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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사드맹공' 한류 보이콧 기류, 드라마 유학 성형 여행 전 영역 엄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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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반한 정서 선도, 네티즌은 사드 보복 대환영

[뉴스핌=이지연 기자] 한국의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THAAD) 배치를 놓고 중국 언론의 ‘한국 때리기’가 연일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네티즌들 사이에서 반한 정서가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중국 당국이 한류를 차단하는 ‘한한령(限韓令)’까지 내렸다는 소문이 돌면서 한국 엔터계에 비상이 걸렸으며, 중국 네티즌들은 대체로 이러한 중국의 사드 보복 대응을 환영하는 분위기다.

지난 3일 중국 매체 넷이즈(網易)는 ‘한국 드라마에 속은 중국인 유학생, 척박한 거주환경과 높은 물가에 사과도 제대로 못 사먹어’라는 제목의 사진 뉴스를 내보내며 한국 유학 자제 여론을 조성했다.

한국에선 육류와 과일이 깜짝 놀랄 정도로 비싸고 전반적인 환경이 드라마로 보던 한국이 아니었다는 중국인 유학생의 사연을 사진 36장에 걸쳐 소개한 것. 현재 한국에 체류하는 중국인 유학생은 약 5만명에 이른다.

중국 매체가 보도한 한국 유학의 실태(?)를 보여주는 고시원 사진 <사진=넷이즈 가구>

해당 보도에 따르면 한국은 물가가 비싸 외식도 제대로 못 하고, 한국인은 애국심이 강해 ‘대한민국’을 입에 달고 산다. 학교 기숙사 방이 부족해 하숙을 하거나 고시원을 전전하는 중국인 학생이 한국 드라마에서 보던 천국이 아니라고 통탄하는 내용도 있다.

물론 드라마에서 보던 패셔너블하고 아름다운 한국인 여성도 많고, 시민들의 공공의식이 뛰어나다는 설명도 있긴 하지만 중국인으로서 한국에서 생활하면 궁상맞게 살 수 밖에 없다는 게 기저에 깔린 논조다.

5일 오전 기준 이 기사에 달린 댓글 수는 9430건에 달한다. 추천수가 많은 인기 댓글들을 살펴보면 “한국 가는 사람은 죄다 수준 떨어지는 사람들”, “한국은 중국의 3~4선도시 수준, 절대 드라마 믿지 마라”, “한국 식료품은 대부분 수입인데 자국 농민을 보호하기 위해 높은 세금을 물려 비싼 것”, “한국의 중국 유학생들은 대부분 수능을 망쳤지만 미국이나 유럽은 비싸서 못 간 사람들 아닌가?”, “차라리 일본을 가는 게 낫다” 등 대부분 반한 정서가 짙게 깔린 반응이다.

물론 “사드 때문에 한국 물어뜯기 시작됐네”, “한국 때리기가 또 유행이로군, 중국인은 참 여론에 잘 휩쓸려”, “선동 당하기 쉬운 중국인”, “하루에 하나씩 한국을 깎아 내리는 기사가 나오네, 다음은 어떤 나라가 희생양이 될까?” 등 사드 배치로 인한 한중 관계의 균열을 이해하고 있는 바탕에서 반응하는 댓글도 적지 않았다.

한국 유학에 이어 ‘원정성형’도 떠나지 말라는 기사도 나왔다. 4일 온라인 매체 패션sohu(搜狐時尚)는 중국에서 한국으로 원정성형을 떠나는 사람은 매년 5만명 이상에 달하지만, 중국의 성형 기술도 한국에 전혀 뒤처지지 않는다며 중국 연예인들이 즐겨 찾는 성형외과를 소개했다.

이와 더불어 중국에서는 연일 ‘한한령’이 이슈가 되고 있다. ‘한한령’이란 한국의 예능·드라마·영화·광고 등 방송 콘텐츠 및 한국 연예인의 중국 활동을 제한하는 명령으로, 사드 배치로 인한 중국 정부의 한류 봉쇄로 풀이된다. 복수의 중국 매체에 따르면 관련 부처인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광전총국)이 8월부터 한한령을 지시했다. 다만 이미 심의를 통과한 콘텐츠는 한한령에서 제외된다.

한한령의 여파인지 6일로 예정돼 있던 수지, 김우빈 주연의 KBS2 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이하 ‘함틋’)’의 중국 팬미팅도 ‘불가항력’의 이유로 잠정 연기된 상황이다. 회당 25만달러에 함틋의 판권을 구입한 중국 동영상 업체 유쿠(優酷)는 지난 3일 SNS 웨이보를 통해 함틋 팬미팅이 잠정 연기됐다고 공지했다.

지난 3일 중국 동영상 업체 유쿠(優酷)는 SNS 웨이보를 통해 '함틋' 팬미팅이 잠정 연기됐다고 공지했다. <사진=웨이보 캡쳐>

더 심각한 것은 해당 웨이보 공지글에 달린 반한 정서가 짙은 댓글들이다. “불가항력의 이유? 너도 알고 나도 아는 사실, 광전총국 잘했다! 니들(한국)이 사드 배치하면 우리는 한류스타를 막는다”, “팬미팅 잠정 연기? 이건 영원한 연기다”, “이번엔 광전총국이 잘했다, 한국 드라마? 그냥 안 보고 말지 국가의 안전이 위협받는 건 절대 안 된다”, “한국인은 참 대단해, 중국을 (사드로) 때리면서도 중국의 돈을 벌려고 하다니! 미안한데 너희 미국 아빠에게나 부탁하지” 등이 네티즌의 수많은 추천을 받았다.  

이 밖에 중국판 ‘그녀는 예뻤다’에 출연 예정이었던 김성주의 자리를 중국 배우 장빈빈(張彬彬)으로 대체한다는 것과 중국판 ‘인현왕후의 남자’시즌2의 주연인 유인나의 기존 촬영분이 삭제돼 방영이 연기될 것이라는 소문이 중국 엔터 업계에서 돌고 있다. 걸그룹 와썹의 중국 프로모션 일정도 돌연 취소된 상황이다.

한편 이러한 중국의 사드 배치 한류 보복 우려로 현재 YG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 FNC엔터, 키이스트, SM C&C, 판타지오, 팬엔터테인먼트, 큐브엔터, NEW, 초록뱀 등 한국 엔터주가 줄줄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지연 기자 (del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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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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