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대중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사임당, 빛의 일기' 사전제작 2년 만에 시청자와 만난 이영애 "피가 말랐다"…송승헌 "연기 못했다면 온전히 제 탓"

기사입력 : 2017년01월24일 16:51

최종수정 : 2017년01월24일 16:51

배우 송승헌, 이영애, 오윤아, 양세종(왼쪽부터)이 24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SBS 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뉴스핌=이현경 기자] 이영애와 송승헌이 ‘사임당’으로 시청자와 만난다. 제작 2년 만에 ‘사임당’을 시청자에 선보이기에 앞서 안방극장의 문을 두드리는 설레는 소감을 전했다.

24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SBS 새 수목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사임당)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이영애, 송승헌, 오윤아, 양세종이 참석했다.

‘사임당’은 사전제작 드라마로 지난해 5월 촬영을 마쳤다. 계획대로라면 지난해 10월 방송이 됐어야 했지만 여러 사정으로 2017년 1월 시청자에 선보이게 됐다.

사전제작 드라마가 처음인 이영애와 송승헌도 ‘사임당’에 참여하면서 느낀 바가 남다르다. 이영애는 “피가 마르더라. 기다리는 시간이 오래되다보니 설렘 이상으로 피가 말랐다. 그만큼 기간이 길었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영애는 “배우 입장에서는 실시간으로 진행되는 촬영보다 사전제작 시스템이 나았다. 스태프와 배우 모두 좋은 환경에서 상호 보완이 됐다”며 “앞으로도 사전제작 시스템이 더 나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배우 이영애가 24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이영애는 일하는 엄마로서, 아내로서도 사전제작 시스템이 도움이 됐다고 거듭 밝혔다. 그는 “아이들이 아직 어려서 엄마의 욕심도 있다. 복귀하고 싶었지만 육아와 드라마 촬영이 잘 조율되지 않았다. 다행히 ‘사임당’은 잘 맞았다”고 돌아봤다.

송승헌은 “이번 드라마처럼 작품에 몰입할 수 있고 모든 대본이 준비돼 있고 아주 좋은 컨디션에 촬영할 수 있는 건 처음”이라며 사전제작 시스템의 장점을 언급했다.

이어 송승헌은 “어떤 분들은 한국 드라마의 장점이 실시간 반응을 반영해 방송하는 것이라고 한다. 지금까지 많은 드라마가 그렇게 해왔다. 하지만 그것은 너무나 많은 스태프와 배우에게 정말 상상 이상으로 육체적, 정신적으로 힘든 과정”이라고 지적했다.

송승헌은 “사전제작 시스템이 정착돼 완성도 있는 작품으로 보이길 바란다. ‘사임당’의 시스템은 너무나 좋았다. 웃으면서 연기하고 촬영했기 때문에 정착이 됐으면 한다. 만약 이 환경에서도 제가 연기를 못했다면 제 책임인 게 분명하다”고 말했다.

배우 이영애, 송승헌이 24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대장금’ 이후 13년 만에 ‘사임당’을 선택한 이영애. 그는 무엇보다 이야기가 재미있어서 골랐다고 밝혔다. 특히, 사임당의 새로운 이야기를 꺼낼 수 있어 신선했다고 했다.

이영애는 “사임당의 워킹맘의 모습을 담았다. 과거 사임당도 지금의 여성과 다르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시작했다”면서 “사임당의 강인함, 살림도 하고 예술가의 생활도 하고, 남편 대신 아버지로서 역할도 해야하는 입장이라면, 좀 더 대범한 면모가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영애는 “저도 일하는 엄마다. 미혼이었을 때 대장금을 표현한 부분에 비해 엄마와 아내의 입장에서 사임당을 표현한 부분이 보다 폭넓고 감정도 깊어졌다”고 덧붙였다.

이영애는 송승헌과 로맨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사임당이 사랑했다고 하면 너무 놀랄 거다. 사임당의 엄마, 아내로서 역할을 잘 아는데 여기에 멜로가 들어간다는 것에 대해 새롭고 신선하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사임당의 첫사랑이자 그의 키다리아저씨가 돼줄 이겸 역의 송승헌은 이영애와 연기호흡을 맞추게 돼 영광이라고 했다. 송승헌은 “드라마의 포커스가 사임당에 맞춰져 있다는 것이 남자 배우에겐 고민일 수 있으나, 단지 그 때문에 ‘사임당’을 거절할 이유는 없다”면서 “이영애와 연기하는 내내 감사하고 영광이었다. 사임당과 이겸의 케미를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사임당, 빛의 일기'는 오는 26일 밤 10시 1, 2회 연속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李정부 국정 5개년 책자 나왔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이 담긴 책자가 발간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이날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에는 123대 국정과제에 대한 주요 내용과 구체적인 입법 방향 등이 담겼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국민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8.13 photo@newspim.com 국정기획위원회가 지난 13일 1호 과제로 발표한 개헌에는 대통령 권력 구조 개편도 포함됐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비상명령 및 계엄 선포 시 국회 통제권 강화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도입 ▲중립성 요구 기관장 임명 시 국회 동의 의무화를 추진하겠다고 명시했다. 또 5·18 광주 민주화운동 정신 등 헌법 전문 수록과 검찰 영장 청구권 독점 폐지, 안전권 등 기본권 강화 및 확대,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을 위한 논의기구 신설, 행정수도 명문화 등이 개헌 과제로 포함됐다.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법 개정도 추진된다.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은 재외국민 투표 관련 규정을 개정해 국민투표법 위헌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개헌 찬반 투표는 2026년 지방선거나 2028년 국회의원 선거 때 실시하겠다고 명시했다. [서울=뉴스핌]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 2025.8.20 ycy1486@newspim.com 이번 책자에는 국정기획위가 지난 13일 대국민보고대회에서 공개한 123대 국정과제보다 훨씬 세부적인 내용이 담겼다. 당초 국정위는 이날 국정운영 5개년 계획도 공개하려 했다가, 돌연 비공개 결정을 내렸다. 비공개 결정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위 소속으로 활동했던 한 위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갑자기 보안을 강조하면서 내부 자료는 절대 공개하지 말라고 했다"며 "이유는 모른다"고 전했다.  ycy1486@newspim.com 2025-08-20 15:55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