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사드로 중국인 관광객 감소?…여행사 "영향 적어"

기사입력 : 2016년08월01일 15:08

최종수정 : 2016년08월01일 15:30

한국행 막으면 자국 여행사 손해…韓 관광객 막아도 中 호텔업 피해

[뉴스핌=한태희 기자] 지난달 정부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배치 결정 후 한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 감소로 여행사 피해를 볼 것이란 우려가 팽배했으나 현재까지 기우였던 것으로 보인다. 한국행 비행기를 타는 중국인이 줄지 않았을 뿐더러 한국인이 중국을 여행하는데 별다른 문제가 없어서다.

1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한국 정부가 사드 배치 결정을 내린지 약 20일이 넘었지만 이에 따른 국내 관광·여행업 피해는 거의 없다. 오히려 한국을 찾는 중국인이 증가하는 추세란 분석이다. 여행사는 오는 9월까지 중국인 관광객 급증을 예상한다.

지난 6월 중국인 입국자수는 75만8000명. 7월엔 83만명으로 늘고 9월엔 96만명까지 증가할 수 있다는 기대다. 한 여행사 관계자는 "올해 중국인 입국자 예상수는 837만명 정도로 작년보다 40% 늘 것으로 본다"며 "사드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인 관광객들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우려와 달리 국내 여행·관광업 타격이 적은 이유는 여행업이 아웃바운드와 인바운드로 나뉘기 때문이다. 인바운드는 해외에 있는 사람을 국내로 끌어오는 사업이고 아웃바운드는 반대로 국내에서 해외로 보내는 사업이다. 하나투어와 모두투어 등 국내 여행사는 모두 아웃바운드 기반이다.

중국도 한국과 비슷한 방식으로 운영된다. 아웃바운드 사업 위주란 얘기다. 세계 쇼핑 시장에서 큰손으로 떠오른 중국인 관광객을 해외로 많이 보낼수록 중국 여행사가 성장한다. 때문에 중국 정부가 중국인 관광객의 해외 여행지를 통제하면 손해는 중국 여행사 본다.

한 여행사 관계자는 "중국이 한국 관광을 금지한다 하면 피해를 보는 것은 한국 여행사가 아니고 중국 여행사"라며 "자국 여행사가 피해를 볼텐데 중국 정부가 이런 결정을 내릴지 의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례가 있을 수 있지만 극히 일부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비자 거부 등 중국이 한국인에게 불이익을 주는 일 또한 감지되지 않고 있다. 패키지나 자유여행 상품 등에서 사드로 인한 비자나 입국 거부가 아직까지는 없다.

여행사 관계자는 "한국인의 중국 관광을 막는 것은 중국 내 관광 및 호텔·숙박업에 득이 되는 일이 아니다"라며 "사드로 불확실성이 있지만 여행업 쪽에서 피해를 보는 건 아니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사진
내란 특검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 통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내란 특검(특별검사)'이 1일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 2차 소환조사 일자를 다시 통지했다. 특검팀이 다시 통지한 일자는 오는 5일 오전 9시다. 박지영 특별검사보(특검보)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금일 특검 출석에 응하지 않고 불응했다"며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5일 오전 9시 출석하지 않는 경우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전날 윤 전 대통령 측이 제출한 의견서에서 5일 이후 출석에는 응하겠단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으면 요건이 다 갖춰진 이상 법원에서도 (체포영장을) 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특검보는 특검이 재통보한 일정에 윤 전 대통령이 응하지 않는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1:2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