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갤럭시 언팩] 노태문 "다양한 제품군 삼성의 강점이자 의무...글로벌 전략 유지"(일문일답)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핵심 요약

beta
분석 중...
  • 노태문 사장은 22일 갤럭시 언팩 2026에서 글로벌 맞춤형 가격·제품 전략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 국가별 프리미엄 수요차를 고려해 플래그십과 중저가 전 라인업을 병행 운영하는 것이 갤럭시의 경쟁력이라 말했다.
  • 새 폴더블 폼팩터·7년 OS·보안 업데이트·갤럭시 AI 고도화로 플래그십 가치와 글로벌 판매를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지역별 맞춤 전략…'다양한 제품군이 갤럭시 경쟁력'"
"'폴드·울트라 폴드·플립' 완성형 폴더블 라인업 구축"
AI·공급망·로봇까지…차세대 성장 전략 제시

[런던=뉴스핌] 서영욱 기자 = 노태문 삼성전자 대표이사 겸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 사장이 글로벌 시장에서 플래그십 판매를 확대하면서도 다양한 가격대와 제품군을 유지하는 전략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국가와 지역별 소비 성향이 다른 만큼 전 가격대를 아우르는 포트폴리오가 삼성 갤럭시의 경쟁력이자 역할이라는 판단에서다.

노태문 사장은 2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 직후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글로벌 시장에서 A시리즈 판매량이 S·Z 시리즈를 앞서는 가운데 반도체 가격 상승으로 플래그십 판매 확대를 통한 수익성 확보가 중요해졌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어 해외에서 플래그십 판매 비중이 한국만큼 높지 않은 이유와 이를 확대하기 위한 전략을 묻는 질문에 노 사장은 "글로벌 시장은 국가와 지역별 특성이 크게 다르다"고 답했다.

영국 런던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노태문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진=삼성전자]

그는 "한국은 새로운 기술과 혁신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용도가 높아 플래그십 제품 선호가 큰 시장"이라면서도 "일부 국가는 프리미엄 제품 비중이 70~80%에 달하지만, 다른 시장은 20~30% 수준에 그치는 등 시장별 차이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플래그십 판매 확대와 별개로 각 지역 소비자 특성에 맞춘 제품 전략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노 사장은 "삼성전자는 전 세계 시장을 대상으로 사업을 하는 만큼 각 지역의 소비 성향과 시장 특성에 맞춰 다양한 가격대와 제품군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는 삼성 갤럭시의 강점이자 의무라고 생각하고 계속 유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플래그십 경쟁력 강화에도 속도를 낸다. 그는 "해외에서도 플래그십 판매 확대를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으며 여러 지역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며 "새로운 폴더블 폼팩터와 사용자 경험 혁신, 7년간 OS 업그레이드와 7년간 보안 업데이트 지원, 갤럭시 AI 고도화 등을 통해 플래그십 가치를 높이고 글로벌 판매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노태문 사장과의 일문일답

-글로벌 시장에서는 A시리즈 판매량이 S·Z 시리즈보다 많다. 반도체 가격 상승으로 수익성 확보가 중요해진 상황에서 플래그십 판매 확대가 필요해 보이는데, 해외에서 플래그십 판매 비중이 한국만큼 높지 않은 이유는 무엇이라고 보나. 이를 극복하기 위한 전략은 무엇인가.
▲한국 시장은 새로운 기술과 혁신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용도가 매우 높은 시장이다. 소비자들이 단순히 가격대보다는 새로운 기술과 사용 경험에 높은 가치를 두는 경향이 있어 플래그십 제품에 대한 선호가 높다.

다만 삼성전자는 한국 시장에서도 플래그십만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플래그십부터 중저가, 엔트리 모델까지 다양한 제품군을 운영하고 있다. 소비자들이 자신의 사용 환경과 필요에 맞는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전 라인업을 공급하는 것이 기본 전략이다.

글로벌 시장은 국가와 지역별 특성이 크게 다르다. 일부 시장은 프리미엄 제품 비중이 70~80%에 이를 정도로 플래그십 수요가 높지만, 다른 시장은 프리미엄 제품 비중이 20~30% 수준에 그치기도 한다. 삼성전자는 전 세계 시장을 대상으로 사업을 하는 만큼 각 지역의 소비 성향과 시장 특성에 맞춰 다양한 가격대와 제품군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는 삼성 갤럭시의 강점이자 의무라고 생각하고 계속 유지할 생각이다.

해외에서 플래그십 판매 확대를 위해서도 꾸준히 노력하고 있으며, 실제로 여러 지역에서는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앞으로는 이러한 성과를 더욱 확대하기 위해 제품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신제품에서 선보인 새로운 폴더블 폼팩터와 사용자 경험 혁신을 비롯해, 7년간 OS 업그레이드와 7년간 보안 업데이트 지원 등 장기 소프트웨어 지원 정책을 통해 플래그십의 가치를 더욱 높이고 있다.

또한 삼성전자가 가장 먼저 선보인 갤럭시 AI가 글로벌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특히 플래그십 제품에서 소비자 만족도가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앞으로도 하드웨어 혁신, 차별화된 사용자 경험, 갤럭시 AI 고도화를 통해 플래그십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언팩에서 가장 강조하고 싶은 점은 무엇인가.
▲이번 신제품은 다양한 강점을 갖추고 있지만, 하나를 꼽자면 고객의 요구를 반영해 폴더블 제품군을 더욱 완성도 있게 확장했다는 점이다. 삼성전자는 2019년 세계 최초로 폴더블 스마트폰을 선보인 이후 7년간 글로벌 고객들의 의견과 기대를 지속적으로 반영해 왔다. 그 과정에서 디스플레이, 배터리, 성능, 카메라 등 핵심 요소를 개선하는 동시에 새로운 기술과 사용자 경험을 연구·개발했다. 또 기존 두 가지 폴더블 제품군만으로는 다양한 소비자 요구를 모두 충족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폴드·울트라 폴드·플립 등 세 가지 카테고리를 구축했다. 각 제품은 서로 다른 고객 니즈를 충족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이번 신제품은 이러한 고민과 기술력이 집약된 결과라는 점을 가장 강조하고 싶다.

-메모리 반도체 공급난과 가격 부담이 커지고 있는데, MX사업부는 공급망 측면에서 어떻게 대응하고 있나. 거래선 다변화나 공급 비율 조정도 검토하고 있나.
▲삼성전자는 30년 이상 모바일 사업을 이어온 기업으로, 오랜 기간 구축해 온 전략적 파트너십과 공급망 협력 체계를 기반으로 대응하고 있다. 현재 부품 수급에 어려움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주요 협력사들과 긴밀히 협의하며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공급 안정성을 확보하고 있다. 공급 물량과 공급 시점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있으며, 가격 상승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도 파트너사들과 함께 모색하고 있다. 이번 폴드·울트라 폴드·플립 신제품 역시 이러한 협력 기조 아래 준비했으며, 안정적인 공급망을 바탕으로 국내 시장에 제품을 차질 없이 공급할 계획이다.

-폴드8과 폴드8 울트라의 초박막 강화유리(UTG) 두께를 다르게 적용한 이유는 무엇인가.
▲폴더블 디스플레이는 선명도와 밝기, 야외 시인성은 물론 접고 펼치는 사용 환경에 적합한 구조와 내구성까지 모두 만족해야 한다. 여기에 UTG뿐 아니라 디스플레이를 지지하는 구조와 소재 등 여러 요소가 함께 작용한다. 제품의 크기와 형태, 무게와 두께에 따라 최적의 조합이 달라지기 때문에 다양한 테스트를 거쳐 제품별로 가장 적합한 조합을 적용했다. 그 결과 UTG 두께도 제품마다 다르게 결정됐다. UTG만 따로 볼 것이 아니라 디스플레이 구조와 보강 소재, 제품 크기 등 전체적인 조합으로 이해해야 하며, 이를 통해 밝기와 선명도, 내구성, 주름 개선 등을 모두 만족하는 제품을 구현했다.

-갤럭시 워치는 올해도 LTPS TFT를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애플처럼 LTPO를 적용할 계획은 없나.
▲스마트워치는 야외 활동이 많은 제품인 만큼 무엇보다 야외 시인성과 밝기가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이번 갤럭시 워치에는 최대 5000니트의 밝기를 구현해 야외에서도 뛰어난 시인성을 제공하도록 했다. 디스플레이 성능은 LTPS나 LTPO 같은 TFT 기술만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픽셀 구조, 유기 재료, 구동 시스템 등 다양한 요소가 함께 영향을 미친다. 삼성전자는 이러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워치의 사용 환경에 가장 적합한 기술 조합을 적용했다. 스마트폰과 폴더블, 워치는 각각 요구되는 디스플레이 특성이 다르다. 삼성전자는 제품별 사용 환경과 고객의 사용 패턴에 맞춰 최적의 디스플레이 기술을 적용하고 있으며, 이번 워치에도 그 결과를 반영했다.

-새 폴더블 제품의 화면 비율을 4:3으로 설계한 이유는 무엇인가.
▲삼성전자는 폴더블 제품을 개발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한 기준은 고객의 사용 경험과 요구였다. 초기 폴더블은 휴대성과 대화면 경험을 동시에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폴드는 큰 화면을, 플립은 컴팩트한 휴대성과 개성을 중시하는 사용자에게 맞춘 제품이다. 7년간 시장을 운영하면서 그 사이에 더 가볍고 휴대성이 좋으면서도 콘텐츠 소비 경험을 강화한 제품에 대한 수요가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 다양한 콘텐츠를 분석한 결과 브라우저, 전자책, 동영상 등은 4대 3에 가까운 화면 비율에서 가장 최적의 사용 경험을 제공한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기존 폴드와 플립에 더해 새로운 폴더블 제품을 선보이게 됐으며, 세 가지 제품군을 통해 다양한 소비자 니즈를 모두 충족하는 완성형 폴더블 라인업을 구축했다고 본다.

-대표이사 직속으로 신설한 로봇익스피리언스(RX) 사업실은 앞으로 어떤 역할을 맡게 되나.
▲삼성전자 DX부문은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에 투자하고 있으며, 로봇은 그중 하나의 핵심 사업 분야다. 그동안 로봇 분야에서는 선행 연구개발과 투자를 지속해 왔으며, 앞으로는 이를 본격적으로 사업화하기 위한 단계에 들어가고자 한다. 이를 위해 대표이사 직속으로 로봇 익스피리언스(RX) 사업실을 신설했다. RX 사업실은 로봇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삼성전자 DX부문의 미래 성장동력을 강화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올해 안에 갤럭시 AI를 8억 대 디바이스로 확대하겠다고 했는데, 목표를 설정한 근거는 무엇인가.
▲삼성전자는 기술 혁신을 최대한 많은 고객이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는 철학을 갖고 있다. 갤럭시 AI 역시 가능한 많은 사용자에게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8억 대라는 목표는 갤럭시 AI를 지원할 수 있는 하드웨어 사양을 갖춘 기존 제품과 신제품을 모두 검토한 결과 설정했다. 신제품뿐 아니라 기존 출시 모델에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갤럭시 AI를 확대 적용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올해 안에 약 8억 대의 디바이스에서 AI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경쟁사들의 폴더블폰 시장 진입이 예상되는 가운데, 삼성전자의 성과를 어떻게 평가하며 앞으로 주도권을 유지하기 위한 핵심 경쟁력은 무엇인가.
▲삼성전자는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을 개척하고, 더 많은 소비자가 폴더블의 장점을 경험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해 왔다. 휴대성과 대화면, 멀티태스킹, AI 활용 등 폴더블만의 강점을 시장에 알리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고 생각하며, 이에 대해 자부심을 갖고 있다. 폴더블의 경쟁력은 하드웨어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지난 7년간 축적한 사용자 경험을 바탕으로 소비자의 사용 패턴과 요구를 제품 개발에 반영해 왔으며, One UI를 통한 사용자 경험(UX), 서드파티 앱 최적화, 모바일 AI와의 연계까지 함께 발전시켜 왔다. 앞으로도 하드웨어 혁신과 갤럭시 AI, 사용자 경험을 유기적으로 결합하는 것이 삼성전자의 핵심 경쟁력이며, 이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폴더블 시장의 경쟁력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갤럭시 링의 향후 방향성과 후속 제품 출시 계획은 어떻게 되나.
▲삼성전자는 앞으로 헬스 AI를 고도화하기 위해서는 워치와 링을 비롯한 다양한 웨어러블 폼팩터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사용자마다 선호하는 기기 형태가 다른 만큼, 워치와 링은 서로 다른 수요를 충족하는 역할을 한다. 갤럭시 링은 워치 착용을 부담스러워하는 사용자나 패션과 착용 편의성을 중시하는 소비자를 위해 출시한 제품이다. 앞으로도 제품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다만 신제품은 정해진 주기에 맞춰 출시하기보다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는 혁신이 충분히 담겼을 때 선보인다는 것이 원칙이다. 현재 시장과 소비자 요구를 반영한 기술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준비가 완료되면 갤럭시 링2를 출시해 새로운 헬스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퀄컴과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했는데, 엑시노스와 퀄컴을 병행하는 AP 전략은 앞으로 어떻게 가져갈 계획인가.
▲삼성전자는 피처폰 시절부터 스마트폰, AI폰 시대까지 30년 이상 다양한 전략적 파트너와 협력해 왔다. 모바일 AP 분야에서는 퀄컴과 엑시노스, 미디어텍 등 주요 파트너들과의 협력이 모두 중요하다. 앞으로도 현재의 협력 기조를 유지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파트너들과 공동 선행개발과 기술 협력을 통해 제품 완성도를 높이고 있으며, 제품별로 가장 최적의 솔루션을 선택하는 것이 기본 원칙이다. 앞으로도 특정 업체에 국한하지 않고 최적의 AP를 적용하는 전략을 이어갈 계획이다.

-갤럭시 AI에서 삼성 가우스 등 자체 AI 모델은 어떤 역할을 하나. 구글 외 다른 외부 AI 모델과도 협력할 계획인가.
▲갤럭시 AI는 크게 두 가지 의미의 하이브리드 AI 전략을 기반으로 한다. 첫째는 삼성전자의 자체 AI 기술과 외부 AI 모델을 함께 활용하는 방식이다. 삼성 가우스와 빅스비는 삼성전자의 자체 앱과 기능, 서비스에 최적화해 활용하고, 구글 제미나이처럼 외부 서비스와의 연계가 강점인 모델은 해당 영역에 적용한다. 둘째는 온디바이스 AI와 클라우드 기반 AI를 적절히 결합하는 방식이다. 기능과 사용 환경에 따라 가장 적합한 방식을 선택해 소비자에게 최적의 AI 경험을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외부 AI 모델과의 협력도 계속 확대할 계획이다. 이미 퍼플렉시티와 협력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여러 AI 모델을 검토하고 있다. 모바일 사용성과 서비스에 적합하다고 판단되면 앞으로도 다양한 외부 AI 솔루션을 적용할 예정이다. 삼성 가우스와 빅스비 역시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 내부 기능과 서비스에는 자체 모델이 더 잘 최적화될 수 있는 만큼, 앞으로도 갤럭시 기기와 삼성전자 제품 전반에서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글로벌 출시 가격과 비교하면 국내 출고가가 더 낮게 책정됐다. 메모리 가격 상승으로 원가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도 한국 시장에 공격적인 가격 정책을 적용한 이유는 무엇이며, 앞으로도 이를 유지할 계획인가.
▲삼성 갤럭시는 한국 시장에서 출발해 성장한 브랜드인 만큼 한국 시장을 가장 중요한 시장 중 하나로 생각하고 있다. 한국 소비자들의 관심과 피드백은 삼성 갤럭시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해왔다. 이 같은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고려해 글로벌 어느 시장보다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제품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러한 기조를 최대한 유지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메모리 가격 상승 등 원가 부담에 대해서는 공급망 최적화와 전략적 파트너사들과의 공동 개발·협력을 통해 상당 부분 흡수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다만 원가 상승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설 경우에는 출시 가격에 일부 반영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삼성전자의 기본 원칙은 기술 혁신을 최대한 많은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것이다. 따라서 원가 상승분을 소비자 가격에 모두 전가하기보다 공급망과 협력사들과 함께 비용 부담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s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KB금융, 4대 금융그룹 최연소 회장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KB금융 차기 회장에 이재근 KB금융지주 부문장이 낙점됐다. 압도적인 실적을 앞세워 사실상 연임이 확정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던 양종희 현 회장을 제치고 이 부문장이 최종 후보로 선정되면서 KB금융이 '안정' 대신 '변화'를 선택했다는 평가다. 2022년 업계 최연소 은행장에 올랐던 이 부문장은 4대 금융그룹 회장 가운데서도 최연소 회장으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재무·전략·글로벌·WM 등 그룹 내 주요 핵심 직무를 두루 경험한 만큼 가계대출 규제와 정부의 생산적·포용금융 요구가 커지는 상황에서 은행 수익성 강화와 비은행·글로벌 사업 확대를 동시에 이끌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K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이재근 KB금융지주 부문장을 차기 회장 최종 후보자로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AI 인포그래프.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2026.09.11 peterbreak22@newspim.com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달 27일 압축한 숏리스트 3인(성명 가나다순)인 권광석 전 우리은행장,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 이재근 KB금융지주 부문장을 대상으로 후보별 2시간 동안 심층 인터뷰를 진행했다. 압도적인 실적으로 사실상 연임 확정이라는 평가까지 받았던 양종희 현 회장 대신 이재근 부문장이 차기 회장 최종 후보로 선정된 데 대해 업권에서는 충격적이라는 반응이다. 이에 조화준 회추위원장은 "현재의 우수한 성과에 머무르지 않고, 그룹의 본원적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과감한 변화와 세대교체가 필요한 시점에서 이를 이끌 적임자로 이재근 부문장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KB금융은 지난해 전년 대비 15.1% 증가한 5조8000억원이라는 역대 최대 순이익을 달성했다. 올해 상반기에도 3조8000억원을 기록, 연간 기준 사상 첫 6조원 돌파를 넘어 7조원까지 기대되는 상황이다. 하지만 갈수록 강화되는 가계대출 규제로 인해 핵심인 이자수익 성장세가 위협받고 있고, 여전히 불안정한 글로벌 정세와 생산적 금융 및 포용금융 등 점차 확대되는 정부 요구 등을 반영할 때 더욱 공격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렸다는 분석이다. 회추위 설명처럼 이 부문장은 재무·전략·글로벌·WM 등 그룹 내 주요 핵심 직무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아온 준비된 경영진이다. 1993년 입행 후 지주 재무기획부장과 CFO를 거쳐 LIG손해보험, 현대증권, 우리파이낸셜 인수를 주도하며 그룹의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는 데 앞장섰다. 이후 은행에서 CFO와 영업그룹대표를 두루 거친 후 2022년에 업계 최연소 은행장으로 선임됐다. 재임 3년간 은행 이익 체질의 재설계를 통해 2025년 사상 최대 순이익으로 리딩뱅크를 탈환하는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2025년부터 그룹의 부문장에 선임되어 오랜 도전과제인 글로벌 부문과 WM·SME 부문을 총괄 지휘하고 있다. 대통령이 직접 나서 언급한 금융권 지배구조 개선 압박도 어느 정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금융그룹 회장 연임 및 3연임을 당국이 노골적으로 견제하는 상황에서 정책적 리스크가 있는 '안정'보다는 준비된 리더를 중심으로 '변화'를 선택했다는 관측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시기적으로 이미 연임이 확정된 다른 금융그룹에 비해 KB금융은 차기 회장 승계 과정에서 금융당국의 지배구조 개선 영향에 직접적으로 노출된 측면이 있다"며 "이사회가 독립적으로 판단했겠지만, 이런 부분도 무시하기는 어려웠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2022년 업계 최연소 은행장으로 이름을 올린 이 부문장은 4대 금융그룹 회장 중에서도 최연소라는 타이틀을 기록하게 됐다. 1966년생으로 이 부문장은 가장 나이가 많은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1956년생)과 10년 정도 차이가 나며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1961년생)보다도 5살 어리다. 윤종규 전 회장에 이어 은행장 출신 경영진이 다시 그룹 회장에 선임되면서 비은행 확대와 함께 은행 수익성 강화도 함께 추진될 전망이다. 가계대출이 규제적 제한을 받고 있는 만큼 기업대출을 중심으로 한 공격적인 포트폴리오 구성이 예상된다. 조 위원장은 "금번 경영승계절차는 사전에 투명하게 마련된 승계계획에 따라 후보자 평가의 내실을 기하고자 조기에 개시했고, 객관적인 검증기준을 통해 절차 전반의 신뢰성과 공정성을 한층 높였다"며 "은행장과 지주 부문장을 역임하면서 보여준 성과와 경영능력은 그룹의 리더가 되기에 충분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 부문장은 관계법령 등에서 정한 임원 자격요건 심사를 거쳐 오는 11월 20일 개최 예정인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peterbreak22@newspim.com 2026-09-11 18:22
사진
'런종섭 의혹' 尹, 1심 범인도피 무죄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을 호주대사로 임명하고 해외로 도피시켰다는 일명 '런종섭' 의혹 사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재판부 조형우)는 11일 윤 전 대통령의 범인도피 및 직권남용 등 혐의 선고기일을 열고 "피고인들의 공소사실 모두 범죄의 증명이 없다"라며 무죄를 선고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윤 전 대통령과 함께 재판에 넘겨진 조태용 전 국가안보실장과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심우정 전 법무부 차관, 장호진 전 국가안보실장, 이시원 전 대통령비서실 공직기강비서관도 모두 무죄가 선고됐다. 재판부는 윤 전 대통령이 이 전 장관의 출국금지 사실을 모른 채 호주대사로 임명했다고 봤다. 재판부는 관련해 "이 사건은 이종섭의 출국금지를 전혀 알지 못한 상태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발된 이종섭에게 호주대사 임명 지시를 내린 것으로, 그 자체만으로 범인 도피 의사나 목적을 가지고 추진한 것으로 보기에는 의문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 전 대통령이) 이종섭을 호주대사로 임명해서 공수처의 수사를 전면적으로 저지하거나 방해하려는 의지·의사가 있었다고 추단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 특검 주장 전부 배제..."이종섭 출국금지 상태 몰라" 이 사건은 지난 2023년 7월 고(故) 채수근 상병 순직 사건을 둘러싸고 윤 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이 전 장관 등 국방부 고위 관계자들이 수사를 축소하기 위해 외압을 가했다는 의혹에서 시작됐다. 채 상병은 구명조끼 등을 착용하지 않은 채 경북 예천에서 폭우 피해 실종자를 수색하다 급류에 휩쓸려 사망했다. 이 사건 초동수사를 총괄했던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이 경찰에 이첩하려 했으나 이 전 장관이 이첩을 보류하라고 지시했고, 재검토를 거쳐 혐의 대상 등이 축소됐다. 이후 언론에서 대통령실과 국방부가 사건을 은폐·축소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특히 윤 전 대통령이 이 사건을 보고받은 후 "이런 일로 (임성근 전 해병대) 사단장을 처벌하면 누가 사단장을 하겠냐"고 반응했다는 'VIP 격노설' 등이 확산했다. 특검은 그해 9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이 전 장관을 고발하고 이 전 장관에 대한 탄핵 움직임이 일어나는 등 여론이 거세지자 윤 전 대통령이 총선을 앞둔 정치적 상황을 고려해 사건을 은폐하기 위해 이 전 장관을 호주대사로 급파했다고 봤다. 구체적으로 이 전 장관이 그해 9월 경 장관직에서 사임한 후 두 달 뒤인 11월 호주대사로 정식 임명됐다. 이후 공수처가 12월 이 전 장관을 출국금지한 후에 한 달 간격으로 세 차례에 걸쳐 출국금지 조치했다. 특검은 출국금지 상태였던 이 전 장관을 호주대사로 임명하기 위해 형식적인 심사 출국금지 해제 절차도 형식적으로 거쳤다며 범인도피 및 직권남용 혐의를 적용해 윤 전 대통령에 징역 5년을 구형했다. 나머지 피고인들에 대해서도 모두 징역형을 구형했다. 재판부는 윤 전 대통령이 출국금지임을 몰랐다고 보고 이같은 특검의 주장을 전부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날 재판부는 "만약 대통령이었던 피고인이 이종섭의 출국금지 사실과 같은 수사기관의 적극적인 조치를 미리 알았고, 그럼에도 출국금지를 무력화하려는 방편으로 호주대사 임명을 지시했다면 그건 아무리 임명권을 가진 대통령이라고 해도 수사를 정면에 반해 정당화되지 않는 도피의사가 분명히 드러나는 경우"라고 봤다. 그렇지만 재판부는 "이종섭이 2024년 3월 호주대사로 임명된 이후 비로소 (이종섭의) 출국금지 사실이 이 사건 관계자에게 알려졌다"라며 "공수처 고발 이후 이종섭을 호주대사 임명에 지시를 내린 것 자체만으로는 도피의사나 목적을 가지고 추진한 것으로 보기에는 의문이 있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당시 피고는 국가원수인 대통령으로서 외교사절인 공관장 임명 폭넓은 재량권이 있었다"라며 "겉으로 드러난 것만으로 곧바로 범인도피를 인정하는 것은 구성요건 적용이 없고, 범인도피죄를 지나치게 확장할 위험이 있으며 대법원 판례에 반할 위험이 있다"고 언급했다. 선고 후 윤 전 대통령 측은 "법리와 기록에 비추어 보면 지극히 당연한 결론"이라며 "채해병 특검 역시 이제 무리한 형사재판을 이어가기보다 이번 무죄 판결의 법리와 의미를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 이 사건 직권남용 혐의에 대해서는 판결에 승복하고 항소를 포기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100wins@newspim.com 2026-09-11 15:4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