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대중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JTBC '내집이 나타났다' 사그라든 집방 열풍 재점화 시킬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내 집이 나타났다'가 3일 첫 방송된다. <사진=JTBC>

[뉴스핌=황수정 기자] JTBC가 또다시 '집방'에 나섰다. 단순히 인테리어나 집을 고쳐주는 것이 아닌, 아예 새롭게 집을 짓는 대규모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철거부터 완공까지 집짓기의 A to Z를 모두 공개하는 '내 집이 나타났다'를 통해 새로운 '집방' 열풍을 일으킬 수 있을까.

3일 방송되는 JTBC '내 집이 나타났다'는 신년을 맞아 JTBC가 진행하는 초대형 신축 프로젝트로, 한 가족의 삶의 기본이 되는 '집'을 다양한 사연에 맞게 지어줌으로써 대한민국 가정의 새출발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담았다. 특히 8개월이 넘는 사전제작 기간과 6명의 초특급 게스트, 약 700여 명의 스태프가 투입됐으며 집 철거부터 완공까지 집짓기의 모든 과정과 최신 트렌드의 건축 기술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내 집이 나타났다' 연출을 맡은 코엔미디어 박영미PD는 "우리 삶의 기본이 되는 집, 가장 편안해야할 공간에서조차 안전과 건강을 위협받고 있는 주변의 이웃들이 많다"며 "그런 사연자들에게 맞춤형 '내 집'을 신축해줌으로써 주거에 대한 새로운 개념과 건축 트렌드를 제시하고, 나아가 집을 통해 대한민국 가정의 새출발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담기 위해 기획했다"고 밝혔다.

'내 집이 나타났다' 첫 게스트로 권상우가 출연한다. <사진=JTBC>

'예능 대부' 이경규가 배우 채정안과 함께 MC 호흡을 맞추고, 건축가 양진석이 전문가 패널로 출연해 다양한 인테리어 노하우를 전수할 예정이다. 또 권상우, 김종국, 이정진, 장혁, 주상욱, 한지민 등 국내 최고의 스타들이 게스트로 출연해 디자인부터 가구 제작, 집짓기까지 적극 참여한다.

앞서 JTBC는 2015년 겨울 '헌집줄게 새집다오'(이하 '헌집 새집')로 집방의 시작을 열었다. 통계청에 따르면 셀프인테리어 시장 규모는 2008년 약 7조 원에서 2014년 약 12조 원으로 성장했다. 또 온라인 쇼핑몰 11번가에 따르면 2015년 주요 셀프인테리어 제품의 매출이 전년 대비 2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하반기에 등장한 '집방' 예능 역시 이러한 셀프 인테리어 열풍을 반영한 것이다.

그러나 '헌집새집'은 높지도, 낮지도 않은 지지부진한 시청률과 낮은 관심 때문에 시즌1을 접고 지난해 9월 시즌2를 시작했다. 앞서 시즌1이 의뢰인에게 두 콘셉트의 인테리어를 제공 선택하게 했다면, '헌집 새집2'는 의뢰자와 함께 직접 인테리어를 하는 것으로, 경쟁보다는 의뢰인의 취향에 맞추며 정보 전달에 더욱 힘을 쏟았다. 시청률은 나쁘지 않았으나 아쉬운 화제성으로 지난해 11월 종영했다.

집방 예능 JTBC '헌집줄게 새집다오', tvN '내방의 품격' '렛미홈', 채널A '머슴아들' 포스터 <사진=JTBC, tvN, 채널A>

당시 JTBC 외에도 tvN '내 방의 품격' '렛미홈', 채널A '머슴아들' 등 많은 프로그램이 집방을 표방하며 등장했지만, 모두 저조한 시청률과 화제성으로 오래 지속되진 못했다. 이에 '집방'은 '먹방'이나 '쿡방' 같은 열풍을 일으키지 못한 채 조용히 사그라 들었다.

통계청의 2015년 가계동향(3분기)에 따르면 2인 이상 가구가 지난해 주택 유지와 수선을 하는데 드는 비용은 2만6500원으로, 전년 대비 13.6%가 늘었다. 그러나 2016년 가계동향(3분기)에 따르면 1만8100원으로 전년 대비 31.6%나 하락했다. 시국 때문인지, 먹고 살기가 바빠서인지, 지난해에 비해 셀프 인테리어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줄어들고 있음을 방증한다.

이러한 가운데 JTBC가 다시 한 번 '집방'을 들고 나섰다. 집과 인테리어 뿐만 아니라 각 가정의 사연으로 따뜻함과 인간미를 전한다는 포부지만, 과거 MBC '러브하우스'의 그림자를 지울 수 없다. 이미 '러브하우스'로 얼굴을 알린 양진석 건축가가 다시 나와 더욱 예전을 떠올리게 만든다. '리모델링'이 아닌 '신축', 여기에 스타가 참여한다는 점 외에 무엇이 다른지 지켜볼 일이다. 3일 밤 9시 첫방송.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 故 윤석화 문화훈장 추서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최휘영 장관은 19일 오후 5시 30분에 고(故) 윤석화(향년 69세) 빈소를 방문해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며 조문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고(故) 윤석화의 빈소가 19일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고인은 2022년 뇌종양 수술을 받고 투병을 이어 왔다. 발인은 21일 오전 9시. 2025.12.19 photo@newspim.com 아울러 정부는 한국을 대표하는 연극배우로서 오랜 기간 한국 공연예술계 발전에 기여한 배우 윤석화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문화훈장 추서를 추진한다. 고 윤석화는 1975년에 연극 '꿀맛'으로 데뷔한 이후 연극 뿐 아니라 뮤지컬, 드라마, 영화 등 다방면으로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 왔다. 연극 '신의 아그네스' '마스터클래스', 뮤지컬 '명성황후'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폭 넓은 연기 영역을 보여주었고, 다수의 연극상·백상예술대상 등을 수상하며 한국 공연예술계를 대표하는 배우로 평가받아 왔다. 배우 활동과 더불어 연출가, 설치극장 '정미소' 대표로서도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한국연극인복지재단 이사장을 역임하여 연극계 발전에 다방면으로 기여했다. jyyang@newspim.com 2025-12-19 22:20
사진
관가 '이재명 사무관' 경계령 [세종=뉴스핌] 나병주 기자 = 정부 업무보고에서 보여준 이재명 대통령의 '예리하고 꼼꼼한' 질문이 관가를 잔뜩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담당사무관이 아니라면 알기가 쉽지 않은 내용까지 놓치지 않는 예리함에 관가에서는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예상 못한 '정원' 질문에 기후부 '멘붕'…장관·국장 모두 답변 못해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오후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왜 기후부는 정원이 2930명인데 현원이 2973명으로 초과됐느냐"는 '깜짝' 질문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김성환 장관은 물론 기후부 간부들 모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20초가량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담당국장이 누구냐며 재차 묻자 그제야 정책기획관(국장)이 "자세히 확인은 못 했지만 긴급하게 필요한 것에 대해 추가 고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엉뚱한 대답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이 있었지만, 기후부는 그런 상황이 없었는데 정원 초과된 게 이상하다. 원래 환경부 시절부터 추가가 됐는지, 아니면 기후부로 전환되면서 추가된 건지 답해달라"며 재차 물었습니다. 이에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환경부에서 추가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모호하게 답하자, 이 대통령은 "추정으로 답하지 말라"며 확답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질문에 답하는 사람은 결국 아무도 없었습니다. <뉴스핌>이 확인한 결과, 이유는 엉뚱한 곳에 있었습니다. 인원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육아휴직자 51명을 현원에 포함하는 실수를 저질러 벌어진 해프닝이었습니다. 결국 현재 기후부 현원은 2922명으로 정원보다 8명이 적어 오히려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상황파악 후 업무보고가 끝나자마자 이 대통령에게 보고해 오해는 풀었다고 하네요. ◆ 李대통령 예리한 질문에 관가 긴장…'이재명 사무관' 별명 생겨 이번 해프닝에 대해 기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탈탄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에 '한방' 얻어맞은 셈이죠. 사실 인원현황은 기후부 업무보고 1페이지에 제일 처음 나와 있는 내용이에요. 대부분의 사람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지만, 이 대통령은 이를 놓치지 않고 꼼꼼히 살펴본 거죠. 기후부 관계자는 "사실 이번 건은 실무를 담당하는 과장도 놓칠 수 있는 내용이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깜짝 놀랐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어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7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도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핌TV 갈무리] 2025.12.17 dream@newspim.com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확인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실무자인 사무관 같은 대통령의 꼼꼼함에 관가는 앞으로 있을 보고에 대해 부담감이 커졌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꼼꼼한 모습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A 씨는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지적하기엔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지켜보는 만큼 현안에 더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최근 고(故) 김용균 씨 때와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한 서부발전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적 없이 넘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이 서부발전 사장에게 질문한 시간은 답변을 합쳐도 약 10초에 불과했습니다. 앞으로 관가에는 '이재명 사무관'의 꼼꼼함을 경계하라는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작은 숫자 하나도 놓치지 않는 그의 꼼꼼함이 국정 운영의 새로운 기준이 될지, 아니면 과도한 긴장으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lahbj11@newspim.com 2025-12-19 11:4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