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쉐이크쉑 창업자 "허희수 부사장의 선견지명이 세계1등 견인"

기사입력 : 2017년02월27일 11:33

최종수정 : 2017년02월27일 11:33

대니 마이어 유니언 스퀘어 호스피탈리티 그룹 회장 방한
"강남점 전세계서 최고 매출..청담점도 3위 오를 것"

[뉴스핌=전지현 기자] "SPC그룹은 쉐이크쉑의 맛과 품질을 서울에 훌륭하게 선보여 쉐이크쉑 강남점은 세계 최고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청담점 매장은 곧 전 세계 3위 안에 들 것이다. 6년 전 뉴욕에 직접 찾아와 쉐이크쉑 도입을 협의했던 허희수 부사장은 쉐이크쉑의 가치와 잠재력을 알아본 최고의 파트너였다."

'쉐이크쉑'을 창립한 대니 마이어 유니언 스퀘어 호스피탈리티 그룹(이하 USHG) 회장(사진)이 27일 쉐이크쉑 청담점에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

<사진=SPC그룹>

대니 마이어의 한국 방문은 이번이 처음으로, 지난 해 SPC그룹과 계약을 맺고 국내에 진출한 ‘쉐이크쉑’ 매장을 둘러보고, 한국의 외식시장을 경험하기 위해 이뤄졌다.

미국 뉴욕에서 출발한 쉐이크쉑은 지난 7월 파트너인 SPC그룹을 통해 한국에 상륙했다.

전세계 120여개 쉐이크쉑 매장을 보유하고 있으나 이 중 1년도 채 지나지 않아 한국에서 매출 1위 점포가 탄생한 것이다.

마이어 회장은 이 배경으로 SPC그룹과의 협업을 꼽았다.

그는 "어떤 요식업 브랜드도 뉴욕에서부터 시작해 지구 반바퀴를 돌아 똑같은 맛을 내는 것이 쉽지 않다"며 "브랜드는 단순히 제조해 나르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가진 뉴욕의 맛을 재현해야 하는데 SPC그룹이 이를 실천해 고향에 온 듯한 느낌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특히, SPC그룹은 쉐이크쉑의 아주 특별한 포테이토번을 천연효모와 뛰어난 기술력으로 완벽하게 재현해 세계에서 유일하게 자체적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했다"며 "전세계 나가있는 매장 중 번을 현지서 직접 생산하는 곳은 SPC그룹이 유일하다. SPC그룹은 쉐이크쉑 본사와 똑같은 번을 재현했다"고 강조했다.

대니 마이어 회장은 이 자리에서 단순한 한국 진출이 아닌 SPC그룹과 계약을 맺은 배경도 말했다.

마이어 회장은 "6년 전 허희수 SPC 부사장이 직접 찾아와 사업 논의에 대한 대화를 시도했었다"며 "당시 쉐이크쉑 매장이 7개 밖에 없어 해외 진출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다"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이어 "SPC그룹이 요식업 분야뿐 아니라 모든 디테일한 부분을 챙기는 기업이라는 점이 중요했다"며 "두 기업은 '따뜻한 환대'와 '세상에 필요한 사려깊은 가치' 등 기업 철학도 잘 맞았다. 어떻게 비지니스를 해서 가치를 환원하는가를 고민하는 것은 굉장히 중요한 문제"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회사를 경영할때 중요시 여기는 5가지 사항도 밝혔다.

대니 마이어 회장은 "첫번째 고객은 우리와 함께 일하는 직원들이고, 두번째 고객은 소비자, 세번째 지역사회, 네번째 납품 업자, 다섯번째 주주들"이라며 "좋은 맛은 한번쯤 방문을 유도할 수 있지만, 좋은 느낌을 전달하는 레스토랑은 고객이 자주 찾게 된다. 쉐이크쉑이 추구하는 '환대' 문화가 한국에서 성공을 거둔 가장 큰 요인"이라고 했다.

한편, 대니 마이어 USHG그룹 회장은 지난 1985년 27세 나이에 '유니언 스퀘어 카페(Union Square Cafe)를 오픈했다. 이후 따뜻한 호스피탈리티(환대) 서비스와 인테리어, 개성있는 음식과 와인으로 미국 요식업계 신시장을 개척했다. 

현재 쉐이크쉑(2004)을 비롯해 유니언 스퀘어 카페(1985), 그래머시 태번(1994), 더 모던(2015) 등 미국 뉴욕을 중심으로 다양한 인기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다. 2015년에는 미국 타임지가 선정하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쉐이크쉑 브랜드는 미국 14개 주를 비롯해 런던, 이스탄불, 두바이, 모스크바, 도쿄 등 한국을 포함해 전세계 13개국 주요 도시에 12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전지현 기자 (cjh7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