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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권 스마트폰 'MWC 2017'서 신기술 돌풍 예고

기사입력 : 2017년02월08일 17:44

최종수정 : 2017년02월08일 18:10

화웨이, 오포 글로벌 신흥강자 삼성 빈자리 메우나

[뉴스핌=홍성현 기자] 2월 말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 산업 전시회 'MWC 2017'을 앞두고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이 분주한 모습이다. 중국 화웨이 오포 등 스마트폰 신흥 강자들은 이번 전시회에 삼성 애플과 달리 신 모델을 대거 선보일 것으로 알려지면서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해 개최된 MWC2016 현장 <사진=바이두>

◆ 화웨이, P10 시리즈, UBB사업 비전 공개 앞둬

지난해 해외 시장 공략과 프리미엄 전략으로 글로벌 이미지 제고에 성공한 화웨이, 이번 MWC 2017에서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리즈인 P10과 P10 Plus를 공개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지금까지 노출된 정보에 따르면, 화웨이 P10은 이전 모델인 P9과 비교했을 때 지문인식 센서의 위치가 달라졌다. 센서를 화면 앞쪽으로 이동시켜 배치한 것. 정면에 있던 화웨이 브랜드 로고 역시 화면 하단에서 상단으로 위치를 이동했다. 그 외의 부분은 P9과 유사하다.

뒷면의 듀얼 카메라는 P9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라이카(LEICA)의 제품을 탑재했다. 지문인식 센서가 제품 앞쪽으로 이동하면서 뒷면 하단에 있던 브랜드 로고가 기존 지문인식 센서 위치에 안착했다. 홍채인식 및 맥북의 터치바(Touch bar)와 유사한 기능의 추가 탑재도 점쳐진다.

한편 화웨이는 이번 MWC2017에서 ‘UBB 2020 백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UBB(초광대역)산업의 비전, UBB산업 발전을 이끄는 운영업체 사업, 네트워크, 운영 생태계 등 내용이 담겨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화웨이는 향후 5년 이동통신 운영업체가 맞이할 기회와 도전에 대비한 글로벌 발전 전략을 공유할 전망이다.

이번 MWC2017에서 공개될 것으로 알려진 화웨이 제품 추정 이미지 <사진=바이두>

◆ 오포, 파인드(Find) 9 공개 임박?

오포(OPPO)는 지난 1년 사이 중국 국내 시장과 아태지역 1위를 석권하며 ‘오포 열풍’을 몰고 왔다. 오포 실적 상승의 효자상품은 ‘셀카 기능’을 특화한 스마트폰 R9였다. 제품 전면에 1600만 화소 카메라를 장착, 셀카 찍기를 좋아하는 여성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것.

오포는 오는 27일 열릴 MWC 2017에서도 자사 제품의 강점인 카메라 및 충전과 관련한 혁신 기술을 선보일 것으로 관측된다. 여기에 오랜 기간 베일에 싸여있던 파인드(Find) 시리즈의 이미지가 얼마 전 노출되면서, 오포가 이번 MWC 2017에서 새 파인드 시리즈 모델을 발표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지금까지 알려진 정보를 종합해 보면, 오포의 Find 9 모델은 테두리가 없는 보더리스(Borderless) 설계로 보다 넓은 화면을 구현했다. 또 이번 제품에는 기존 운영체제 컬러(Color) OS가 아닌 인공지능(AI) 운영체제 파인드(Find) OS를 탑재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돌아온 강자, 모토로라 노키아 블랙베리

모토로라 스마트폰 ‘모토 G5 플러스’ 추정 이미지 <사진=바이두>

이번 MWC 2017에 참가하는 스마트폰 업체들 가운데는 ‘낯익은’ 반가운 이름이 몇몇 등장한다. 모토로라, 노키아, 블랙베리가 바로 그 주인공. 아이폰을 필두로 스마트폰이 대세가 되기 전 글로벌 휴대폰 시장을 주도했던 대표적인 브랜드들이다.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탑재, 스마트폰으로 변신해 돌아온 이들 세 업체의 배후에는 공통적으로 중화권 기업이 포진해 있다.

지난 2014년 모토로라를 삼킨 레노보는 공식 웨이보를 통해 MWC2017에서 새로운 모토로라 스마트폰을 공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번에 공개될 스마트폰은 ‘모토 G5 플러스’가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5.5인치 화면에 안드로이드 7.0 OS를 탑재할 것으로 알려진 G5 플러스는 기존의 모토로라 휴대폰과는 달리, 매끄러운 후면 커버에 테두리가 첨가된 복고풍 디자인을 갖춘 것으로 전해졌다.

얼마 전 HMD글로벌은 중국시장에서 ‘첫 스마트폰’ 노키아6을 출시, 높은 가성비로 중국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현재 노키아의 스마트폰은 HMD글로벌이 제품의 디자인과 개발, 판매 등을 담당하지만 실제 생산은 대만 폭스콘의 자회사인 FIH모바일이 수행한다.

MWC 2017에서는 노키아의 새해 플래그쉽 스마트폰 ‘노키아8’이 본격 베일을 벗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5.7인치 대 화면에 아몰레드(AMOLED) 패널을 탑재한 것으로 알려진 노키아 8은 최근 출시한 노키아6과 함께 2017년 상반기 주력 모델이 될 전망이며, 광학식 손떨림 방지 기능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한편 블랙베리는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CES2017에서 스마트폰 머큐리(개발코드명)를 살짝 공개하며 구체적인 사양은 MWC2017에서 발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블랙베리 제품은 2017년 생산 제품부터 설계와 하드웨어를 중국의 TCL이 담당하고 있다. 머큐리의 특징은 블랙베리 특유의 버튼식 키보드(쿼티 자판), 블랙베리측은 머큐리가 기존 블랙베리의 쿼티 자판을 좋아했던 소비자들의 향수를 자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HTC, U시리즈 이어 신제품 바이브(Vive) 공개

HTC 스마트폰 '바이브' 추정 이미지 <사진=폰아레나>

대만 스마트폰업체 HTC는 올해 초 출시한 신제품 HTC U Ultra와 HTC U Play로 썩 괜찮은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소식에 따르면, HTC는 이번 MWC에서 또 다른 제품인 바이브(Vive)를 선보일 전망이다. ‘바이브’가 HTC의 가상현실(VR) 헤드셋 브랜드인 탓에 HTC가 VR전용 스마트폰을 출시하는 것이 아니냐는 루머도 제기되고 있다.

온라인에 떠도는 정보를 종합해 보면, HTC의 스마트폰 바이브는 독특한 외관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제품 후면 상단에는 검정색 배경의 듀얼 카메라 모듈이 있고, 중간에는 HTC 브랜드 로고가 비교적 크게 자리잡고 있다. 여기에 상하좌우에 모두 백색의 안테나선(절연띠)이 들어가 있다. 바이브는 U시리즈 출시 이후 이미지가 유출된 HTC의 신제품으로, 이번 MWC에서 공개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분석이다.

 

**MWC (모바일월드콩그래스 Mobile World Congress) : 매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 산업 전시회. 세계 3대 IT 전시회 중 하나로 꼽힌다. 올해 열리는 'MWC 2017' 은 오는 2월27일부터 3월2일까지 개최된다.

 

[뉴스핌 Newspim] 홍성현 기자 (hyun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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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3남' 김동선 경영 검증 시험대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삼남인 김동선 부사장이 이끄는 한화갤러리아의 백화점 업계 존재감이 흐려지고 있다. 백화점 시장 점유율도 6%대로 내려앉았으며, 수익성도 악화되면서다.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미래비전총괄이 부사장직에 오른 지 만 1년 만에 거둔 성과가 미흡하자 책임론이 부상하고 있다. 경쟁사들이 본업 경쟁력 강화를 앞세우며 간판을 교체하고 대대적인 리뉴얼을 꾀하는 사이에, 갤러리아는 유통업과 다소 동떨어진 신사업인 식품에 집중한 영향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김 부사장은 명품 강화와 백화점과 호텔 계열사 간 시너지 창출 두 가지로 본업 반등을 꾀하고 있다.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 [사진=한화갤러리아] ◆김동선 부사장 취임 1년...그룹 존재감은 UP 26일 업계에 따르면 김동선 미래비전총괄이 올해 11월로 부사장직에 오른 지 만 1년이 지났다. 현재 김동선 부사장은 한화갤러리아를 비롯해 한화호텔앤드리조트, 한화로보틱스, 한화모멘텀,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 미래비전총괄과 함께 ㈜한화 건설부문 해외사업본부장을 겸임하고 있다. 이로써 김 부사장은 한화그룹 내 총 6개 계열사의 미등기 임원에 이름을 올린 상황이다. 김 부사장이 지난 2020년 한화에너지 글로벌전략담당 상무보로 입사해 본격적으로 경영 수업을 시작한 지 4년여 만의 일이다. 그는 그간 그룹 내에서 입지를 다져오면서 존재감을 키워왔다. 2022년 갤러리아부문 전략부문장 전무에 선임됐으며, 이듬해 3월 한화갤러리아가 한화솔루션으로부터 독립법인으로 분사하며 그룹 내 영향력을 키웠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경영 승계 과정에서 유통·서비스부문을 김동선 부사장에게 물려주겠다는 의중이 반영된 결과다. 한화갤러리아 지분도 올해 대폭 늘렸다. 한화갤러리아는 김 부사장이 지난 8월 23일부터 9월 11일까지 20일간 진행된 공개매수를 통해 2816만4783주를 확보했다. 이로써 김 부사장의 보유 지분은 기존 2.32%에서 16.85%로 높아져 2대 주주로 올라섰다. 1대 주주는 36.31%를 보유한 ㈜한화이고, 3대 주주는 한화솔루션으로 1.39%의 지분을 갖고 있다. 서울 압구정동에 있는 갤러리아 명품관 외관 전경. [사진=한화갤러리아] ◆신사업 집중에 본업 경쟁력 약화 김 부사장 개인적으로는 그룹 안에서 존재감이 뚜렷해졌지만, 내실 경영엔 부진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본업인 백화점 사업은 오히려 퇴보하며 김 부사장의 경영 능력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최근 1년 사이에 주력 사업인 백화점의 사업 경쟁력은 약화했다. 한화갤러리아의 시장 점유율은 2022년 7.8%에서 2023년 6.8%, 올해 3분기에는 6.4%를 기록하며 꾸준히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실적도 뒷걸음치고 있다. 한화갤러리아는 지난해에 이어 올 상반기에도 매출 역성장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한화갤러리아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114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감소했고, 19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지난 2분기 영업손실 45억 원에 이어 3분기까지 2개 분기 연속으로 적자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호텔 사업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올해 1~3분기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리조트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4%가량 줄어든 4182억 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54억 원으로 전년 동기(179억 원) 대비 3분의 1 수준에 그쳤다. 다만 김동선 부사장이 역점적으로 추진했던 파이브가이즈는 성공적으로 안착하면서 신사업에 대한 평가는 긍정적이다. 파이브가이즈 운영사인 에프지코리아 등 식음료 부문 매출은 3분기 기준 370억 원으로 지난해 말(104억 원) 대비 3배 이상 뛰었다. 그러나 식음료 부문 매출 비중이 3분기 기준 전체의 9.4%대로 크지 않은 만큼 한화갤러리아 성장을 이끌기엔 역부족이다. 백화점 매출 비중은 90.6%에 달한다. 본업 경쟁력 약화에 대한 우려가 쏟아지는 이유다.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웨스트에 오픈하는 에르메스 매장 전경. [사진=한화갤러리아] ◆본업으로 다시 눈 돌리는 김동선 이에 한화갤러리아는 계열사 간 시너지 극대화로 승부수를 띄운 모습이다. 한화 유통·서비스 부문(한화갤러리아,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은 포인트 교차 사용 제도를 시행하며 계열사 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번 개편으로 백화점과 갤러리아몰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던 'G포인트'를 한화리조트를 비롯해 호텔 사업장과 골프장, 아쿠아플라넷 등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H-라이브 클럽' 포인트 역시 갤러리아백화점 등 한화갤러리아의 사업장까지 사용처를 확대한다. 지난달에는 통합 유니폼을 도입하며 브랜드 통일성을 강화했다. 통합 유니폼 도입은 각사 모두 10년 넘게 사용한 유니폼을 교체하며 브랜드 통일성을 확보하고 고객 인지도 제고의 기반을 마련하기도 했다. 최근 발표한 '명품관 리뉴얼' 계획 역시 수익성 반등을 위한 자구책이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서울 압구정동 명품관 웨스트관을 내년 하반기까지 리뉴얼해 이스트관과 마찬가지로 럭셔리 공간을 넓힐 방침이다. 컨템포러리 브랜드 위주로 이스트(EAST)에 비해 상대적으로 명품 브랜드가 적었던 웨스트(WEST) 공간을 대폭 리뉴얼한다는 구상이다. '갤러리아=명품'이라는 이미지를 더욱 공고히 해 백화점 큰손인 VIP들을 잡아 실적 개선을 이루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김 부사장은 미래비전총괄로서 단순 신사업을 넘어 향후 회사를 이끌 새로운 청사진을 그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가시적 성과를 낸 파이브가이즈 등 식음료 부문은 물론, 본업인 백화점, 호텔 등을 포함해 향후 다양한 사업군에서 회사의 미래 성장 동력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nrd@newspim.com 2024-11-26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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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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