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동반 랠리한 달러-美 주가, 어느 쪽이 떨어질까

기사입력 : 2017년01월21일 05:31

최종수정 : 2017년01월21일 07:18

월가, 달러 추세적 상승 전망..주가 버블 경고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이른바 트럼프 트레이드가 초래한 현상 중 하나는 달러화 뉴욕증시의 동반 상승이다. 지난 2년간 반대 반향으로 움직였던 두 자산의 추세에 예기치 않은 대통령 선거 결과로 커다란 반전이 나타난 셈이다.

달러화와 주가의 동반 상승이 지속되기 어렵다는 것이 월가의 판단이다. 그렇다면 어느 쪽이 내림세로 돌아설까.

달러화 <사진=블룸버그>

투자은행(IB) 업계와 월가의 구루들은 주가가 꺾일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를 두고 있다.

20일(현지시각)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대선 이후 취임식 이전까지 뉴욕증시의 S&P500 지수는 5.8% 뛰었다.

같은 기간 6개 바스켓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 역시 5% 이상 상승했다. 달러화는 주요 통화에 대해 14년래 최고치까지 치솟은 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공식 취임을 앞두고 약세를 나타냈다.

달러화와 주가가 나란히 오른 것은 재정 확대를 통한 트럼프 행정부의 경기 부양이 미국 자산의 ‘사자’를 부채질 할 것이라는 기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두 자산의 동반 상승이 지속되기 어렵다는 것이 월가 IB의 주장이다. 달러화 상승은 미국 경제 성장에 대한 낙관적인 투자 심리를 반영하는 동시에 수출 기업들의 수익성을 해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달러화가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데 반해 주식은 명백히 위험자산이라는 지적이다.

크레디트 스위스(CS)의 샤하브 얄리누스 외환 전략 헤드는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에서 “달러화와 주식이 동반 강세를 나타낸 것은 투자자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공약이 미국 경제를 부양할 것이라는 데 적극 베팅한 결과”라며 “하지만 투자 심리의 변동에 따라 두 개 자산의 상관관계는 달라지게 마련”이라고 전했다.

월가 트레이더들 <출처=블룸버그>

골드만 삭스 역시 같은 목소리를 냈다. 주가가 하락하면서 대선 이후 나타난 동조화가 연내 깨질 것이라는 의견이다.

골드만 삭스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투자자들이 중장기적인 금리 상승에 따른 파장을 외면하지 않을 것”이라며 “달러와 주식시장의 탈동조화는 곧 주가의 하락을 의미한다”고 주장했다.

월가 IB와 투자 구루들은 달러화의 추세적인 상승을 점치는 한편 주가 조정을 경고하고 있다.

HSBC는 최근 보고서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성장률 향상과 약달러를 모두 손에 쥘 수는 없다고 밝혔다. 공약 이행을 통해 성장률을 끌어올릴 경우 달러화 강세를 막을 수 없다는 얘기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전 WSJ와 인터뷰에서 달러화 가치가 지나치게 강하다고 언급한 데 따라 1% 이상 떨어졌던 달러화는 곧바로 반등을 이뤄냈다.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 국내외 주요 기업들을 호령했지만 달러화와 싸워 이기는 것은 어려울 것이라는 데 월가의 의견이 모아졌다.

반면 뉴욕증시에 대한 투자가들의 전망은 어둡다. 억만장자 투자자 조지 소로스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이 사회 분열을 초래할 것”이라며 “이로 인해 주식시장이 가파르게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노벨 경제상 수상자인 로버트 쉴러 예일대학교 교수 역시 뉴욕증시가 버블이라고 진단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