 불공정하다 35.2%, 잘모름 3.6%였다. 60대는 공정하다 40.7%, 불공정하다 53.8%, 잘모름 5.5%였다. 70대 이상은 공정하다 31.6%, 불공정하다 60.4%, 잘모름은 8.0%였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경기·인천, 광주·전남·전북은 '공정'으로 기울었다. 대전·충청·세종과 강원·제주,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은 '불공정'하다고 봤다. 서울은 공정하다 52.9%, 불공정하다 41.5%, 잘모름 5.6%였다. 경기·인천은 공정하다 50.8%, 불공정하다 44.0%, 잘모름 5.1%였다. 대전·충청·세종은 공정하다 41.8%, 불공정하다 50.7%, 잘모름은 7.4%였다. 강원·제주는 공정하다 44.6%, 불공정하다 48.6%, 잘모름 6.8%였다. 부산·울산·경남은 공정하다 43.8%, 불공정하다 49.3%, 잘모름 6.9%였다. 대구·경북은 공정하다 37.7%, 불공정하다 56.4%, 잘모름은 5.9%였다. 광주·전남·전북은 공정하다 28.2%, 불공정하다 67.6%, 잘모름 4.2%였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88.7%가 공정하다고 답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90.0%가 불공정하다고 응답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84.4%가 공정하다고 봤다. 개혁신당 지지자들은 공정하다 48.0%, 불공정하다 46.9%로 팽팽했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59.5%가 공정하다, 잘모름 27.0%, 불공정하다는 13.5%였다. 무당층은 51.8%가 공정하다, 32.9%는 불공정하다. 잘모름은 15.3%였다. 성별로는 남성 53.6%는 공정하다, 42.1%는 불공정하다였다. 여성은 45.1%가 공정하다, 47.7%는 불공정하다고 답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우리사회의 마지막 성역이었던 헌법재판관의 양심까지도 공격하는 시대"라며 "대통령 탄핵 인용 또는 기각 이후 다음 정권에도 이러한 갈등은 더 심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지지층에 따라 서로 상반된 입장이 나오고 있어 향후 헌재에서 대통령 탄핵 기각과 인용중 어떠한 판결을 내리더라도 상당한 혼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를 활용한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0 11: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