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산업

속보

더보기

[CES 2017 중국기술] 화웨이, AI 스마트폰시장 리더를 향한 야심작 MATE 9

기사입력 : 2017년01월11일 08:53

최종수정 : 2017년01월11일 09:28

2017 미래 지능형 스마트폰 시장서 삼성∙애플과 3강구도 형성

[편집자] 이 기사는 1월 10일 오후 4시59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배상희 기자] 중국 화웨이(華為)가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폰 신제품 '메이트(MATE)9'을 전세계에 공개하며, 2017년 미래 AI 스마트폰 시장에 가장 먼저 출사표를 던졌다. 이는 화웨이로 대표되는 중국 IT 굴기(屈起∙우뚝 일어섬)의 현주소를 보여줌과 동시에 삼성과 애플의 위협적인 적수로 부상한 화웨이의 위상을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 

지난 5일~8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미국 국제소비자가전전시회(CES)에서 공개된 화웨이의 메이트 9은 올해부터 본격화될 AI 스마트폰 시장의 치열한 경쟁 국면을 예고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2017년 AI 스마트폰 대전(大戰)의 대진표는 삼성, 애플, 그리고 화웨이의 3강(强) 경쟁 구도로 압축될 전망이다. 화웨이에 이어 올해 삼성전자가 음성인식 AI ‘빅스비(Bixby∙가칭)’을 적용한 갤럭시 S8을 선보이고, 애플 또한 지난 2011년부터 아이폰에 적용해온 음성인식 기술 ‘시리(Siri)’를 대대적으로 업그레이드 한 아이폰8을 공개할 예정이다. 

향후 1~2년 내에 삼성 또는 애플을 제치고 세계 2위 스마트폰 브랜드로 올라서겠다는 포부를 밝힌 화웨이의 야심찬 도전은 ‘AI 퍼스트 시대’로 본격 진입하는 2017년 본격화될 전망이다.    

리처드 유 화웨이 소비자사업부문 CEO가 CES 2017에서 AI 스마트폰 '메이트9'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 = CES 공식 홈페이지>

◆ 세계가 주목한 AI 스마트폰 메이트 9

미국 저명 매체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선정한 ‘최고의 CES 2017 제품(Best of CES 2017)’, 미 IT 전문매체 BGR의 ‘CES 2017 위너(CES 2017 Winner)’, 미국 여성 전문지 칩칙(Chip Chick)의 ‘CES 2017 최우수 제품(Top Pick of CES 2017)’, 미국 IT 전문 미디어 테크노 버팔로(Techno Buffalo)와 테크에리스(TechAeris)가 선정한 ‘최고의 CES 2017 제품(Best of CES 2017)’ 등.

화웨이가 2017년 첫 공개한 신제품 ‘메이트(MATE) 9’에 내려진 평가다.

메이트 9의 최대 강점은 음성대화가 가능한 아마존의 AI 비서 ‘알렉사’ 애플리케이션을 탑재한 스마트폰이라는 점이다. 음성으로 음악재생, 뉴스검색, 타이머설정, 온라인 쇼핑 등의 명령을 내릴 수 있다. 지난해 11월 중국에서 먼저 출시됐으나, 당시에는 알렉사를 탑재하지 않았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구체적 사양을 살펴보면, 우선 5.9인치의 디스플레이를 사용했다. 양쪽 베젤(테두리)을 크게 줄여 시각적으로 커 보이는 효과를 유도했고, 넓은 터치면적으로 편리함을 더했다.

여기에 뛰어난 성능을 자랑하는 자체 개발 기린(kirin) 960 프로세서, 화웨이의 독자 소프트웨어인 이모션UI(EMUI) 5.0 운영체재, 1200만 화소 가시광선(RGB) 센서와 2000만 화소 모노크롬 센서의 ‘하이브리드 줌’을 탑재한 고급형 라이카(Leica) 듀얼 카메라를 장착했다. 아울러 20분 충전으로 하루 종일 사용이 가능한 4000밀리암페어아워(mAh)의 고용량 배터리에 슈퍼차지 충전 기술을 적용해 배터리 수명을 늘렸다. 

이번 CES에서 화웨이는 메이트 9보다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에서 앞선 메이트 9 프로(Pro)와 메이트 9 포르쉐도 소개했다. 두 기종은 가상현실(VR) 플랫폼인 ‘구글 데이드림’을 지원하는 화웨이 최초의 스마트폰으로, 사용자들은 이를 통해 실감나는 가상현실 컨텐츠를 경험할 수 있다. 향후 구글과의 협력을 통해 프로젝트 탱고(Project Tango)의 동작 트래킹, 분야 학습 및 심층 인지 기술을 기반으로 한 고품질 스마트폰 증강 현실이 화웨이 기기에 구현될 전망이다. 

메이트 9은 단순한 신제품 출시의 개념을 넘어 스마트폰 시장의 대세적 흐름이 될 미래 지능형 스마트폰 시장, 특히 미국 시장으로의 본격 진출을 알리는 출사표적 의미가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앞서 지난해 11월 화웨이는 AI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폰 ‘아너(榮耀∙HONOR) 매직’을 공개했다. 이는 화웨이가 가장 먼저 선보인 AI 기술 적용 스마트폰으로,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사용자의 행동패턴을 자동 학습해 사용자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품이다. 메이트 9은 그간 AI 스마트폰 개발을 위해 센서기술, 머신러닝, 데이터 관리, 칩셋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투자에 나서온 화웨이의 새해 첫 결과물이라 할 수 있다. 

화웨이 AI 스마트폰 '메이트 9' <사진 = 화웨이 공식홈페이지>

◆ 세계 1위 브랜드 도약 나선 '화웨이' 

2017년으로 설립 30주년을 맞는 중국 대표 스마트폰 제조업체 화웨이(華為)는 중국 대표 IT 기업이다. 대표 제품인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PC/태블릿, 웨어러블 디바이스, IoT 등 폭넓은 제품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화웨이는 지난 2012년 7월 삼성, 애플에 이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3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처음으로 전세계 시장 점유율 20%를 돌파하며 본격적인 입지 구축에 나선다.

화웨이는 현재 전세계 170여개 국가에 제품과 솔루션을 보급하고 있는 명실상부 글로벌 대표 기업으로 성장했다. 지난해 8월 기준 화웨이에 몸담고 있는 전세계 직원 수만해도 17만명에 달하고, 그 중 R&D(연구개발) 인력만 7만9000만명이 넘는다. 지난 2002년 한국 시장에도 진출한 화웨이는 2007년 법인을 설립하며 사업 확장에 나섰다. 2014년 9월 한국에서 첫 출시한 스마트폰 ‘X3’는 7만대의 판매량을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해 화웨이는 괄목할만한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스마트폰 사업부인 컨슈머비즈니스 그룹에 따르면 지난해 화웨이의 총 매출액은 전년대비 42% 증가한 1780억위안에 달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스마트폰 출하량의 증가에 따른 것으로, 화웨이의 지난해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대비 29% 증가한 1억3900만대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전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이 0.6%에 그친다는 점을 고려하면 눈에 띄는 성장세다. 화웨이는 지난해 P9 시리즈, 메이트 9, 아너 8 등의 제품을 출시했고, 그 중 P9과 P9플러스의 전세계 출하량은 최초로 1000만대를 돌파하기도 했다.

[뉴스핌 Newspim] 배상희 기자(b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故김새론 유족 "김수현 공개사과를"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고(故) 김새론 유족 측이 유튜버 이진호 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는 한편, 김수현에게 공개 사과를 요구했다. 김새론의 유족 측 대리인인 법무법인 부유 부지석 변호사와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측은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 유튜버 이진호 씨를 상대로 한 명예훼손 고소 입장을 밝히고 유족의 입장을 전했다. 부 변호사는 "마음 같아선 (유튜버에 대해) 살인죄를 적용하고 싶지만 명예훼손은 살인죄에 해당하지 않기에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게 됐다"며, "양형에 충분히 반영되어 엄한 처벌이 가해지길 바라는 마음이다"라고 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고(故) 김새론 유족 측 법률대리인 권영찬 한국연예인자살예방협회 소장(왼쪽부터), 부지석 법무법인 부유 대표 변호사,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 대표가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 유튜버 이진호 씨를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으로 고발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변호인단은 김새론과 김수현이 교제한 것은 사실인데 이에 대해 이진호가 '자작극'이라고 한 부분이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고 밝혔다.2025.03.17 yym58@newspim.com 유족 측은 고인이 사망 전 SNS에 김수현과 사진을 올린 경위를 설명하기도 했다. 당시 고인이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로부터 채무독촉의 내용증명을 받은 뒤 극심한 고통을 겪던 중 김수현에게 연락을 취했으나 답이 없자 과거 사진을 올리면 연락이 오지 않을까란 생각이었다고 설명했다. 유족 측은 "이진호 씨는 고인과 김수현의 과거 연인 사이를 부정하고 나아가 이상한 여자로 비춰지게끔 허위사실을 유포해 고인으로 하여금 극단적 선택을 할 수밖에 없을 정도로 고인을 극심한 정신적 고통에 시달리게 몰아갔다"라고 호소했다. 이와 관련해 유튜버의 허위사실을 입증하기 위해 김수현과의 교제 사실을 밝히고 그 과정에서 과거 연인 관계였던 사진들을 공개할 수 밖에 없었다고 부연했다. 유족 측은 "고인이 사망하자 과거 영상들을 삭제하고 있다. 이는 명백한 증거 인멸"이라며 해당 유튜버의 압수수색 및 구속수사를 촉구했다. 유족 측은 김수현에게는 공개 사과만을 요구했다. 법률 대리인은 "처음에는 A씨의 허위사실을 입증하기 위해 김수현 측이 (고인과) 연인 관계임을 인정하길 바랐으나 거듭되는 김수현 측의 거짓된 입장문이 유족을 더욱 힘들게 했다"라며 "지금이라도 진심어린 사과를 하기를 바란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고(故) 김새론 유족 측 법률대리인 권영찬 한국연예인자살예방협회 소장(왼쪽부터), 부지석 법무법인 부유 대표 변호사,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 대표가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 유튜버 이진호 씨를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으로 고발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변호인단은 김새론과 김수현이 교제한 것은 사실인데 이에 대해 이진호가 '자작극'이라고 한 부분이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고 밝혔다.2025.03.17 yym58@newspim.com 특히 김세론 측은 이날 오전 골드메달리스트 측이 고인에게 보낸 2차 내용증명을 발견했다고 주장하며 "내용을 간략히 밝히자면 김수현 측이 최근 밝힌 입장문 내용과 달리 배임 등의 행위로 이를 보낼 수밖에 없었다는 점을 언급하지만 사실상 고인으로 하여금 기간을 줄테니 채무를 반드시 변제하라는 내용 등이었다"라며 "끝까지 김새론을 협박했다"라고 주장했다. 유족 측과 함께한 가세연 관계자는 이번이 1차 기자회견임을 강조했다. 유족들 역시 김수현 측에 대한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라며 재차 김수현의 공개 사과를 바란다고 했다. 가세연 측은 "지금 사진이 없어서 공개하지 않는게 아니라 유가족 분들과 동의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아직 공개를 하지 않은거라는 걸 알라"며 "김새론이 날짜까지 명시했다. 2015년 고인이 중학교 2학년 시절부터 6년간 열애했던 사실을 인정하고 공개 사과를 하라. 유가족이 원하는 것은 공개 사과"라고 강조했다. 앞서 김수현의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 측은 고인과 교제는 없었다고 일관되게 주장해왔으나, 교제 당시 사진이 여러 장 공개되며 지난 14일 입장을 바꿨다. 소속사 측은 김수현이 고인과 교제한 시점은 고인이 성인이 된 이후 1년여간이라며 미성년자 시절 교제 의혹은 반박한 상태다. 이와 함께 고인에게 내용증명을 보낸 것 역시 변제 압박의 의도가 아닌 소속사 임원의 업무상 배임죄가 성립될 것을 우려한 조치였다고 주장했다. 김새론 유족 측이 여기에 반박하며 2차 내용증명 사실을 폭로하는 등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jyyang@newspim.com 2025-03-17 15:08
사진
양주 군부대서 무인기와 헬기 충돌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경기도 양주에 있는 한 육군부대 항공대대에서 비행하던 군용 무인기가 착륙한 상태에 헬기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7일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분쯤 경기 양주시 광적면 소재 육군 항공대대에서 무인기가 헬기(수리온)와 충돌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파주=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11일 경기도 파주시 법원읍 무건리 훈련장에서 '한미 연합 공중강습 훈련'이 열려 한미 장병들은 태운 수리온 헬기가 공중강습을 위해 착륙하고 있다. 이날 훈련에는 한국군 90여 명, 미군100여 명이 참가했으며 수리온 6대가 동원됐다. 2025.03.11 photo@newspim.com 소방당국은 무인기가 착륙해 있는 헬기와 부딪치면서 불꽃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로 군용 헬기 1대와 무인기가 전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출동한 소방은 장비 20대와 인원 50명을 투입했으며 상황 발생 후 29분만에 진화를 마쳤다. 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krawjp@newspim.com 2025-03-17 14:5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