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속보

더보기

중국스마트폰업체, 2017년 프리미엄과 글로벌시장 접수 선언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화웨이 프리미엄 굳히기 가속, OPPO vivo는 해외 대도시공략

[뉴스핌=홍성현 기자] 2016년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중국 기업들의 공세와 약진이 두드러진 한 해였다. 최강자로 군림하던 삼성과 애플이 주춤하는 사이, 중국업체들은 화웨이(華為) 오포(OPPO) 비보(vivo)를 중심으로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글로벌 선두기업 뒤를 바짝 쫓고 있는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의 2017년 새해 전략을 짚어본다.

<제목=2016년 3분기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 시장 점유율> <사진=카운터포인트리서치>

지난 3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스마트폰 판매량이 늘어난 업체는 화웨이와 오포, 비보뿐이었다. 삼성과 애플을 비롯한 나머지는 모두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시장조사업체 IDC는 향후 중국 스마트폰 시장은 사용자의 요구 조건이 다양해지고 구매력도 상승하면서 성장세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프리미엄 변신, 3-4선 지방도시 젊은층 공략” 화웨이

2016년 12월 16일 중국 선전, 화웨이(華為)는 AI기술을 접목한 컨셉폰 ‘아너매직(Honor Magic)’을 선보였다. 사용자 행동 패턴을 자동으로 학습하고 주변 환경을 인식하는 똑똑한 기능으로 이목을 사로잡았다.

화웨이는 올해 중국 스마트폰의 중저가 이미지를 바꿔놓았다. 올해 4월에 출시한 화웨이의 첫 프리미엄 스마트폰 P9는 출시 6주 만에 글로벌 판매량 600만대를 돌파, 며칠 전에는 출하량 1000만대 고점을 넘어섰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11월에 출시된 메이트9는 내년 1월 미국 시장 상륙을 앞두고 있다.

화웨이 단말기부문 위청둥(余承東) CEO 는 중국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1억4000만대의 판매량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프리미엄 스마트폰 출하량 증가가 화웨이의 가장 큰 성과”라고 말했다.

다만 중국과 유럽 시장에 비해 한국에서 화웨이의 성적은 다소 부진한 편이다. ‘기존 저가 이미지’와 ‘늦은 출시’가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에 화웨이는 P9시리즈를 체험해 볼 수 있는 각종 판촉 행사를 다양하게 펼치고 있다.

소비자가 직접 제품을 사용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이미지를 개선하고 판매량을 늘리겠다는 전략이다. 지난 15일에는 홍대에 첫 직영 서비스 센터를 개설해 고객 서비스도 강화하고 나섰다.

업계 소식통에 따르면 2017년 화웨이의 출하량 목표치는 1억7000만대로, 이 목표가 실현된다면 화웨이는 내년에도 성장률 21%이상을 이어나가게 된다.

화웨이는 2017년 4월 ‘P시리즈’ 신제품 ‘P10’ 출시를 앞두고 있다. P10에는 듀얼 엣지 디스플레이와 무선 충전 기능이 탑재될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화웨이는 중국 국내 오프라인 판매루트 확장과 젊은층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전략마련에도 힘쓰고 있다.

2016년 중국 전역 오프라인 매장 구축에 힘쓴 화웨이는 2017년 말까지 2000여 개 현(顯)에 체험형 매장을 개설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3-4선 도시 오프라인 판매망 구축으로 거세게 밀어붙이고 있는 신흥강자 오포와 비보의 맹공에 대항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표=홍성현 기자>

“스마트폰 신흥강자, 중국 이어 글로벌 시장도 접수” 오포 비보

오포(OPPO)와 비보(vivo)는 지난 한 해 비약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중국 스마트폰 시장 신흥강자로 떠올랐다.

지난 3분기 BBK(步步高) 그룹 산하 형제기업인 오포와 비보는 출하량이 동기대비 각각 106%와 101% 증가, 나란히 중국 시장 스마트폰 브랜드 1~2위를 차지했다. 시장 점유율은 18%와 16%로 화웨이, 샤오미, 애플을 3-5위로 밀어냈다. 글로벌 시장 점유율 역시 1년 만에 2배 이상 뛰어올라 4-5위권에 안착했다.

오프라인 판매망 구축으로 3-4선 도시를 접수한 오포와 비보, 오는 2017년에는 아직까지 화웨이와 애플이 대세를 이루는 1선 도시 소비자를 사로잡기 위한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통계에 따르면, 2016년 3분기 오포의 베이징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12.8%로, 애플과 화웨이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해외 시장 역시 2017년 오포와 비보의 주요 타겟 중 하나다. 특히 인도와 동남아시아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중국 국내에서 오프라인 매장으로 성공했던 경험을 해외 시장에도 그대로 적용하겠다는 방침이다. 오포는 최근 인도 뉴델리에 20만평 규모의 산업단지를 조성해 스마트폰을 생산할 계획을 밝혔고, 비보도 인도 북부에 스마트폰 생산 공장을 설립 중이다.

현재 22개 국가 및 지역에 진출한 오포는 인도 및 동남아시아 시장에서의 지위를 공고히 한 다음 유럽 및 미국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비보 관계자 역시 “인도를 글로벌화의 교두보로 삼고, 인도에서 얻은 사업 모델과 성공 사례를 기반으로 확장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아이에이치에스(IHS Technology) 중국 왕양(王陽) 연구 총감은, 2017년 오포와 비보는 각각 1억6000만대와 1억5000만대 출하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화웨이의 1억7000만대까지 합치면 약 5억대에 달하는 규모다.

 

 

[뉴스핌 Newspim] 홍성현 기자 (hyun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