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속보

더보기

중국 필러시술 폭발성장, 한중일 히알루론산 선점경쟁 가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겨울방학과 춘제 연휴 앞두고 성형외과 문전성시
중장년층과 젊은 연령층 모두 필러시술 선호

[편집자] 이 기사는 1월 19일 오후 4시43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강소영 기자] 겨울방학과 춘제(春節 음력 설) 연휴를 앞두고 중국 미용성형 업계가 대목을 맞았다. 올해는 시술이 비교적 간단한 쁘띠성형이 큰 인기를 끌면서 필러시술 수요도 큰폭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필러시술은 주사제를 이용해 얼굴의 주름을 완화하거나 피부 탄력을 높이는 의료 행위를 가리킨다. 입원이 필요없고 빠른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때문에 중국 미용성형 시장에서 필러시술이 대세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필러시술에 사용되는 히알루론산은 이미 중국 성형 의약업계의 가장 핫한 시장으로 떠올랐고,  중국과 해외 제약사들의 시장 선점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중국상업정보망이 발표한 '2013~2018 중국 미용성형 의료 산업 투자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중국의 미용성형 의료 시장 규모는 8500억위안(약 146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중국 미용성형협회도 2019년 관련 시장 규모가 1조위안에 육박하고, 중국이 브라질을 제치고 세계 2대 미용성형 시장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2014년 한국의 미용성형 시장 규모는 634억달러로 전체 GDP의 4.6%를 차지했다. 인구 1000명당 미용성형 시술 인구는 19.49명에 달했다. 현재 중국인 1000명당 미용성형 시술 인구수는 4.6명에 그친다. 중국 전체 인구수가 한국의 26배인점을 고려하면 중국 미용성형 시장의 잠재력이 얼마나 큰지 가늠할 수 있다.

중국 화태(華泰 화타이)증권은 중국의 미용성형 시장의 수요가 앞으로 더욱 늘어나 2015년~2020년 연간 성장률이 12.3~39.1%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2020년 미용성형 시장 전체규모는 2014년보다 적게는 100.4% 많게는 625%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미용성형 중에서도 보톡스,필러 등 주사제를 이용한 시술과 피부미용 시술 위주의 쁘띠성형이 미용성형이 시장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5년 쁘띠성형으로 불리는 미용시술이 중국 미용성형 시장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4%에 달했다. 2016년 정식 의료기관에서 사용된 히알루론산은 1000만개를 돌파했다. 공식 집계가 안된 일반 미용 시술소에서 사용된 수량까지 합하면 실제 판매량은 훨씬 많을 것으로 추산된다. 

히알루론산은 강력한 보습력, 피부탄력 개선, 빠른 성형효과 등으로 성형외과 주사제로 쓰인다. 그밖에 정형외과, 안과 등 의학 분야에서도 광범위하게 쓰이는 약제다. 최근에는 복용하는 영양제와 화장품에서도 사용된다.

중국에서 수술과 입원을 동반하는 미용성형의 주요 고객층은 25~35세로 젊은 연령층이 주를 이룬다. 그러나 필러시술은 나이를 막론하고 시술 건수가 늘어나는 추세다.  

30세 이후 피부노화가 급격히 진행되기 때문에 주름을 가리거나 피부탄력을 높이고자 하는 중장년층의 시술이 늘어나고 있다. 중국의 고령화가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만큼 중년층 이상의 필러시술은 앞으로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젊은 연령층에서도 필러시술의 인기가 높다. 중국 대부분의 젊은 여성은 셀카사진을 SNS에 공개하기 전 사진보정 앱을 통해 피부톤을 밝게하거나 턱선을 갸름하게 보이게 수정한다. 필러시술은 짧은 시간에 '진짜로' 얼굴을 보정해주는 효과를 낼 수 있기때문에 이에 대해 관심을 갖는 20대 여성이 늘고 있다.


현재까지 중국 국가식약품감독관리총국(CFDA)의 승인을 받은 히알루론산 제품은 중국산과 해외제약사를 포함 모두 19개에 이른다.필러시술 시장이 고속 성장하면서 히알루론산 시장에 진출하는 중국 국내외 제약사의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지난 2008년 비교적 일찍 중국 시장에 진출한 스위스 Q-Med의 레스틸렌(Restylane), 한국 LG생명과학의 이브아르(Yvoire), 중국산 매트리필(Matrifill) 3사 제품이 전체 시장의 70% 가량을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밖에 한국 휴온스의 엘라비에(elravie)도 2015년 중국 시장에 진출해 활발한 영업을 하고 있다. 최근에는 일본 코스메드사의 쿠아니스(Quanis)도 중국 바이양의약그룹(百洋醫藥集團)을 통해 중국 시장에 진출했다.

미용시술에 사용되는 히알루론산 제품 가운데 중국 소비자에게 가장 높은 평가를 받는 제품은 스웨덴과 미국산 제품이다. 가격대는 높지만 우수한 효과와 지속력, 안정성을 두루 인정받고 있다.

특히 스웨덴의 제약사의 레스틸렌은 미국산보다는 가격이 저렴하면서 우수한 효과로 시장 점유율이 35~40%에 달한다. 미용성형 시술 고객뿐만아니라 중국 현지 의사들도 선호하는 제품으로 알려져있다.

한국 제품 중에서는 가장 높은 시장 점유율을 차지한 LG생명과학의 이브아르도 선전하고 있다. 효과대비 가격이 합리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미국과 스웨덴 제품과 비교하면 효과와 지속력이 다소 떨어진다는 반응도 있다. 

그러나 중국 시장조사기관 쥐퉁펀시(聚桐分析)에 따르면, 중국 히알루론산 시장에서 중국산 제품도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초기에는 가격만 쌀뿐 효과가 없다는 인식이 강했지만, 중국 제약사의 기술력 향상으로 중국산 제품에 대한 평가도 높아지고 있다.

중국산 제품중 가장 유명한 매트리필을 생산하는 상하이우하이(上海吳海)는 중국 현시 기업의 장점을 십분 활용해 공립병원에서 임상실험을 진행했다. 공립병원 임상실험을 통과하면서 중국 소비자의 매트리필에 대한 인식도 크게 개선됐다.

상하이우하이에 따르면,2015년 매트리필의 매출은 전년 대비 241%가 증가했고, 외국산 제품을 대체하는 국산 제품으로 자리를 잡았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연극배우협 "윤석화 별세아냐…사과"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한국연극배우협회가 19일 배우 윤석화의 별세 소식을 발표했다가 정정하고 사과했다. 연극배우협회는 19일 정정 보도자료를 통해 "배우 윤석화 별세 소식은 사실이 아님을 긴급히 바로잡는다"고 밝혔다. 배우 윤석화 [사진=돌꽃컴퍼니] 앞서 연극배우협회는 이날 오전 5시께 보도자료를 통해 윤석화가 전날 유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연극배우협회는 정정 소식과 함께 "윤석화 배우는 뇌종양 투병 중으로 병세가 매우 위중한 상태지만, 현재 가족들의 보살핌 속에 호흡을 유지하고 계시는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확한 사실 확인을 거치지 못하고 혼란을 드려 가족분들과 배우님을 아끼는 팬 여러분께 고개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며 "무엇보다 쾌차를 바라는 가족들에게 큰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깊은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윤석화는 2022년 7월 연극 '햄릿' 이후 같은 해 10월 악성 뇌종양 수술을 받아 투병해왔다.  jyyang@newspim.com  2025-12-19 08:10
사진
김건희 특검, 이창수에 소환조사 통보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민중기 특별검사팀(특검팀)이 김건희 여사에 대한 검찰의 수사무마 의혹에 대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박노수 특별검사보(특검보)는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이창수 전 서울중앙지검장,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처분 당시 수사 실무를 담당했던 검사 한 명을 상대로 오는 22일 오전 10시 특검 사무실에 출석하여 조사를 받을 것을 통지했다"고 밝혔다. 이창수 전 서울중앙지검장이 지난 3월 1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청사로 들어서는 모습.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이어 "김 여사의 디올백 명품 수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등의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지난 12월 초에 있었던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의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이들에 대한) 조사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전 지검장은 직권남용 혐의 피의자 신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중앙지검이 두 사건을 수사하고 무혐의 처분을 내렸을 당시 중앙지검장을 지낸 최종 책임자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이날 "특검은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았다"며 "각 사건의 처분이 있던 당시에 법무부 장관, 대통령실, 민정수석, 검찰총장, 서울중앙지검장, 중앙지검 제4차장 및 디올백 명품 수수 사건의 수사 라인에 있던 검사들의 사무실과 차량, 휴대폰, 업무용 PC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오늘 오전부터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주현 전 민정수석 사진. [사진=뉴스핌DB] 압수수색 대상은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 심우정 전 검찰총장, 박승환 전 중앙지검1차장검사, 김승호 전 형사1부장검사 등 총 8명이다. 디올백 수수 사건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당선인 신분일 때 김 여사가 최재영 목사로부터 고가 디올백을 수수했다는 내용으로, 지난해 중앙지검 형사1부가 불기소 처분한 사건이다. 인터넷 매체 서울의소리는 2023년 12월 김 여사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으나 지난해 10월 검찰은 김 여사를 '혐의 없음'으로 불기소 처분했다. 직무 관련성과 대가성을 인정할 수 없고 청탁금지법상 공무원 배우자를 처벌하는 규정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특검팀은 지난 2일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대검, 중앙지검, 내란 특검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추가 자료를 확보할 필요성이 있다고 보고 이날도 관련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특검팀은 또 김 여사가 지난해 5월 박성재 당시 법무부 장관에게 자신에 대한 검찰 수사를 무마해달라고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과 관련한 자료도 확보할 예정이다. 앞서 김 여사는 당시 박 전 장관에게 '내 수사는 어떻게 되고 있나' '김혜경, 김정숙 수사는 왜 잘 진행이 안 되고 있나' 등의 텔레그램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메시지는 이원석 당시 검찰총장이 같은 달 2일 김 여사 관련 전담 수사팀 구성을 지시한 직후 오간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특검팀은 수사 기간이 오는 28일 종료되는 만큼, 남은 기간 수사가 마무리되지 못할 경우 다른 수사기관에 사건을 이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yek105@newspim.com 2025-12-18 15:5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